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장터 첫 번째 이야기

해우리 나눔장터에서

알뜰 구매하기

나는 쇼핑을 좋아해서

집 근처 백화점 아이쇼핑을 통해

트렌드를 읽고,

동네 재래시장 장보기를 하면서

제철 상품 등을 구입한다.

특히 여행가면

재래 시장을 꼭 둘러 보고

계절 상품과 특산품을

구매하곤 한다.

그런데 가끔 동네에서

벼룩시장처럼

나눔장터를 개장하면

절로 신나는 하루가 된다.


해우리 나눔장터의

좋은 점은?

완전 *득템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득템 : 좋은 물건을 얻음)

마침내 지난 6월 10일

득템의 기회가 찾아왔다.

양천구에서

가장 큰 해우리 나눔장터가

양천공원에서 열렸다.

2023년 6월 해우리 나눔장터 안내

✅ 일시

2023년 6월 10일(토)

10:00~13:00

✅ 장소

양천공원

✅ 목적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제품을

필요한 사람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함으로써

자원 순환 촉진 및 환경사랑 실천

나는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가격표가 부착되어 있는

새상품을 무상기증 하기로 하고

해우리 나눔장터에

남편과 함께 방문했다.

개장하기 15분 전에 도착하니

판매자분들이 상품 진열하느라

분주해 보였다.

판매자에게는 2mx2m 부스를

양천구에서 제공한다.

해우리나눔장터는

올해 총5회

(4,5,6,9,10월 둘째 주 토요일)

개장할 예정으로

매회 장터에 참여할

물품 판매 희망자는

양천 주민 선착순 100팀 중

어린이 동반 50팀을

우선 배정한다.

어린이 동반 50팀을

우선 배정해서 그런지

어린이 동반

물품판매자가 많았다.

어린이를 중심으로

엄마, 아빠, 할머니 등

가족이 판매자가 되어

오손도손 판매전략을 세워

잘 팔릴 물건부터

진열해 놓은 매대도

눈에 띄었다.

유아용 컴퓨터에 관심을 보이니

어떤 할아버지가 설명을

열심히 해주셨다.

그냥 지나쳐 오려다 구입을 했다.

이유는 할아버지가 손자와 함께

적극적으로 판매를 하셨기 때문이다.

콩나물시루가 10,000원이어서

사고 싶었으나

무거워서

집까지 운반하기 어려울 것 같아

구매를 포기했다.

그런데 집에 오니 아른거린다.

'구매할 걸….'

화려한 장미꽃이 있는

티셔츠가 새옷인데,

자꾸만 눈에 띄어

8,000원에 구매했다.

집에 와서 분홍색으로 염색을 했다.


판매자 인터뷰

어린이와 인터뷰를 했다.

질문1) 참여 동기는?

답변) 제가 평소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생활용품, 장난감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필요한 사람이 구매하면 자원 절약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질문2) 판매수익금으로 하고 싶은 것은?

답변) 수익금 10%는 기부하고, 남은 돈으로는 저도 필요한 물건 여기서 구입하고 싶어요. 물건을 사고도 남으면 그때는 저축할래요.

이어서는

어린이의 부모님과 인터뷰를 했다.

질문) 어린이와 함께 판매자로 나오신 동기는?

답변) 아들에게 제품 판매를 통해 물건의 가격 형성, 재활용을 통한 자원 선순환 등 환경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싶었어요. 처음에는 고객과 눈도 마주치지 못하더니 슬슬 제품 설명도 하고, 가격도 책정하며 재미있어 하네요.


다양한 판매물품

생활용품(아동용품·문구류 등),

의류(옷·신발 등),

문화용품(책·DVD 등),

주방용품 등

다양한 물품이 가득했다.

단, 먹거리 판매는

금지라고 한다.

나는 보드게임, 공룡,

학용품 등이 진열된 곳에서

공룡 1마리에

2,000원씩 2마리와

필통 2,000원을 주고

구입했다.

어느 부스에서는

자동차 장남감을

1개에 1,000원

2개 사면 1,600원으로

개당 20% 할인을 해준다.

이 어린이는 나중에 어른이 되면

뛰어난 사업가가 될 것 같다.

중고물품 나눔부스

중고물품 나눔부스는

물품을 기증하고

그 중 필요한 물품이 있으면

교환하는 부스이다.

나는 핸드카트 새상품을 기증했다.

다른 사람들이

기증한 물품으로는

단소, 핸드백,

풍선 바람 넣는 주입기 등이

있었으나

필요하지 않아서

그냥 기증만 하고 왔다.

'내가 기증한 핸드카트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을까?'

궁금하여 다시 가보니

순식간에 없어졌다😊

다행이다!

우리동네 알뜰가게

지구살림터


내가 구매한 물품

이 많은 제품들이

20,000원 미만이다.

물건을 아끼고 나누고

바꾸고 다시 쓰면서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자는

'아나바다'가 생각나는

보람찬 하루였다.

2018년부터 지금까지

12회 개최되는 동안

1,500여 가정이

해우리 나눔장터에

참여했다고 한다.

해우리 나눔장터는

판매수익금의 10%를

기부하는 자율기부함을 통해

나눔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title":"해우리 나눔장터에서 🛒알뜰 구매하기 <나눔장터 첫 번째 이야기>","source":"https://blog.naver.com/yangcheon2016/223133103335","blogName":"양천구청 ..","blogId":"yangcheon2016","domainIdOrBlogId":"yangcheon2016","logNo":223133103335,"smartEditorVersion":4,"blogDisplay":false,"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false,"cafeDisplay":fal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