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삼척 가볼만한곳 보고 먹고 사고 삼척중앙시장 구경 왔어요.
삼척 가볼만한곳
보고 먹고 사고 삼척중앙시장 구경 왔어요.
삼척 가볼만한곳 보고 먹고 사고 삼척중앙시장 구경 왔어요.
글.사진 : #이호철
제가 여행을 다니면서 꼭 찾는 곳이 시장이랍니다.
왜? 여행가서 시장을 찾냐구요?
여행지마다 유명하고 이름이 알려진 관광지는 모두 다녀 보는 것은 당연하구요.
관광만 할 수 있나요. 배가 고프면 먹으면서 관광도 해야지요.
그래서 그 여행지에 가면 꼭 시장도 둘러 보면서 구경도 하고 먹기도 하고......
시장에 가면 모든 것이 다 해결이 되는 것 같이
아주 만족스러운 곳 중에 한 곳 이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자기 만족!)
그래서 오늘은 이 곳 삼척에 2023년 12월 28일 대한민국의 국보로 승격 된 죽서루를 둘러 본 후에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시내 중심에 자리한 중앙시장으로 발을 옮겼답니다.
삼척중앙시장
주소 : 삼척시 진주로 12-21
전화 : 033-572-0909
삼척중앙시장 주차타워
삼척중앙시장 주차타워는 삼척시보건소 바로 옆 건물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보기에는 주차장 건물 같이 보이지 않고 일반 지자체 관공서나 일반 빌딩인 줄 알았어요.
새로 지은 신축 주차장 타워라서 그런지 아주 깨끗하고 시스템도 잘 되어 있더라구요.
이 주차타워는 4층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소, 짐을 편하게 싣고 옮길 수 있는 카트, 쾌적하고 깨끗한 남.녀 구분 된 화장실
그리고 4층에는 지붕이 없는 야외 주차장과 시니어클럽으로 사용하는 별도의 건물이 있었어요.
주차장이 무료가 아닌 유료이지만
저라면 이 넓고 쾌적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편하게 시장을 둘러 보면서 장을 본다에 1표 던집니다.
주차 비용도 그리 비싸지 않았어요.
2시간이내(30분당) 500원, 2시간초과(30분당) 1,000원
보통 시장에 가면 구경도 하고 장도 보고 간식도 먹고 해도 2시간은 걸리지 않을 것 같은데요.
주차비 2,000원이면 제 생각엔 착한 가격이라고 생각하는데.........
하여간 걸어서 오시는 분들은 별로 없을 거라 생각되고
삼척 중앙시장에 오시는 분들은 시장 바로 옆에 위치한 주차타워를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삼척중앙시장 앞은 중앙로로 차로와 인도가 잘 정비되어 있었고
차로 양쪽 갓 길엔 차들이 주차를 할 수 있는 유료 주차 구역으로 분리가 되어 있었어요.
시장을 들어 가는 입구는 한 눈에 봐도 층고가 상당히 높았는데요.
윗 부분에는 파란색 간판에 삼척중앙시장이라고 하얀색 글씨로 쓰여 있어서 찾아 오는데 어려움이 하나도 없었어요.
그리고 차로 끝엔 삼척의료원이 있어서 혹시 찾지 못하시면 삼척의료원을 찾아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시장 입구를 들어 서자 마자
뭐랄까요. 높은 지붕 때문에 그런 느낌이 드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오페라 공연장 무대에 오른 것처럼 웅장해 보인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H빔 기둥과 슬라브는 연두색으로 칠해 놓아서인지
딱딱하다는 느낌 보다는 봄에 새싹들처럼 파릇 파릇하고 온화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시장은 뭔지 모를 온화한 느낌과 따뜻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바로 입구 안에는 신선한 과일들과 채소들을 좌판에 깔아 놓고 팔고 계셨어요.
요즘 TV를 보면 과일과 채소 등 모든 식자재며 물품들의 물가가 너무 올라서
소비가 많이 줄어서 판매하는 상인도, 물건을 사려는 소비자도 많이 힘들다고 하시는데요.
이 곳 중앙시장에서 장사를 하고 계시는 상인 분들은 어떠신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인지 제가 방문한 날이 평일이기도 하거니와 점심 이후 무렵이라서 그런지
시장이 좀 한가한 편이었어요.
아! 그리고 이 삼척 중앙시장은 평상시도 매일 열려 있는 시장이면서
끝 날짜가 2일과 7일에는 기본 시장과 5일장이 어우러져서
이 중앙시장이 더 큰 시장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그때는 정말 시장을 이용하는 분들이 어깨를 부딪치면서 다닐정도로 많아진다고 하네요.
다음엔 꼭 삼척 중앙시장에 5일장이 열리는 2일이나 7일에 다시 와 봐야겠습니다.
