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우리 조가 제일 빨라요~” 찾아오는 먹거리 교육 프로그램
여주시민기자단│김영경 기자
방학 맞은 초·중학생 대상 교육 진행
여주시 먹거리 교육전문가 양성과정에서 배출한 강사들 진행
지난 9일 오전 10시, 여주로컬푸드협동조합이 주최하고 생태미식연구소가 주관한 ‘찾아오는 먹거리 교육 프로그램’ 세 번째 시간이 여주농촌문화공원 내 농촌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 방학을 맞아 부모의 손에 이끌려 온 아이들이 낯선 환경 속에서도 이론교육과 실습하는 동안 눈빛이 달라지는 것이 보일 정도로 프로그램이 좋았다.
이날 교육은 ‘로컬푸드와 저탄소 식생활’이라는 주제로 이론교육과 지역 로컬푸드 매장에서 사 온 신선한 식자재로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여주시 먹거리 교육전문가 양성과정을 통해 배출된 강사들이 진행해 더욱 빛났다.
로컬푸드와 저탄소 식생활 교육은 정하진 강사가 기후 위기 시대에 로컬푸드를 이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정 강사는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 등 온실가스가 늘어나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며 먹거리도 탄소발자국(사람이 발행시키는 온실가스 총량)과 푸드마일리지(농산물이 생산자에서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이동 거리)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정 강사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로컬푸드를 지역에서 소비해 탄소발자국과 푸드마일리지를 줄이게 되고 지역 농민의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의 선순환이 이뤄진다고 했다. 그리고 지역에는 올더여주 매장뿐 아니라 여주농협, 세종대왕농협, 대신농협에 로컬푸드 매장이 있다며 애용하길 당부하기도 했다.
이어서 진행된 실습에서는 정하진 강사와 마찬가지로 여주시 먹거리 교육전문가 양성과정을 통해 배출된 노미경 강사가 지역 로컬푸드 매장에서 구입한 재료로 가지 그라탕과 여름 채소 샐러드를 만들어 보았다.
이날 참여한 학생 20여 명이 5개 조로 나뉘어 강사의 설명과 시범을 보고 직접 요리를 만들어 보았다. 초롱초롱 빛나는 눈으로 플라스틱 칼을 이용해 야채를 썰어보고 전기오븐에서 갓 나온 가지 그라탕을 보며 “우리 조가 제일 빠르다”라고 자랑하고 다니는 아이들도 있었다.
한편, 지역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로컬푸드 매장은 전국에 800여 개가 있으며, 최근에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찾아오는 먹거리 교육은 지난 7월 26일 시작해 오는 12월 22일까지 매주 수요일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 교육은 8월 23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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