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7일에 업로드 된 사진입니다.

원도 홍천군에는 고려 왕조에서 무려 60여 년 간이나 문덕정치(文德政治)를 실현하신 최충선생의 정신과 굳은 의지가 살아 있는 #노동서원 이 자리하고 있어 비록 날씨는 추웠지만 최충 선생의 정신을 조금이나마 알아보기 위해 홍천 가볼만한곳 노동서원으로 향하였습니다.

노동서원에 도착하여 서원 안쪽을 살펴보기 위해 이동을 하였지만

서원의 출입구인 외삼문은 굳게 잠겨져 있어 아쉽지만 노동서원 내부로는 들어가지 못하고

서원 밖에서 살펴보는 것으로 만족을 하여야 했는데

이런 역사적인 공간은 가능한 정한 시간내에는 출입이 가능하게 하면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서원 내부로 들어갈 수 없는 아쉬움은 많았지만 가능한 노동서원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노동서원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반갑게 맞아주는 곳이 홍살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서원의 홍살문에는 대부분 하마비가 설치되어 이곳을 찾는 모든 사람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차에서 내려 걸어가라는 표시를 하는데

이곳 노동서원에는 그런 하마비는 보이지 않고 魯東書院入口라는 글씨가 선명하게 새겨진 비석만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노동서원의 출입문인 외삼문 앞쪽에는 몇 개의 비석들이 세워져 있었는데

그 비석들을 살펴보니까 노동서원장의 공덕비를 비롯하여

묘정비건립취지문, 묘정비건립감사기문 등과 함께 #해동공자묘정비 가 세워져 있었으며

해동공자묘정비에서 해동공자란 바로 최충선생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최충(崔沖 : 984~1068)은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사립학교인 9재학당을 세원 인물로써

고려시대 유학자이며 우리나라 사학계의 원조라고 할 수 있을뿐 아니라

유학을 보급하고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文敎와 私學 발전에 크게 공헌하여 해동공자로 칭송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최충선생이 고려 왕조에서 60여 년 간 文德政治를 실현하다가 돌아가시자

당시 고려 11대 임금인 문종이 "임금을 도와 울타리처럼 든든하였는데

갑자기 세상을 떠나니 공자가 돌아가신 것 같이 슬프다" 라고 최충을 애도할 정도로

온 백성을 물론이고 임금에게까지 추앙받는 인물이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임금을 비롯한 모든 백성들에게 추앙을 받은 최충선생은

훗날 벼슬길에 오른 두 아들에게 하였던 훈계시가 유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훈계시를 살펴보면 최충선생의 곧은 성품과 지조를 느낄 수 있을겁니다.

文憲公 戒二子詩 (문정공 계이자시)

吾今戒二子 ~ (오금계이자) 내가 두 아들에게 훈계하노니

付與吾家珍 ~ (부여오가진) 우리 집안의 보배로 삼아라

淸檢銘諸己 ~ (청검명제기) 청렴하고 검소함을 각자 몸에 새기고

文章繡一身 ~ (문장수일신) 문장으로 몸을 장식하여라

傳家爲國寶 ~ (전가위국보) 집안에 전하여 나라에 보배가 되고

繼世作王臣 ~ (계세작왕신) 대를 이어 신하가 되어라

莫學粉華子 ~ (막학분화자) 사치와 허영을 배우지 마라

花開一餉春 ~ (화개일향춘) 꽃은 봄철 한때 피느니라

이런 내용인데 어떻게 보셨는지요?

아들의 훈계시를 살펴보면 최충선생의 곧은 성품과 굳은 지조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렇듯 최충선생의 얼이 살아 있는 홍천 가볼만한곳 노동서원의 정확한 건축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최충의 12대 손 최변에 의해 현재의 홍천군 북방면 노일리에 건립되었으나

1932년 5월 현재의 장소로 이전하여 한국전쟁 당시 소실되었던 서재와 동재 일부를 개축하였으며

수차에 걸쳐 중수를 거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하며

현재 최충 선생의 영정과 위패를 봉안하고 최충의 아들 최유선을 함께 봉안하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여 노동서원에 봉안하게된 최충선생과 최유선의 영정은

1984년 6월 27일 거작으로 평가되어 강원도일반동산문화재로 등록되었으며

영정외에도 그동안 사용되었던 제기 일체가 문화재로 등록되어 현재 노동서원에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바로 이곳이 최충선생과 그의 아들 최유선의 영정과 위패가 봉안되 노동서원으로

매년 9월 상정일에 봉제사를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홍천에 가신다면 곧은 성품과 굳은 지조를 상징하는

최충선생의 정신이 살아 있는 홍천 가볼만한곳 노동서원을 들려 보세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아주 유익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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