대전 유성구 가볼 만한 곳,

미소 짓고 있는 황금빛의 부처님과 함께하는

'백운사'

유성구 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무수히 많은 곳을 다니고 있지만, 아직도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흥미롭고 멋진 장소를 다 찾아보지 못한 것 같아 늘 설레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한참 개발 중인 둔곡지구 둔곡동으로 동쪽으로는 금고동, 남쪽으로는 구룡동, 북쪽으로는 신동, 서쪽으로는 세종시 금남면과 근접해 있습니다.

이곳 백운사<대전 유성구 둔곡산단2길 48>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좁은 농로를 타고 올라가니 나타난 백운사에는 황금색 얼굴을 한 불상이 환한 미소 지으며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었답니다.

항상 잡동사니들을 쑤셔 넣은 포대를 지팡이로 메고 시내를 배회하며 어려운 중생들을 돌봤던 그는 포대화상(布袋和商)이 여럿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곳 불상들은 배가 올챙이처럼 불룩하게 표현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백운사 입구에서부터 웃는 얼굴의 부처를 보니 함께 미소 짓게 되는 매력이 느껴졌습니다.

'백운사'는 과학벨트가 있는 둔곡동에 자리한 작은 절로 <대전 문화재자료 제54호>로 지정된 '백운루'가 있습니다.

1900년대 초에 쓰여진 「조선환여승람」의 기록에 의하면 백운루 하산군 성몽정의 재실로 중종조에 세우기를 명하여 건립된 건물이라 합니다.

재실이 건립되기 이전에는 백운 스님이 자신의 이름을 따서 창건한 백운사가 있었다고 하고 후에 창성 성씨 일족이 이곳에 거주하며 ‘백운루’라 칭하게 되었으며 이 누각은 당시 글을 가르치고 강론 하는 곳으로 사용되었던 장소로 현재는 백운사의 누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백운루는 여러 번의 수리를 거쳤으나 전체적인 형태나 부재의 결구 방식 등에서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으며, 또한 2층 문루 형태의 강당 건축은 이 지역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사례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현재 1층과 2층은 백운사와 관련된 다양한 소품으로 가득 차 있어 창고로 쓰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백운사는 최근 주지 스님인 '다성 스님'을 중심으로 색다른 포교를 진행하고 있어 불교 신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침 시작을 ‘행복으로 시작하라'라는 자기 암시적인 스님의 큰 뜻을 SNS를 통해 업로드하고 있다고 합니다.

백운사 주변을 둘러보니 곳곳에 금빛 불상이 놓여있고, 전망 좋은 한쪽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한동안 백운사 주변을 둘러보다 보니 차 한 대가 이곳으로 들어오는 것을 봤는데요. 이곳이 사찰인 줄 알고 왔다가 아무도 없어 관리되지 않고 있는 절로 생각되어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화장실 등을 살펴보면 꾸준히 관리는 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백운루 안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었지만, 주변에 쌓인 물건들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백운사는 현재 (사)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 소속 행복선원 대전 포교원으로 백운사의 주지 스님인 다성 스님은 약 10여 년의 세월 동안 매일 아침 7시에 ‘대전 행복선원 백운사의 아침 산책’이라는 타이틀로 불교 문자 포교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음에 방문하면, 주지 스님을 만나 조금 더 백운사에 대한 자세한 역사를 들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상으로 유성구 가볼 만한 곳 미소 짓고 있는 부처님과 함께하는 '백운사'를 소개해 봤는데요.

흥미로운 사찰이기도 하면서 입구에서부터 반겨주는 웃는 부처상들은 묘한 매력을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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