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건축으로 역사를 만나는 대전 근대 문화유산_옛 충남도청 둘러보기
옛 충남도청은 도청소재지를 공주에서 대전으로 옮기면서 신축되었으며, 건립 당시에는 2층 벽돌조 건물이었으나 1960년 넓은 창을 낸 모자 지붕 형태로 3층 부분이 증축되었습니다.
2002년 5월 31일 국가등록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된 구)충청남도청 본관은 당시 건축양식인 모더니즘 양식이 잘 반영 건축사적 가치가 높다고 합니다.
현재는 대전 근현대사 전시관 외 도시재생지원센터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영화 촬영 장소로도 유명해 많은 영화 드라마가 촬영했고, 2013년 개봉 11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영화 '변호인'이 대표적이라 하겠습니다.
일제 강점기 당시 건립된 전형적 관공서 형태인 ‘E’자 형태의 평면 구성입니다.
외부 마감은 당시 유행하던 밝은 갈색의 스크래치 타일을 사용했습니다.
1층과 2층 사이 벽체 문양이 조선총독부 문양과 유사하다는 논란도 있었으나, 도청의 장식문양은 당시 정사각형을 겹쳐 외장을 다양하게 장식하는 기법 중의 하나로 분석되어 존치되고 있습니다.
포치 바닥은 화강석으로 마감하여 차량의 진출입을 위한 경사로로 처리했습니다.
웅장하게 장식된 화강석 경계석을 볼 수 있어요.
아치형 현관의 벽면들을 요철 모양으로 파내어 장식적 요소를 가미함으로써 건물의 조형성을 배가하였고 건물의 하중을 바치는 기둥과 기단의 각을 곡선 처리하여 유연성을 살렸습니다. (출처: 위키백과)
1층 홀 천장과 중알 홀, 2층 계단 샹들리에를 고정시킨 지지대의 문양들도 장식적 조형미를 더 해주고 있습니다.
화려한 중앙 로비에서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의 난간은 일체형 인조석으로 둥근 형태의 문양으로 되어있고 1층 바닥 기둥의 윗면 또한 곡선에 윤각을 주어 조형미를 높였습니다. 난간대 중앙에는 정자살 모양으로 조형미를 살렸네요.
도지사실 포치 위에서 건물 방향으로 돌아서면 스테인드글라스 꽃문양 옆 벽면에 요철 모양으로 벽돌을 쌓는 방식으로 장식을 해 장식성과 주목성을 높였습니다.
건물 날개 부분 출입구에 계단을 두고 계단실 창문 아래 발코니를 만들어 단조로울 수 있는 입면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건물 뒤편으로 나오면 붉은 벽돌로 마감한 건물들로 가장 특징적인 것은 중앙 계단실의 입면입니다. 수직 3개 창은 벽돌을 조금씩 내어쌓는 방식으로 테두리를 만들어서 장식성과 주목성을 높였다고 합니다.
후면 창문의 특징은 수직으로 세로는 6면 가로는 4면으로, 가로 안쪽의 두 면은 같고 바깥 면은 안쪽의 1/2 정도로 되어 있습니다.
대전 근현대사 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는 대전의 독립운동사가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1905년 을사늑약으로 대한 제국의 외교권 박탈, 1910년 한일강제병합조약으로 주권을 잃고 일제의 식민 지배 속에서 대한 제국의 백성들은 나라를 위해 앞장선 항일운동 역사가 전시되고 있습니다.
대전 충청남도청 구 본관은 1932년 8월에 완공되어 2012년 12월까지 80년간 도청사로 사용되었습니다. 대전에 남아있는 근대 문화유산 건물 중 관청 건물로는 가장 오래 되었으며 원형을 간직한 소중한 근대유산입니다.
구석구석 숨어있는 이야기 많은 문화유산 탐방으로 가족, 연인, 친구, 아이들과 함께 오셔서보물찾기 하시듯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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