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산책 코스 암각화 조각공원 삼문송림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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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삼문동 밀양강 강변에 조성되어 있는

한국의 암각화 조각공원은 산책하면서 만날 수 있는 이색 볼거리로

총 29개의 암각화 조형물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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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역사책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다양한 암각화들을 만나보니

거리의 박물관을 바라보며 걷는 느낌이 이색적이었고

다음에 만나는 암각화에는 어떤 그림이 새겨져 있을까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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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한국의 암각화 조각공원은

1996년부터 1999년까지 4년여 기간에 걸쳐 조성된 조각공원으로

밀양댐 공사로 수몰되는 단장면 고례리 농암대의 자연석을

이상조 전 밀양시장의 구상으로 이 곳에 옮겨와

선사시대의 거석문화유물인 선돌형식으로 배치한 후

조각가 김동환 선생의 암각화 작업으로

후세들에게 산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암각화 내용들은 한국역사민속학자들이 우리나라 남부지방등에서

조사발굴한 암각화와 중국과 몽골 지역의

암각화를 연계시켜 재구성한 작품이라고

안내에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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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강 둔치를 산책하며 암각화를 구경하면 되지만

요즘처럼 더운 여름에는 모자나 양산, 선글라스를 착용하시고

시원한 물 한병 들고서 산책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의 그늘이 없다보니 다리 아래에서 그늘을 만나면

잠시 의자에 앉아서 쉬어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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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암각화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에서 발굴된

청동기시대 암각화로서 다양한 자세의 인물상을 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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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반구대에서 발굴된 석기시대 암각화로서

고래와 뭇 짐승의 상부 윤곽만 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암각화란 바위, 절벽, 동굴의 벽면 등에 깍아서 새겨 놓은 그림을 말하는데

주로 신석기 시대부터 청동기 시대에 만들어졌고

당시의 신앙과 생활을 표현해 놓았으며

풍요를 기원하는 주술적인 측면이 있다고 여겨진다고 합니다.

천천히 걸어보며 암각화를 구경하고

바로 앞에는 암각화에 대한 설명이 있어서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는데요.

어떤 암각화인지 설명을 보기 전에

바위에 새겨진 그림만 보고서

어떤 내용인지 아이와 대화를 나누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고령의 장기리 암각화를 본 적이 있는데

첫 번째 암각화를 보고서 고령 암각화인 걸 한번에 알았습니다.

경북 고령군 개진면 양전동에서 발굴된

초기 철기시대 암각화로서

무당이 사용한 의복, 도구 등을 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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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판을 통해 밀양 암각화 조각공원에 있는

경북 고령군 개진면 양전동, 전북 남원시 대산면 대곡리,

경북 영주시 가흥동, 경남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

경북 영천시 청통면 보성리, 경북 포항시 북구 기계면 인비리와 전남 여수시 오림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발견된 총 29개의 암각화 내용을 알 수 있었고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야영 및 취사행위 금지,시설물파손 및 식물무단채취 금지 등

조각공원 이용할 때 우리가 지켜야 할 사항들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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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각화 조각공원 끝에는 소나무가 울창한 아름다운 숲인

밀양 삼문송림공원이 나오고 암각화 조각공원과 함께 둘러보기 좋은 밀양 산책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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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삼문송림공원의 소나무 숲은

제3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거리 숲’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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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한 낮의 기온은 높지만

삼문송림공원에는 소나무 숲이 그늘을 만들어 주어

조금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걸을 수 있었습니다.

수령이 오래된 소나무들이 많아서

지지대를 설치하여 보호하고 있는

밀양시의 정성 가득한 손길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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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달이 되면 보라색 맥문동을 만날 수 있다고 하니

초록색 소나무와 보라색 맥문동의 만남은

멋진 장관이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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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방길을 넘어 나무데크 계단으로 내려가

삼문수원지 집수정, 밀양 최초의 상수도 수원지가 있는 삼문송림공원은

10월이 되면 삼문송림공원에 구절초가 가득 피어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사진 찍으러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있는

밀양 구절초 명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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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삼문동 밀양강 둔치에 조성되어 있는

암각화 조각공원을 시작으로

삼문송림공원까지 천천히 걷기운동을 할 수 있었던

밀양 산책 코스를 걸으며

다양한 모양의 암각화도 구경하고

햇살이 멋지게 들어오는 삼문송림공원의 아름다운 풍경도 바라보면서

힐링의 시간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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