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년째 꺼지지 않는 배움의 등불, 작은자야간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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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우리나라 최초의

장애인 야학으로 문을 연

작은자야간학교는 43년 동안

교육에서 소외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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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통해 사회 속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는

이곳은 오늘도 여전히 ‘희망’을

가르치고 있는 곳이기에

구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고

카메라를 가지고 방문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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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자야학은 처음에는

장애 성인을 대상으로 문을 열었지만,

1998년부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배우는 통합교육을

실시해 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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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육을 알아보았는데

크게 4가지 종류로 구분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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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등 기초 문해 교육,

발달장애인을 위한 맞춤 문해 교육,

문화 예술 교육,

권익옹호 교육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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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배움의 문을 넓혀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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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54.4%가 중졸 이하 학력,

평생교육 참여율은 4.8%에

불과하다는 통계는 우리가 여전히

외면하고 있는 현실을 보여준답니다.

- 국립특수교육원의 「장애인 평생교육

활성화 방안('20~'22)」 (2019.12.)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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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장애인은

학력 소외와 평생교육 소외라는

이중적인 교육 차별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마음이 무거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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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자야학은 이 차별을 극복하고자

비영리·무상교육 원칙을 고수하며,

누구든지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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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작은자야학에서는

✔ 주간에는 발달장애인 학습자 13명이

매일 평생교육을 받고 있고,

✔ 야간에는 30여 명의 노인과 장애인이

한글교실 등을 통해

배움을 이어가고 있답니다.

또한 특별한 활동도 눈길을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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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학생들로 구성된

5인조 클래식 앙상블 ‘국민엔젤스앙상블’은

각종 행사에서 공연을 펼치며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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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뜻깊은 활동은 쉽지 않은

현실의 벽 앞에 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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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와 교육청으로부터

일정 부분 지원을 받고 있지만,

양질의 교육을 유지하기에는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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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들의 헌신,

시민들의 소중한 후원으로

부족함을 메우고 있으나,

최근 경기 침체로 후원은 점차 줄어들고 있어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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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자야간학교는 오늘도 ‘배움’이라는

이름의 희망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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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게 교육은

단지 지식을 얻는 것을 넘어

삶의 기반을 만드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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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수 있고,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가장 근본적인 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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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없는 사회는 함께 배우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작은자야간학교와 함께

그 길을 걸어가는 구민 여러분이

되어주시기를 바라며

여기서 인사를 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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