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금정구 SNS 서포터즈 12기로 활동하고 있는 최수진 서포터즈입니다!

지난번 금정구청 문화관광과 주관 는 "금정종교 힐링투어"의 "몸쉼맘쉼 치유스테이" 관련해서 1일차 포스팅을 올려드렸었는데요, 오늘은 1일차에 이어서 2일차 프로그램 참여 후기를 생생하게 전달드리고자 합니다!

2일차에는 위의 사진처럼 일정이 구성되어 있었어요.

"아침 예불"을 위해서 새벽5시에 기상해야 했는데, 전날 일찍 잠에들어서 그런지 일어나는데 크게 힘들지 않았어요. 저는 새로운 장소에서는 잠을 잘 못자는 편인데, 홍법사 템플스테이는 방에 큰 창이 있어서 바람도 잘 들어오고, 에어컨도 설치되어 있어서 쾌적한 환경에서 아주 편안하게 잘 잤습니다!

다만, 방충망이 설치가 되어있어도 벌레가 많은 계절 특성상 문을 계속 열어두면 모기, 날파리 등 작은 벌레들이 들어오니까 그 점만 주의하시면 될 것 같아요!

세안을 하고, 졸린눈을 비비며 대광명전으로 이동합니다. 사진에는 아침예불이 끝나고 나서 찍은 사진이라 사람들이 없지만 이른 새벽임에도 어린아이를 포함해서 많은 참가자 분들이 참석하셨어요. 전날의 저녁예불과 마찬가지로 부처님께 인사를 드렸습니다.

아침예불이 끝나면 원래는 "도량가꾸기" 일정이 있었는데요, 비가 내려서 일정이 취소되었는데, 활동을 하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아침에 조금 더 쉴 수있어서 좋더라구요 ㅋㅋ

아침 공양전까지 남는 시간 동안 아침 산책을 했습니다!

홍법사는 오르막길이 없는 넓은 평지에 있는 절이라라서 그런지 가볍게 둘러보기가 정말 좋더라구요!

비가 와서 어제와는 사뭇다른 절의 분위기를 느껴보았습니다.

"아침공양" 시간은 7시로 스님들이 먼저와서 식사를 하시고 그 이후 참가자들이 식사하는 것 같았어요!

공양간은 종무소 왼쪽으로 돌아가면 있습니다. 이른 아침에도 맛있는 음식냄새에 이끌리듯이 공양간으로 향했어요.ㅋㅋ

밥, 국, 나물, 김치, 토마토, 두부 등이 준비되어 있었구요, 아침이라 입맛이 없을 줄 알았는데 군침이 도는 비주얼에 아주 맛있게 한접시를 뚝딱해버렸습니다! 특히나 두부에 찍어먹는 저 양념간장..그리 짜지도 달지도 않고 너무 맛있어서 레시피를 여쭤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ㅠㅠ​

그렇게 맛있는 아침을 먹고, 주지스님과의 차담시간을 가지기 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서 뭐할지 고민하다가 대광명전을 들러서 명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은 오전까지 계속 비가왔었는데요, 비오는 절은 사람의 마음을 더 편안하고 차분하게 만들더라구요. 빗소리를 들으며 명상에 잠겨 제대로 힐링하고 왔습니다 ㅎㅎ

비오는 절에서 한참을 힐링하며 쉬다가,

템플스테이의 마지막 일정인 "주지스님과의 차담시간"을 보내러 갑니다.

주지스님께서 다양하고 폭넓은 주제로 많은 조언과 상담을 해주셨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말씀은 "상대가 변했다고 느꼈을때는 상대가 진정으로 바뀐 것인지 내가 상대를 바라보는 마음이 바뀐것인지를 잘 생각해봐야한다." 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상대가 아닌 내가 보는 관점이 달라졌을 수도 있다는 깨달음에 많은 과거들이 스쳐지나가더라구요.

이 외에도 "우리는 서로 옆에 있는 사람을 구제하려고 태어난 원력생으로 서로가 서로를 포기하지말고 구제해줘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스님이 말씀하신 대로 생각을 한다면 내가 세상에 미워할 사람은 없겠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스님께서 전세대에 아우르는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다들 차담시간 전과는 다른 사뭇 밝은 표정으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템플스테이 신청하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아주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스님과의 뜻깊은 차담시간을 가진 후 템플스테이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음 일정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짐을 정리합니다. 사용한 이불, 수건 등은 템플스테이 건물 1층 바구니에 내놓으면 되구요, 본인이 묵었던 방사를 원 상태로 깨끗하게 정돈합니다.

