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명 따라 부산여행!

이번엔 북구 도로명 따라 다채로운 부산여행을 떠나보겠습니다:)

3.1만세운동의 역사성을 기리며, 구포만세길

구포만세길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구포동에 자리합니다. 낙동대로 1654번에서 오른쪽으로 분기되어 구포역, 구포만세 테마거리를 지나 다시 낙동대로 1758번과 만나는 도로입니다. 1919년 구포장터 3.1만세운동의 역사성을 기리기 위해 구포만세길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는데요. 당시 경성의전에 다니던 양봉근이 임봉래에게 독립선언서를 전달한 것을 기점으로 구포장터에서 일하던 상인과 노동자, 그리고 구포의 청년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만세운동에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구포만세 역사테마거리1919년 3월 구포장 일대의 치열했던 독립운동을 기념하고자 구포역과 구포시장 가는 길에 조성된 거리인데요. 당시 모습을 재현한 조형물과 벽화 등을 볼 수 잇습니다. 상인, 노동자 등이 주도한 독립운동으로 그 의미가 큰데요. 구포만세길을 거닐며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보는 건 어떨까요?

서민들의 대표적인 먹거리! 구포국수의 역사와 맛을 느끼고 싶다면 구포국수체험관도 꼭 들러보세요~ 이곳에서는 전시시설 관람, 국수만들기 체험 등이 가능한데요. 2020년 밀 전문 종합체험관으로 개편되면서 1층 제면소, 건조장, 국수식당, 2층 통밀놀이와 맷돌놀이, 3층 구포국수 및 베이커리 체험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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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포하면 구포시장을 빼놓을 수 없죠~ 40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구포시장은 원래 현재 자리가 아닌 철로 건널목 부근에 자리하고 있었는데요. 1914년 발생한 큰 화재로 현재의 위치로 옮겨오게 되었습니다. 부산을 대표하는 유서깊은 전통시장! 구포시장에서 각종 신선한 야채, 과일, 농수산물을 구매해보세요~


장꾼들이 오가던 길목, 만덕고개길

만덕고개길은 구만덕로 67번에서 왼쪽으로 분기되어 만덕터널 위쪽으로 구불구불한 길이 계속되고 다시 구만덕로 195번과 만나는 도로인데요. 과거 동래부 관하에서 최대의 도적소굴로 소문난 험한 산길로, 동래사람이 구포장을 보러 갈 때 넘어 다녔던 만덕고개 지명에서 유래된 이름입니다. 만덕고개는 장이 열리는 날 장꾼들이 오가는 길목이었습니다.

병풍암 석불사 마애불상군은 세계적인 여행잡지에 '꼭 방문해야 할 아시아의 비경'으로 소개될 만큼 절경을 자랑하는 곳인데요~ 거대한 암석이 비스듬이 누워있어 마치 그 모양이 병품과 같다고 하여 '병풍암'으로 불립니다. 그 아래 자리한 석불사는 일명 '병풍사'라고 불립니다.

당간지주란 절의 문 앞이나 뜰에 큰 기를 달기 위해 세우는 장대를 지탱하는 받침 기둥을 뜻하는데요. 부산시 유형문화재인 만덕사지 당간지주는 가로 40cm, 세로 60cm, 높이 3.5m의 돌기둥으로 한쪽만 남아 있던 것을 복원해 쌍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돌을 다듬은 솜씨가 아름다워 만덕사지의 주요 볼거리로 꼽힙니다.


용당로

용당로는 화명동 용당공원에서 출발하여 포도원교회를 지나 학사초등학교에서 끝나는 200m 구간의 길입니다. 옛날에 용이 길에 누워있는 모양의 못이 있어 용당리마을이라 불리던 것이 이름의 유래인데요. 짧은 길이지만 주변에 기후변화체험관, 화명장미공원 등 다양한 볼거이가 있고 맛집들이 밀집에 있습니다. 또 화명생태공원과 바로 이어져 있어 낙동강의 노을과 함께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체험관기후변화에 대한 홍보 및 체험교육을 실시하는 곳인데요. 빗물재활용시설, 지열 활용시스템, 상설전시체험관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종이꽃 가습기 만들기, 태양광 해파리 만들기, 생태탐방, 에코백 만들기, 텀블러 만들기, 천연비누 만들기 등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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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을 위한 넓은 휴식공간 화명생태공원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겨보세요~ 야구장, 축구장, 테니스장, 농구장, 인라인 스케이트장 등 각종 체육시설과 파크골프장, 자전거도로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연꽃습지, 수생식물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도 조성돼 있으며 수상레포츠타운, 화명선착장, 화명캠핑장에서 수상활동과 레저를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화명역에서 도보로 5분이면 화명장미공원(장미원)에 도착합니다. 5~6월이면 흐드러지게 핀 장미꽃을 만날 수 있는데요. 너른 연못과 그 위를 거닐 수 있는 나무데크를 통해 연못을 수놓은 아름다운 연꽃을 가까이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스팟이자 산책과 휴식의 공간, 화명장미공원 나들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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