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가볼 만한 곳!

'면천읍성안 그 미술관'은 전시 중

당진의 대표 여행지 면천은 레트로 거리의 힙함과 골정지, 군자정의 운치, 다양한 맛집과 볼거리가 다양한 곳으로 사계절 모두 올 이유가 있는 장소입니다. 오늘은 면천을 더 가고 싶게 해주는 장소, '면천읍성안 그 미술관'을 소개해 보려 합니다.

골정지와 군자정 사이를 이어주는 작은 길 사이에 위치한 '면천읍성안 그 미술관'은 충남도 지정 기념물 제91호로 기존 면천 우체국의 건물을 리모델링한 미술관으로 총 2층의 아담한 건물입니다. 작년 겨울엔 잠시 전시를 멈췄다가 올봄에 개관을 시작했는데요. 반가운 마음에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지역 문화를 사랑하는 미술가들에 의해 2017년 미술관으로 개관 후 국내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지역 작가를 발굴하고, 미술체험을 제공하는 등 복합적인 예술공간으로 운영이 되고 있는 곳입니다.

작년엔 무료로 운영되었지만 방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노후되거나 파손되는 시설들이 감당할 수없이 늘어나기도 했고 작품 관리 및 전시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 올해부터는 소정의 입장료를 받기로 하셨다고 해요.

1층의 전시공간에서 이수지작가의 '고잉홈'이 전시 중이었는데요. 전시는 4월 30일까지 진행 중이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끝났지만, 지난 전시를 함께 돌아보실까요?

'시작은 포구를 떠난 사람들이었다. 과연 그들은 어디로 갔을까?'

이지수 작가는 당진의 바다와 포구, 그리고 사람들을 통해 당진을 만났다고 합니다. 작품들은 작가가 길게는 몇 달, 짧게는 몇 시간씩 당진에 머물며 지역에 켜켜이 쌓인 이야기를 들여다보고 상상한 것들을 표현한 것인데요. 사라졌거나 잊힌 당진의 포구, 그곳을 떠난 사람들과 그들이 떠나갔던 바다로 다시 돌아오는 것 등이 전시 작품에 나타나 있었습니다.

2층은 카페 공간입니다.

특이한 점은 원두 드립 커피를 주문하며 직접 내려주시기도 하지만 셀프로 할 수 있게 해주시기도 하는데요. 개인적으론 시간을 좀 여유 있게 오셔서 셀프로 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라인더로 드륵드륵 원두를 직접 갈아 드리퍼에 쏟을 때의 느낌과 드리퍼에서 올라오는 향이 전시의 여운을 더 깊고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카페 공간에서 조형물 전시와 체험활동이 이루어져서인지 먹는 장소라기보다는 전시의 연속이라고 생각되는 장소인데요. 특히 이곳을 방문하신 분들이 소원이나 추억을 그려 넣은 나뭇조각을 꽂아놓은 곳이 있는데 그것들이 큰 전시물이 되어서 감동적인 작품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테라스 밖으로 군자정이 모이네요. 군자정은 당진의 명소인데, 이곳에서 보니 또 새로운 모습이었습니다.

전시는 내부 전시로 끝이 나지만 밖으로 나오면 또 볼거리가 있습니다. 전시관 옆 작은 숲인데요. 알록달록한 보도블록을 따라서 들어가는 이곳은 동심을 자극합니다. 혹 전시에 아이가 함께 왔다면 이곳을 지나치지 말아 주세요.

실내 전시에 매너를 지키느라 노력했던 아이들의 호기심과 활동력을 방출해 주기 좋은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방명록 쓰는 곳에서 특히 아이들이 그림도 그려보고 이름도 남겨보면서 즐거워 하 더라고요.

면천읍성안 그 미술관

10:30-18:00 (매주 월, 화 정기휴무)

0507-1335-0084

당진의 면천 쪽에는 아미미술관, 면천읍성 안 그 미술관, 순성 미술관, 오경덕 미술관 등 다양한 미술관이 있고 모두 각각의 매력이 있는 다른 장소가 있습니다. 꼭 골고루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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