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의정부시 도서관마다 작가들의 강연회가 참 많이 열리고 있죠? ‘강연회 러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인데요.

이렇게 많은 강연 중에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나 셀럽 혹은 정치인들의 강연회가 열리면 괜히 반가운 마음이 앞섭니다. 이번에 알려 드리는 강연 소식은 시민분들에게 아주 반가운 소식이 될 것 같은데요.

바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셀럽인 김영하 작가가 의정부 시민을 찾아옵니다.

김영하 작가강연회

사진출처:의정부시 음악도서관 홈페이지

김영하 작가 강연회

강연명: 2023년 올해의 책 『작별인사』 김영하 작가 강연회

강연 주제: ‘소설을 읽을 때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들’

일시: 2023년 3월 4일(토) 14시

대상: 의정부 시민 (중학생 이상)

접수: 온라인 신청 - 2023년 2월 20일(월) 10시부터 의정부 음악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100명 모집

(회원가입 필수이며 신청자 본인 아이디로 신청)

※ 사전 신청자에 한 해 입장이 가능하고 강연회 중 사진이나 영상 촬영은 금지라고 합니다. 또 사인회도 개최하지 않습니다.

​이번 강연회는 김영하 작가의 소설 ‘작별인사’가 의정부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기 때문인데요.

‘의정부시 올해의 책’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으실 테니 간략하게 설명을 해 드릴게요.

'의정부시 올해의 책'이란.

의정부시는 해마다 ‘올해의 책’을 선정하는데요. 선정 방식은 다음과 같아요. 먼저 의정부 시민에게 총 105권의 도서를 추천받습니다. 이중 1차로 후보 도서 3권을 선별합니다. 이들 3권의 책 가운데 의정부시 도서관 사서 8인으로 구성된 ‘올해의 책 선정위원회’에서 2차로 2권의 책을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합니다. 마지막으로 의정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투표를 거쳐 최종 작을 선정하게 됩니다.

‘올해의 책’은 이렇게 3차에 걸친 엄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선정되는데요. 2022년 된 책이 바로 김영하 작가의 ‘작별인사’라는 작품입니다. 의정부 시민들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작품이니 만큼 읽으신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게으른 저는 아직 읽기 전입니다. 강연회가 열리기 전에 읽어봐야겠습니다.

2023년 의정부시 올해의 책

김영하 작가의 '작별인사'선정

사진출처: 알라딘 이미지

매체에 실린 책 소개를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작별인사'는 2022년 5월에 발표된 작품으로 한 소년이 뜻밖의 여정을 통해 ‘인간다움과 삶의 가치’를 깨닫는 과정을 그린 철학적 SF 소설이라고 하는군요. 살인자의 기억법 이후 9년 만에 발표한 장편소설이라고 합니다. 2022년 상반기 최고 화제의 소설이었고요.

짧은 소개 글만 읽고서는 소설의 개략적인 내용조차도 감이 잡히지 않는데요. 삶의 가치를 깨닫는 철학적 SF라고 하니 매우 심오한 내용이지 않을까 합니다. 아쉽게도 음악도서관에는 김영하작가의 책이 없었어요.

사진출처: 알라딘 이미지

소설 작별인사는 원래는 2019년 한 신생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 플랫폼으로부터 짧은 장편소설을 써 달라는 청탁을 받고 집필한 200자 원고지 420매가량의 소설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종 완성된 원고 분량은 원고지 800매로 늘어났고 주제도 처음 작품과는 완전히 다른 작품이 탄생했다고 합니다. 알라딘에 접속하시면 '작별인사'에 대한 미리보기도 가능합니다. 강연회 참석 전에 책에 대한 사전 지식을 담아 가는 것도 강연 이해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김영하 작가는 이번 강연회에서 ‘작별인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소설을 읽을 때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주제로 소설이 주는 긍정적인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김영하 작가는 참 부지런한 것 같습니다. TV에도 수시로 출연하고 팟캐스트도 진행하고 작품도 쓰고 이번처럼 강연도 다니고… 모든 사람이 김영하 작가나 그의 작품을 좋아하지는 않겠지만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작가이니만큼 강연을 듣는 자체만으로도 많은 영감을 받을 수 있겠다는 기대가 생깁니다.

김영하 작가는 1968년생으로 올해 55세입니다. 강원도 화천에서 출생했고, 군인 아버지를 따라 서울로 이사와서 학교를 마칩니다. 대학에서는 경영학을 전공했습니다. 1995년 '거울에 대한 명상'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최근작으로 장편소설 '살인자의 기억법', '검은 꽃', '빛의 제국',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그리고 여행 에세이 '여행의 이유' 등이 있습니다.

수상 경력도 화려합니다. 황순원문학상(2004), 만해문학상(2007), 이상문학상(2012), 김유정문학상(2015), 오영수문학상(2018) 등 다수의 상을 받았습니다. tvN ‘알쓸인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에 출연하면서 명성과 인기도 더 높아졌습니다.

강연회 장소는 의정부 음악도서관 3층 뮤직홀입니다. 작년 5월 이곳에서 음악인문학 강연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요.

​의정부음악도서관은 갈 때마다 느끼지만 참 기분이 좋아지는 공간입니다.

​기분 좋은 햇살이 비쳐들고 언제나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음악도서관은 영락없는 클래식 카페입니다.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이 참 좋아 보였어요. 창가에 앉아 바라보는 공원 풍경도 참 좋습니다.

도서관 1층에는 벌써부터 강연회를 알리는 포스터가 세워져 있더군요.

김영하 작가의 강연을 듣고 싶어 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아쉽게도 100명만 참석할 수 있습니다. 2월 20일 온라인 선착순 마감입니다. 잊지 말고 신청하셔서 좋은 강연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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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강 신청 링크 https://www.uilib.go.kr/music/module/teach/detail.do?group_idx=1&teach_idx=786&menu_idx=24&category_idx=0&large_category_idx=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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