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 : 블로그 기자단 장소영


세계를 들썩이는 한류열풍에 K-POP의 성지, 송파가 K푸드를 알리는 “Songpa Korean Cooking Class”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함께 9월 5일과 12일 이틀간 진행한다는데요,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잠실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는 서울농수산식품공사 업무동 4층 쿠킹 스튜디오에서 열립니다.

행사 첫날인 오늘, K푸드를 배우는 현장으로 출동해볼까요~^^

여러 동으로 구성된 가락몰이라 낯선 초행길에 행사장이 있는 업무동을 찾기 어려울 수 있어 동선에 배너와 화살표 표시가 배치되기도 했지만, 송파구에 오신 손님을 맞이하는 첫인상 역할로 ‘송파관광정보센터’에서 통역 봉사활동을 하고 계신 ‘송파관광서포터즈’분들이 가락시장 지하철역부터 행사장까지의 구간 구간, 참가자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친절한 길 안내와 접수, 또 요리하는 과정에 도움이 필요한 외국인들의 해결사 역할을 했답니다.

2회로 나누어 진행되는 쿠킹클래스는 회당 20여 명의 선착순 신청을 받았는데요, 신청이 시작되고 단 이틀 만에 마감되었다 해요.

역시 K-문화 인기는 남다르죠~😉 자부심 뿜뿜~!^^


참가자들 도착 전 미리 행사장 모습을 담아봤는데요, 오늘 요리를 진두지휘할 다리오 조셉 리 쉐프님 사진, 귀염뽀작하게 탄생한 ‘하하호호’ 송파구 캐릭터 인형들을 비롯해 특화된 기념품 전시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었고, 널찍한 조리시설을 갖춘 쿠킹클래스는 20여 명이 함께 요리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답니다.

참가자들이 참고할 레서피도 있었는데요, 5일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들은 니카라과, 러시아, 미국, 스위스, 스페인, 이란, 일본, 칠레, 프랑스, 캐나다 등 다양한 국가에서 한국을 방문하신 분들이랍니다. 외국인들과 함께 송파에서 어울려 만들어 보는 K푸드, 더군다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BTS 멤버들의 요리법을 참고해 요리한다니 눈이 더 반짝입니다.🤩


그럼, 참가자들과 함께 요리할 음식이 뭔지 살펴볼까요~

바로 닭볶음탕과 파전! 부슬부슬 비 한줄기 내려주는 센스가 필요한 메뉴죠~ 외국 분들이 한국인의 정서를 제대로 익힐 수 있게 비 오는 날과 환상적인 궁합을 이루는 메뉴라 알려주면 향후 비 오는 날엔 송파구에서 요리한 오늘의 메뉴와 경험이 즐거운 추억으로 절로 떠오르려나요?😊

요리 도구와 조리시설이 있는 곳이니 안전을 기본으로 요리를 시작해봅니다. 닭을 물로 씻어 끓는 물에 데쳐내고, 쉐프님이 알려주시는 크기로 채소를 썰고 새로 올려둔 물이 끓으면 준비된 재료들을 순서에 맞춰 넣고~ 오늘 처음 만난 사이라 아직은 어색함에 쉐프님 주문에 따라 각기 재료 손질에만 열심인 참가자들을 위해 쉐프님이 테이블마다 돌아다니며 진행 상황을 확인하면서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 묻기도 하며 서로 간의 말문을 터주었답니다. 덕분에 재료를 준비하고 끓이는 과정에 서로를 알아가며 조금씩 웃음소리와 서로의 대화가 오가는 소리가 섞여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이어졌어요. 어느덧 보글거리며 끓는 재료에 고춧가루는 본인이 원하는 맵기에 맞춰 적당히 넣으라는 다리오 쉐프님의 주문에 “예. 쉪!” 참가자 대부분이 준비된 고춧가루를 탈탈 털어 넣어 깜짝 놀랐어요!

보글보글 끓고 있는 닭볶음탕의 색을 한번 보세요~ 한국인인 제가 봐도 매운맛이 느껴지는 듯 한데 이분들 괜찮으시려나요?