이렇게 홍법사에서 알찬 템플스테이를 마무리하고, 이제 저희는 마지막 일정인 "종교힐링콘서트&차크닉" 장소로 떠납니다!

마지막 일정의 장소는 "회동호 자연학습 체험장"이구요, "금정종교 힐링투어"의 또 다른 프로그램인 "신과함께 힐링피크닉" 참가자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도착해서 점심식사를 먼저 먹었는데요, 맛도좋고 점심 도시락 바구니가 참 예뻐서 아기자기하니 보기에도 참 좋았습니다. 해당 도시락은 영도에서 나오는 특산품으로 구성된 도시락으로 포장쓰레기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많이 고심하고 만들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이제 배도 부르고, 소화도 시킬겸 주변을 둘러보며 팜플렛을 받아 프로그램 구성을 보니, 종교문화체험을 즐기며 종교별로 준비한 콘서트도 즐기고, 다도체험, 회동호 땅뫼산 걷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어요!

오륜대 순교자 성지, 한국이슬람부산성원, 홍법사, 범어사 등 각각의 종교에서 준비한 여러 체험부스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저는 이 중에서 오륜대 순교자 성지의 묵주 만들기와 홍법사의 전통사경체험을 체험해봤습니다.

오륜대 순교자 성지에서는 묵주만들기 체험을 했는데요, 묵주만들기에도 그냥 구슬을 꿰면안되고 일련의 규칙이 있어서 저는 그냥 만들었다가 "이건 묵주가 아닙니다"라는 말씀을 듣고, 체험 도와주시는 분의 도움을 받아서 다시 만들었어요 ㅋㅋㅋ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다 만들고나니 시원하고 청량감 있는 색상의 묵주가 완성되었습니다! ㅎㅎ

너무 마음에 들어서 지금도 계속 하고 다니고 있어요 ㅎ

그 다음 체험으로는 홍법사의 전통사경체험을 해봤어요!

저는 정말 손재주가 없어서 삐뚤삐뚤하게 그렸는데, 같이 간 친구는 반듯하게 잘 그렸더라구요.

제가 한 체험 외에도 범어사의 소원단주만들기, 종이 연꽃만들기한국이슬람 부산성원의 이슬람복장체험, 아랍어 쓰기체험 등 다양한 종교의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체험활동 외에도 종교콘서트를 개최해서 각 종교마다 준비한 공연도 즐기면서, 종교별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살랑한 바람을 맞으며 귀로는 종교 콘서트를 즐기고, 손과 눈으로는 문화체험을 할 수 있어서 아주 알차게 보냈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일정인 홍법사의 다도체험을 끝으로 1박2일간의 몸쉼맘쉼 치유스테이 체험을 마무리 짓습니다.

홍법사의 다도체험은 회동수원지의 정자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미리 준비되어 있는 다도세트로 체험하는 것으로 차를 우리는 방법과 다기를 다루를 방법 등을 배울 수 있었어요! 향긋한 차와 맛있는 다과를 함꼐 먹으니 정말 신과함께 신선놀음 하는 것 같더라구요 ㅋㅋ

길고도 짧았던 아주 알찬 1박2일간의 템플스테이+종교힐링콘서트를 즐겨보았습니다. 템플스테이를 하는 동안은 사색에 잠겨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지며 정신적으로 힐링하는 시간을 보냈구요, 종교 힐링 콘서트에서는 신나는 음악과 다양한 체험들로 액티비티하게 보냈습니다.

행사를 마치고 나면 셔틀버스를 타고 구서역 또는 홍법사 주차장으로 다시 이동합니다.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챙겨주는 세심한 배려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ㅎㅎ

앞으로도 정신없이 바쁜 현대인들에게 가끔은 일상의 쉼표를 그려주는 이러한 행사들이 많이 개최되길 바라며,

1일차 포스팅에도 말씀드린 것 처럼 올해 하반기에도 해당 프로그램과 유사한 프로그램이 개최될 예정이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금정구청 블로그 또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해주세요~!

그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시기 바라며, 저는 다음에도 유익한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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