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아기자기하고 다정한 매계마을 북 카페 카페매계
아기자기하고 다정한 매계마을
북카페 '카페 매계'
제12기 하동 SNS 기자단 현은비
"하동" 하면 어디가 떠오르세요?
지리산, 쌍계사, 삼성궁, 화개장터 등 참 많죠? 이처럼 다양한 하동 관광지 중에서도 최참판댁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최참판댁이 위치한 악양면은 지리산에 둘러싸여 있으며 어느 곳에 올라도 평사리 들판이 보이는 아름답고도 신비로운 지형을 가진 곳입니다. 악양에 가면 늘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받는데요. 악양의 크고 작은 마을들 중 행복마을이라고 불린다는 산골짜기 매계마을에 북카페가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해 봤습니다.
매계마을로 들어가면 입구에 벽돌 건물 두 채가 보입니다. 멀리서도 눈에 띄는 건물이라 헤매지 않고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붉은 벽돌 건물에 귀여운 간판, 넓은 폴딩도어가 활짝 열려 있어 탁 트인 첫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카페 바로 앞에 주차장도 넓으니 마을 골목에 주차할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은근히 마을에 주차할 곳이 없어 난감한 적이 많았는데 매계마을은 곳곳에 주차장이 있고 공간이 널찍해 방문할 때마다 마음이 편안한 곳입니다.
작은 시골마을에 북 카페라니 힘을 모아주셨을 주민들, 어르신들이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을에서 작은 행사를 비롯해 무언가 하나를 시도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매계마을에는 공동체 의식, 협동심이 대단하다는 생각에 내심 부러운 마음이 몰려듭니다.
매계마을 북카페 내부입니다. 좌석이 꽤 많이 있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과 의자 선택하신 분의 안목도 돋보입니다. 전혀 시골마을스럽지 않은 세련되고 멋스러운 오브제로 채워져 있습니다.
북카페답게 벽 한 면은 책장이 놓여 있었고, 커다란 미술작품까지 전시되어 있어 정말 마을 북카페가 맞나 싶었습니다.
매계마을 북카페 메뉴입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정성을 다한 서비스에 감동을 받고 왔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놓인 금상 표창이 보입니다. 알고 보니 매계마을은 제3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경관/환경 분야 금상을 수상한 마을이었습니다. 어쩐지! 늘 외부인에게 너무나 다정한 어르신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마을 주민들의 협력으로 이뤄낸 행복마을이었네요.
먹거리 외에도 마을 어르신들이 만든 자수 브로치와 비누 등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마을 할머니들께서 어두운 눈으로 하나하나 수놓으셨을 생각하니 왠지 마음이 뭉클합니다.
매계마을 북 카페 맞은편에 정자가 하나 있는데 그늘진 정자에 앉아 있으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앞에 펼쳐진 뷰도 한몫합니다.
카페 매계 구경을 마치고 잠시 쉬었다가 마을도 한번 둘러보았는데요. 쾌적하고 아기자기한 골목길, 옹기종기 모여 있는 집들 사이에서도 특색 있는 시골집이 눈에 띄었고 특히 마을 분들의 다정함과 친절함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께서 처음 보는 낯선 사람에게 경계심이나 적대감 없이 상냥하고 친근하게 대해주시고 갈 때에는 손까지 흔들어 인사를 해주시는데 다른 마을에서는 느껴볼 수 없는 기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악양면 매계마을에 위치한 카페매계 북카페는 최참판댁이나 악양 여행하시는 분들, 인근 하동 주민분들께도 편안한 휴식이 되어줄 공간입니다. 주민들이 힘을 모아 오픈한 카페 매계 번창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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