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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기자단] 26인 작가의 ‘꿈을 담은 공간 展’, 석촌호수 복합문화공간 ‘호수’에서 꿈이 터진다!
글·사진: 블로그 기자단 정지윤
2025년 6월 10일 화요일, 석촌호수 인근 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서 특별한 전시가 막을 올렸습니다. 바로 송파여성경력이음센터가 주관한 ‘꿈을 담은 공간전’입니다.
이 전시는 송파구의 지역 특화 교육과정의 하나로, 총 14명의 에세이 작가와 12명의 캐릭터 작가가 참여했는데요.
수개월에 걸친 교육과 실습 끝에 자신만의 콘텐츠를 완성한 이들이, 전시 공간에서 직접 책과 굿즈, 캐릭터를 대중에 소개하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전시 첫날에는 교육 수료식이 함께 열려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었습니다.
시작과 실천, 도전의 용기가 멋진 26명의 작가님들의 수료식 소식과 전시회 100배 즐기는 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클래식 기타 연주로 잔잔하게 시작된 수료식은 예술가로의 첫 발걸음을 내디딘 이들을 축하하는 따뜻한 시간으로 이어졌습니다.
캐릭터 작가 이지혜 님은 수강 소감을 통해 “강사님의 세심한 피드백 덕분에 처음엔 막막했던 캐릭터 제작과 굿즈 기획, 저작권 등록까지 차근차근 해낼 수 있고, 네이버 플랫폼에 입점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캐릭터 브랜드를 확장하고, 관련 전시와 페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멋진 포부까지 함께 밝혀주셨습니다.
에세이 작가 김유선님의 경우 꿈을 현실로 담아낼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선생님과 꿈을 지지해 준 송파구와 송파여성경력이음센터에 대한 감사함과 함께 에세이 작가로의 첫 발을 디딘 동기들에 대한 진한 애정과 사랑을 노래 ‘네모의 꿈’과 함께 곁들여 생생한 수강 소감을 말씀해 주셨답니다.
열정 강의를 보여주신 선생님과 두 분의 모범 교육생에 대한 시상 후, 전체 교육생들 모두 한 명 한 명 이름을 호명하며 수료식이 진행되었는데요.
각자 다른 환경과 상황에서도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고, 시작하여 멋진 성취를 이루어낸 모든 작가님들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전시 공간은 생각보다도 훨씬 다채롭고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는데요. 먼저 입구를 들어서면 캐릭터 작가님들이 멋지게 만들어 주신 굿즈들이 관람객을 반겨 주더라고요.
이 귀엽고 멋진 작품들을 모두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니! 정말 득템이죠?
특별한 응원 문구로 응원도 흠뻑 받고,
다양한 캐릭터 굿즈를 구경하다 보면,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이렇게 구체적인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얼마나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셨을지 눈에 선하더라고요.
언제나 캐릭터 이해는 세계관 이해부터!
각 캐릭터의 스토리를 자세히 알게 되니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더 샘솟으면서 벌써 다음 이야기가 더 궁금해지네요.
작가님들의 포스터를 꼼꼼히 보며 이벤트 참여하면 푸짐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까지 있다니, 정말 알차죠?!
재잘 재잘 귀엽고 멋진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걷다 보면 따뜻한 에세이 작가님들의 공간에 도착할 수 있어요.
일과 육아, 그리고 경험까지- 나의 이야기를 아낌없이 쏟아내신 작가님들의 책과 소개를 읽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가더라고요. 각각의 이야기 옆에는 책 소개와 함께 교보문고 책 링크로 연결되는 QR코드까지 함께 있어 책을 구매하기에도 편하게 구성된 전시회였습니다.
전시장을 한 바퀴 돌고 나니, ‘꿈을 담은 공간전’이라는 제목이 단지 멋진 수사에 그치지 않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그저 좋은 취미나 추억 정도가 아니라, 작가들에게는 실제 삶을 바꾸는 전환점이 되었고, 관람객들에게도 새로운 도전의 영감을 주는 자리였으니까요.
이제 직접 작가님들을 만나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 주은경 에세이 작가님 인터뷰]
Q. 오늘 이렇게 에세이 작가로 데뷔 전시를 하게 되셨는데요. 소감이 어떠신가요?
A. 저는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된 것 같아요. 이 과정을 하기 전까지는 저도 제가 이렇게 글쓰기를 좋아하고, 글을 쓰는 게 저에게 힐링이 되는지 몰랐거든요. 직접 책을 만들고, 표지도 디자인하고, 교보문고에 책을 등록하는 출판 전반을 경험하며 출판업에 대한 관심도 생기고, 진지하게 작가로서의 진로를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Q. 처음 과정을 수강 신청하실 때는 예상하지 못했던 특별한 부분이 있었나요?
A. 한 권의 책을 출판하기 위해 구상해야 하는 디테일이 생각보다 많았고, 막연히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섬세한 작업이 필요했어요. 교보문고에 직접 책을 등록하는 순간은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었습니다. 매주 4편의 글을 숙제로 냈는데, 선생님께서 56편의 글을 꼼꼼히 지도해 주신 덕분에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 자리를 빌려 선생님의 헌신적인 노력과 함께해서 더 즐거웠던 14명의 작가 동기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조인화 캐릭터 작가님 인터뷰]
Q. 오늘 이렇게 캐릭터 작가로 데뷔 전시를 하게 되셨는데요. 소감이 어떠신가요?
A. 캐릭터 만들기를 배워보고 싶은 생각은 늘 있었는데, 체계적으로 가르쳐 주는 곳을 찾기 어려웠어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기회를 만나 참가하게 되었고, 처음엔 프로그램 다루기도 어렵고 캐릭터를 새로 만드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실제로 이모티콘을 등록해 보니 뿌듯한 마음이 큽니다.
Q. 처음 수강 신청하실 때 예상하지 못했던 특별한 부분이 있었나요?
A. 사실 그림 그리는 프로그램 자체를 잘 다루지 못했는데, 강사님이 꼼꼼히 알려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처음에는 이모티콘 제작만 생각했는데, 다양한 굿즈 제작 방법까지 배우게 되어 신선하고 흥미로웠습니다.
Q. 이후 생각하고 계신 진로가 있으실까요?
A. 저는 전업 이모티콘 작가가 되기 위해 이 수업을 들었어요. 앞으로도 계속 그림을 그리며 다양한 캐릭터를 출시할 계획이고, 송파의 여러 복합문화공간에서 포스터와 굿즈 전시 활동도 이어가고 싶습니다.
‘꿈을 담은 공간전’은 단지 결과물만 전시하는 자리가 아니라, 그 결과물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여정과 땀, 설렘과 두려움, 그리고 서로를 북돋아 주며 걸어온 시간 전체가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전시는 6월 15일(일)까지 계속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조용히 자신의 꿈을 쓰고, 그리고, 꾸미고 있을지 모릅니다.
그 꿈의 시작을 만나보고 싶다면, 석촌호수 앞 복합문화공간 ‘호수’에서 26인의 첫걸음을 함께 응원해 주세요.
※ 본 기사는 블로그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송파구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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