빨간 맛에 파와 고추를 듬뿍 올려 더 영롱해진 빨간색이 제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는데요, 시식하시는 분들께 맵진 않은지, 맛이 어떤지 묻는 제게, ‘한국에 왔으니 이 정도는 기본이지~!’라는 표정으로 저마다 맵지 않고 맛있다며 세계인의 공통어인 ‘엄지척👍!’으로 화답해 주더라고요. 놀랍죠? 앞으로 외국인들에게 순한 맛만 권하면 안 되겠어요~😉


남은 음식을 포장하고 두 번째 요리인 파전을 만들어 보는데요, 오늘 파전엔 해산물 대신 고기를 넣었어요. 물과 섞은 부침가루 반죽에 간 돼지고기와 마늘, 소금, 후추를 넣어 고루 섞고, 가늘게 길쭉이 썬 대파에 반죽을 고루 묻혀주면 파전 준비가 완료되는데요, 쉐프님은 매 과정, 테이블마다 돌아다니며 시범을 보여주셨습니다.

여기서 잠깐! 여러분, 이건 안 비밀인데요, 다리오 쉐프님이 테이블마다 돌아다니며 파전 반죽에 넣어주시는 빨간 봉투의 이것, 뭔지 아세요? 엄마의 손맛을 내기 위해 준비한, 며느리에게도 안 가르쳐준다는 기밀비법의 마법 가루를 조금씩 넣어주셨어요. 이제 이 파전은 어마무시하게 맛있어질 거예요~!😆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준비된 반죽을 올린 후, 푼 계란 물을 얹고 익기를 기다리는데요, 요리에 빠지면 안 되는 ASMR(청각적 자극 효과)~! 여러분, 준비되셨나요? 음량 높여 귀 기울여 보세요~

파전을 부르는 소리가 납니다.^^ 테이블을 순회하며 익어가는 파전 소리를 들어보게 하고, 그 소리가 마치 비 오는 소리와도 같아 한국인들이 비 오는 날 많이 찾는 메뉴란 설명으로 한국인의 정서를 전파해봤는데요, 참가자들은 “와우~!”하며 빗소리와 연관시킨 한국인의 음식 정서에 놀라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답니다.^^

파전의 한쪽 면이 익어갈 무렵 최대 난이도의 뒤집기 기술이 필요한 타이밍인데요, 팬을 한쪽으로 기울여 조심스레 뒤집기에 성공한 참가자도 있었지만, 인생이 늘 순탄하지만은 않듯 뒤집는 순간 철퍼덕! 하고 예상치 못한 결과에 헉~! 하는 참가자도 있었습니다.🤭 그 모습에 “대체 너 뭐 하는 거야~”라며 장난기 어린 힐책하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함께라면 괜찮아요~ 넘어지면 누군가 손을 내밀어주듯, 옆 참가자의 협공으로 파전의 원래 모양을 되찾은 모습에 요리에서도 인생철학을 맛볼 수 있었어요~^^

센스쟁이 다리오 쉐프님이 준비해 오신 막걸리와 함께 건배를 외치며 한국인의 정서가 담뿍 담긴 파전을 시식해보는데요. 이분들 보소~ 막걸리를 흔드는 손놀림이 제법이죠?


파전도 ‘엄지척👍!’인 걸 보니 대성공~!^^ 대중매체에서도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들이 한국 음식을 맛보거나 즐기는 모습이 자주 등장하는 요즘인데요, 달콤매콤한 한국 맛이 살아있는 닭볶음탕과 파전, 막걸리를 즐기며 밝게 웃는 참가자들의 표정에서 생생하게 '맛있는 맛'이 느껴지지 않으세요?


K푸드를 전파하며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친교의 장이 되기도 한 “Songpa Korean Cooking Class”는 남은 음식을 가져갈 수 있게 포장하고, 사용한 조리도구와 용기를 설거지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는데요, 한성백제의 고대 역사와 세계 초고층 건물 순위 5위의 롯데월드타워뿐 아니라 아름답고 독특한 매력을 뿜어내는 송파에서, 한국 요리를 배워보는 색다른 문화체험으로 한국에서의 멋진 추억 한 장이 완성됐길 바라봅니다.

행사장을 나서는 참가자들을 위해 필요한 분들은 가져갈 수 있도록 송파구만의 맛과 멋, 명소를 알리는 지도와 송리단길 가이드가 준비되었는데요, 모두 눈을 반짝이며 챙기시더라고요.

요리로 한국인 입맛을 선보인 한국문화체험이 ‘잠실관광특구’라는 송파만의 매력이 더해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즐거움으로 외국인들의 기억 속에 짙게 남길 바라며, 곧 올림픽공원에서 선보일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제23회 한성백제문화제에도 많은 발길이 이어지길 바라봅니다.

세계인 이웃들이여, ‘K-POP의 성지,’ K-문화를 선두로 이끄는 송파로 놀러 오세요, 환영합니다~^^

Hello, World!

You are always more than welcome here in Songpa!

Come now and enjoy the charms of SONGPA!😊

※ 본 기사는 블로그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송파구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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