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의정부미술도서관 『모두의 아틀리에』로 초대합니다.
함께 그리고,
함께 느끼는 예술
『모두의 아틀리에』
2025년 여름 미술도서관이
모두의 아틀리에로 변신합니다.
지난 2025년 6월 25일은 6.25가 일어난 지 75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의정부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기념행사가 열린다는 소식이 하루종일 들려오는 숙연한 하루였습니다.
이날은 아침부터 내리는 비덕분에 며칠간 계속됐던 무더위도 한풀 꺽인듯 했는데요. 시원하게내리는 비가 그치면 또다시 더위가 시작되겠죠.
이날 민락동에 위치한 의정부미술도서관에서 『모두의 아틀리에』라는 제목으로 체험형 전시회가 열린다고 해서 현장을 찾았습니다. 이번 전시는 기성작가들의 작품이 아닌 시민들의 작품으로 채워지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데요. 체험형 전시가 어떤 내용으로 채워졌는지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전시기간
2025.6.25~8.31
이번 전시를 위해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사전 프로그램 '모두의 아틀리에 함께 그리다'를 운영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가족, 시민, 성인, 60세 이상 시민, 성인 커플 등 총 102명이 참여했는데요. 약 50점의 작품이 제작됐다고 합니다. 개성 넘치고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이 작품들은 전시장 천장에 설치돼 관람객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전시관 입구를 들어서면 한쪽 벽면에 전시회 취지와 내용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버려지는 상자 등을 활용해 탄생한 작품들 <우리가 만드는 하늘그림>이라는 주제로 전시관 천정에 전시돼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번 전시의 특징은 천장을 꼭 올려다보아야 겠습니다. 다른 전시회에서 찾아보기 힘든 천장 전시 작품을 감상하는 것은 매우 새롭기까지 합니다.
독특하고 창의적인 작품들을 감상하는 재미까지 더해진 전시는 사전프로그램 '모두의 아틀리에 함께 그리다'에 참여한 시민들의 손에서 탄생한 작품들입니다.
오징어가 일까요~로케트 인가요~ 나의 상상력이 더해져 더 풍성한 전시회를 즐길 수 있습니다.
위 작품은 의정부의 화가 백영수 화가의 모자상을 모티브로 제작된 조형물인듯합니다. 자세히 보니 모자상 바탕에는 백영수 화백이 별을 좋아하는 아내(현 백영수미술관 관장)를 위해 그려준 '별'이라는 작품도 컬래버 되었네요. 백영수화백이 추구하던 색상과 차이는 있지만 즐거운 작품입니다.
맨안쪽에 위치한 섹션으로 이동하면
'함께 만든 집, 함께 보는집'
이라는 코너가 등장합니다.
이 코너 역시 사전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된 작품들로, 각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함께 만든 집
아트테라피 -나를 안아주는 방』
나의 이야기를 담은 집을 만들어보아요.
나만의 이야기가 담긴 집을 만들고 싶다면 현장에서 가능합니다. 비치된 키트를 이용해 '나만의 방'을 제작할 수 있어요. 아이들과 뚝딱뚝딱 치유의 방을 만들어 보아요~
자!! 다음 소개할 곳은 전시관 벽면이 곧 나의 캔버스가 되는 공간입니다. 여러 가지 색테이프를 이용해서 벽면에 내 생각을 담아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하얗게 비워진 캔버스에 무엇을 그리고 싶으신가요?
누군가에게 이 공간은 작은 별 하나가 반짝이는 하늘이 됩니다.
누군가에게는 세상을 향해 내딛는 첫 발이 되기도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세상을 향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키워내는 꽃밭이 되기도 합니다.
또 누군가에게는 상념을 떨치고 새롭게 앞으로 나아가기를 기원하는 신앙의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나의 상상력을 표현하고, 다른 이들의 생각과 감정을 공감하는 모두의 아틀리에는 예술을 통해 온 가족이 소통하고, 시민이 소통하는 따뜻한 감동의 시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지역사회 예술 교육과 문화활동이 시민들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장으로【【① 정착하리라 기대됩니다.
이번 '함께 그리고, 함께 느끼는' 전시회는 8월 31일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가장 뜨거울 여름, 의정부 미술도서관에 펼쳐진 우리들의 아틀리에에서 나만의 이야기를 마음껏 풀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미술도서관 가는 길
주차장: 지하는 협소합니다. 미술관 뒤편의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편리하게 이용가능합니다.
📌함께 방문하면 좋은 곳
송산사지 근린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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