시장안 바닥엔 이렇게 레이저를 이용해서
'삼척 중앙시장 방문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와
노란 옷을 입은 귀여운 아이들이 환하게 웃으며 사랑한다는 손동작을 하면서 환영을 해주네요.
시장을 둘러 보면 너무 먹을 것들이 많아서 그냥 지나칠 수 없을때가 많지않나요?
김이 모락 모락 올라 오는 떡이며 메밀을 곱게 붙여 놓은 메밀전병
그리고 매운 어묵과 입으로 호호 불어서 식혀서 먹어야만 하는 어묵 등등
정말 시장은 먹을 것 천국인 것 같아요.
시장 중앙에는 이렇게 어시장입구라고 간판이 되어 있는 곳이 있었는데요.
들어가 보니 어시장도 맞지만 저는 바다속을 구경할 수 있는 아쿠아룸에 들어 온 느낌이었어요.
수족관 안에서 팔팔하게 헤엄치는 오징어부터 우럭 등 온 갓 바다 물고기를 다 같다 놓은 것 같았어요.
어시장 안에는 수족관에 있는 물고기를 골라서 바로 회를 먹을 수 있는 횟집도 많았고
싱싱한 생선을 판매하는 가게들도 많았어요.
그리고 어시장을 들어 가는 입구 바로 앞엔 2층으로 올라 가는 엘리베이터가 있었는데요.
2층에는 청년몰과 노브랜드가 있었어요.
예전에 중앙시장을 방문했을땐 2층 청년몰에 올라가서 식사를 아주 맛있게 먹은 적이 있었는데요.
오늘은 이 곳이 아닌 시장 안에 여러 음식을 판매하는 공간이 있는데요.
오늘은 그 곳에서 늦은 맛점을 먹기로 했답니다.
2층을 올라 가는 엘리베이터 옆 공간에는 작은 고객쉼터라는 곳이 있었는데요.
아기자기한 의자와 테이블이 있어서 잠시 쉬면서 시장을 둘러 보면서 장을 봐도 좋을 것 같네요.
시장 안에는 기름도 짜주고 방아도 찧어 주는 방앗간과 기름집이 참 많았는데요.
이 고소한 참기름과 들기름 냄새 때문에 또 한번 발을 멈출수 밖에 없었습니다.
기름집 밖에는 이렇게 참깨와 들깨를 볶아 주는 큰 가마도 있었고
안쪽엔 고추가루며 곡류를 찧어 주는 기계들이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가 어릴적에는 방앗간을 엄마 손을 붙잡고 많이 갔었는데요.
설날이나 추석때에는 방앗간에 가서 떡을 참 많이 얻어 먹었던 기억이 남니다.
삼척 중앙시장을 둘러 보면서 다른 시장들과 다른 점이 있었다면
아직도 방앗간을 찾는 분들이 많으신지 방앗간과 기름집들이 정말 많다는 거였어요.
이직도 이런 방아 찧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정겹습니다.
삼척 중앙시장 안에는 이렇게 풍물상가라는 곳에 같이 붙어 있었는데요.
중앙시장길 주차타워가 있는 바로 앞에 있었어요.
정말 이 곳 풍물상가는 다양한 물품들을 판매하는 가게들도 많았지만
특히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이 정말 많았어요.
여느 시장이나 음식을 판매하는 음식점이 모여 있는 라인이 있듯이
삼척 중앙시장에서도 이 곳 풍물상가가 음식점이 모여 있는 라인으로 보시면 될 것 같더라구요.
저와 아내는 예전에 와서 너무 맛 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같은 음식점을 찾았는데요.
그 음식이 바로 보리비빔밥이었답니다.
큰 대접에 따끈 따뜬한 보리밥을 주시면
저희가 알아서 테이블 위에 소복히 쌓아 놓은 여러 나물들을 가져다 넣어서 먹는 하프 뷔페식 비빔밥이었는데요.
다 먹은 후에 더 먹고 싶다고 하시면 더 주셨어요.
그런데 양이 많아서 두 번씩은 못먹겠더라구요.
그리고 된장 미역국도 같이 주셨어요.
그럼 보리 비빔밥 가격은 얼나일까요?
놀래지 마세요. 단 돈 6천원밖에 안한답니다.
어디 가서 이런 가격에 한 끼 해결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 싶네요.
이렇게 삼척 중앙시장에 가서 구경도 잘 하고 참나물도 구입하고
참나물의 나는 봄 향기가 너무 좋아서 사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정말 착한 가격에 맛 좋은 점심도 먹고.
역시 시장은 저에게는 행복을 주는 곳이요.
즐거움과 배도 부르게 해주는 너무나 좋은 관광지랍니다.
여러분들도 삼척에 여행 오시면 삼척 중앙시장에 들려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가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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