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활기 넘치는 울진 죽변항 죽변 수산물 시장 모습
안녕하세요.
어느덧 2023년도 한 달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를 어떻게 마무리를 할까?
고민을 하다가 저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고,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싶어서 산림욕과
해수욕을 느낄 수 있는 코스로 잡았습니다.
먼저 아침 일찍 죽변항을 방문했습니다.
이번 주 12월 15일 ~ 12월 17일
울진 죽변항 일원에서 죽변항 수산물 축제가
열린다고 하더라고요.
다양한 체험과 행사, 공연이 준비되어 있어서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습니다.
가수들의 축하 공연도 있고,
경품 이벤트와 싱싱한 수산물 시식도 가능하다고 해요!
합리적인 금액으로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고 하니 꼭 방문하셔서
올해 즐거운 추억 만들어 보세요~
죽변항 죽변 수산물 시장
울진 죽변항 경매는 우리나라
전통적인 어망 어업 경매라고 해요.
지역 어민들과 어업에 관련된 상인들,
업체들이 참여한다고 하네요.
한 번도 이런 풍경을 본 적이 없어서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새벽 6시부터 죽변항을 향했어요.
어두운 밤 하늘에 곳곳에 희미하게 비치는
불빛이 운치 있더라고요.
얼마 만에 이렇게 일찍 일어나 보는 건지..
기분이 굉장히 새로웠습니다.
시원하고 짭짤한 바다 향기와
어디선가 아련하게 들리는 갈매기 소리가
제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더라고요.
은은하게 들리는 파도 소리와 점점 해가 뜨면서
핑크빛 도는 하늘의 색감이 아름다웠어요.
죽변항에는 사람들이 많이 없을 줄 알았는데,
정말 많은 상인들이 새벽부터 싱싱한
수산물을 구매하기 위해 모여들었어요.
국산 대게 입찰 받으러 온 사람들
홍게, 새우 등등 다양한 수산물들이
어부들의 손에 이끌려 죽변항으로 도착했답니다.
시끌벅적 사람들의 소리를 들으며
아침 일찍 그 누구보다 먼저 나와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구나를
느낄 수 있었어요.
매시간마다 각종 다른 물고기를
실은 어선들이 정박하면 사람들이 모여
바로 경매를 시작하는 시스템이더라고요.
저는 옆에서 구경만 했지만
정말 재밌었습니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다양한 물고기들과 수산물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고요. 엄청 큰 문어도 봤답니다.
울진의 수산물은 품질 좋고 싱싱하기로
유명하죠. 바로 그날 그날 조업한 싱싱한
수산물들이 즉시 유통이 된답니다.
정말 활기찬 분위기에서 경매는 진행이 되었고,
어종을 낙찰받기 위해서 노력하는
상인들의 모습에서 에너지가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물고기가 많이 모여있는
모습은 처음 보는 것 같아요!
죽변항과 연결된 수협 수산물회 직판장에서는
경매와 입찰 등 거래를 하는 곳이에요.
생선들의 눈이 아주 초롱초롱하고
살도 참 실하더라고요.
저렴한 금액으로 싱싱한 수산물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인 것 같아요.
통실통실한 곰치(?)도 있었어요.
죽변항은 해양 자원이 풍부하고
어종의 다양성이 높아서 생각보다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들이 경매 대상이 되더라고요.
어종의 이름과 무게를 알리면
입찰자들이 서로 가격을 제시하여
입찰하는 모습이었어요.
입찰을 못하면 아쉬워하는 모습까지
신기하면서도 재밌었어요.
다양한 횟감과 생선들은 차곡차곡
포장하여 유통이 되더라고요.
앞쪽에는 식당가가 즐비해 있고, 중앙 쪽에는
죽변 수산물 시장이 있습니다.
3시간 정도 구경하다 보니 배가 고프더라고요.
날씨도 선선해서 춥지 않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네요.
죽변항까지 왔는데 물회는 먹고 가야지 싶어서
물회를 먹기 위해 죽변 수산물 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주차장이 굉장히 넓어서 주차하기 편했어요.
죽변 수산물 시장 안으로 들어가니
수산물들의 향긋한 바다 냄새와 어민들이 잡은
다양한 어종들이 진열되어 있었어요.
젓갈이나 여러 건어물들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쥐포, 물메기포, 아귀채 등등 평소에
볼 수 없는 것들이 많아서 신기했어요.
저는 젓갈을 하나 구입했답니다. 😊👍
여기서 또 구경한다고 30분 보낸 거 같네요.
한 바퀴 돌아보니 수족관에 싱싱한 멍게도 많고
엄청 큰 문어들도 많고, 골뱅이도 구경했어요.
독도 새우와 대게, 홍게도 구경했는데
어쩜 이렇게 예쁘게 생겼는지!
구경하는 것도 즐거웠어요.
규모가 큰 건 아니지만
수산물의 종류가 정말 다양해서
알차게 맛보고 즐길 수 있었답니다.
매운탕과 물회, 회덮밥을 주문했고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바다를 보고,
죽변항에 오니 피곤하기보다는
오히려 에너지를 흠뻑 받아 가는 느낌이었어요.
어민들과 관광객들로 붐비는 죽변항에서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어떤 소리를 주고받으며
거래를 하고, 생동감 있는
모습들은 저에게 힐링이었습니다.
인상 깊고 독특한 경험을 했고,
울진의 전통적인 문화와 가치가 앞으로도
꾸준히 보존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2023. 12. 15 ~ 12. 17
울진 죽변항 수산물 축제가 개최되니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방문하셔서
알찬 올해로 마무리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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