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7월 추천 음식 닭백숙, 60년 전통 별장산닭

장마가 연일 이어지는 여름, 꿉꿉하고 찌뿌둥한 일상으로 몸도 마음도 불쾌지수 상승 중인데요, 지금 필요한 건 빨간 맛 순창군 7월 추천 음식이 답입니다.

그러고 보니 중복인데요, 그래서 바로 출발했습니다.

어디로? 순창 7월 추천 음식 닭백숙 찐 맛집 찾아서 gogogo~~

순창 닭백숙 전문점들이 이어지는 여기는 복흥면 추령을 둘러싸고 익살스러운 장승들이 반기는 만남의 장 부엉이 전시관입니다. 근처에서 닭백숙 먹고 산책하기 좋은 산림 박물관도 추천합니다.​

닭백숙 전문점 별장산닭이 있는 추령에서 4km만 더 가면 정읍 내장산 관광단지인데요, 순창군으로 넘어오면 만나는 첫 집이 바로 오늘 가볼 별장산닭입니다.

내장산에서 삼대를 이어 57년간 닭백숙집을 하다 3년 전 별장산닭을 매입해 옮겨왔다고 하는데요, 할머니에서 시작해 큰아버지를 거쳐 조카에 이르기까지 60년 내공 깊은 닭백숙 맛이 궁금합니다.

​

특별한 정이 덤으로 많은 추령 정상 휴게소 닭백숙 맛집 별장산닭 부근에도 여름이 가기 전에 가면 좋을 보약 같은 순창 닭백숙집 옥정산닭이 있는데요, 거기는 3월에 순창군 블로그를 통해 소개된 적 있기에 오늘은 별장산닭입니다.

내공이 만만치 않은 60년 전통 닭백숙 맛집은 달라도 많이 다른데요, 미니 마트도 인상적입니다. 인근에 숙박업소가 많지만, 편의점이 없어 손님도 많을 것 같습니다.​​​

사계절 몸보신하기 좋은 별장산닭 내부는 보시는 것처럼 미로 같은 객실이 많아 자리 걱정은 없습니다. 출발하시기 1시간 전 예약은 필수인데요, 곡성 삼기에서 출발하기 1시간 전에 예약했는데 보통 40분 전에 예약하면 된다고 합니다. ​

계단 왼쪽 창가 뷰 자리는 일찌감치 꽉 차서 눈길만 주고 한적한 오른쪽 객실로 gogogo~~​

​

계단을 올라오면서 자꾸만 눈이 갔던 벌꿀들이 달달함 한도 초과입니다.

주인장이 직접 꿀도 생산한다는데요, 산에서 직접 채취해서 담근 약술도 건강해 보입니다.​

카운터 지나 주방 맞은편에 있는 객실이 한적하고 깔끔하니 좋은데요, 취향껏 앉으시면 되겠습니다.​​

전용 텃밭 마트에서 공수한 밑반찬이 정갈하니 맛나 입가심하는 중에 기다리던 닭백숙이 도착하면 직접 뼈를 발라주시는 특급 서비스가 엄지척입니다.

지금 순간 바로 손이 가도 부족할 정도로 현기증이 나는 것을 참고 투철한 블로그 정신 발휘해서 셔터 누르느라 바쁘네요. ​​

일단 먹음직스러운 닭다리 찾아서 제대로 담아보는데요, 워낙 푹 삶아져서 그림이 예쁘지 않아도 맛있으니 괜찮습니다.

​

별장산닭 담백한 감칠맛 비결은 특별한 육수가 숨겨져 있는데요, 바로 꾸지뽕을 푹 우려낸 물에다 산닭을 푹 고와내 꾸지뽕 효능까지 더해진 더 건강한 닭백숙이라는 것 알고 드시면 더 맛있답니다.​

마음 같아선 닭다리 뜯을 정도의 텐션이지만 자중하고 먹기 좋게 한입 크기로 후추 소금 살짝 해서 한 컷~~

잘 삶아진 닭발 먹방으로 콜라겐 채우고 나면 녹두 푸짐하게 들어간 닭죽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풍미 좋은 녹두가 들어가 속도 편하게 먹은 닭죽은 닭백숙으로 포만감이 밀려와도 완죽 했다는 것은 안 비밀입니다.

장마가 며칠 더 이어진다는 예보가 있지만 별장산닭 닭백숙 먹방으로 당분간 불쾌지수는 없습니다. 이제 중복을 지나 말복이 금방인데요, 순창군에는 닭백숙 집이 의외로 많답니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닭백숙집에서 보양식으로 건강도 챙겨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