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방송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 여름방학 이색 체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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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상에는 다양한 방송 매체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청자에서 한 발 나아가 직접 방송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체험이 대전에서 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에는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방송 제작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우선 대전시청자미디서센터에서 방송 제작 체험을 하려면 최소 15명 이상 단체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저는 TV 뉴스 제작 체험 <TV를 부탁해>과 애니메이션 성우(더빙) 체험 <애니메이션을 부탁해> 이렇게 두 가지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았어요. 아이들과 반나절 웃음꽃 피우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TV를 부탁해>는 아나운서, 기자, 캐스터가 되어보는 체험입니다. 이론부터 실전까지 TV 뉴스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배우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요. 체험에 앞서 4층 교육장에서의 이론 교육을 받았습니다. 아이들과 보호자들이 함께 앉아 TV뉴스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어떤 역할이 있는지를 1시간 정도 배우며 미디어의 세계에 대해 기초를 쌓는 시간이었습니다. 집중력이 짧은 유아들도 강사님의 친절한 설명과 시청각 자료 덕분에 흥미를 잃지 않고 집중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론교육이 끝나면 실제 방송 체험을 위해 미리 만들어진 뉴스 대본으로 각자 역할을 나눠서 연습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대본에는 아이들에게 조금 어려운 내용도 있었지만, 부모님들의 도움을 받아 잘 읽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론 교육 후, 1층 오픈스튜디오로 내려가 본격적인 체험에 들어갔습니다. 역할은 앵커, 기자, 시민, 기상캐스터로 나뉘었고, 아이들은 각자의 맡은 역할에 따라 순서를 기다리며 마이크를 잡고 카메라 앞에 서는 경험을 했습니다. 아직 글을 모르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강사님의 도움으로 하나씩 해내는 모습이 참 사랑스럽고 인상 깊었습니다.

두 번째 체험 <애니메이션을 부탁해>는 성우가 되어 만화 속 주인공의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애니메이션 더빙 체험이었습니다. 귀여운 만화 캐릭터들이 나와서 그런지 TV 아이들이 더 좋아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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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간단한 이론 교육을 듣고 연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목소리에도 감정을 담아야 한다는 강사님 말에 따라 참가자 모두 마이크를 잡고 대사를 연기했는데,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그다음 1층 체험 스튜디오에서는 준비된 애니메이션 영상을 보고 각자 선택한 캐릭터에 맞춰 직접 목소리를 녹음해봤는데요, 처음에는 다들 낯설고 쑥스러워했지만, 금세 웃고 떠들며 캐릭터에 몰입하여 열심히 더빙을 했습니다. 강사님이 지도를 해주시니, 보다 완성도 높게 녹음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체험이 끝난 뒤에는 완성된 더빙 영상을 큰 화면으로 함께 관람했어요. 아이들이 자신의 목소리가 캐릭터에 입혀진 걸 보고 신기해하더라고요. 우리가 만든 더빙영상을 소장할 수 있게 파일을 메일로 보내주셔서 더 좋았습니다.

이번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체험을 통해 아이들은 물론, 함께한 부모들도 방송 제작 과정에 대해 배우고, 방송제작 과정을 경험하며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이처럼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는 미디어에 관심 있는 아이들이라면 한 번쯤 꼭 가볼 만한 곳입니다. 방학 때 아이들과 이색적인 체험을 원하신다면? 공동육아를 하며 함께 할 수 있는 단체활동을 찾으신다면?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에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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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대본을 읽고 방송을 하는 체험이 주가 되므로, 아주 어린 미취학 아동보다는 한글을 읽을 수 있는 7세 이상의 어린이들이 체험 일정을 소화하는 데 적합해 보이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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