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말이산고분군 별일주

지난 28일 02시 30분부터 함안 말이산고분군 에서 북극성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별 일주와 C/2022 E3 ZTF 츠비키 혜성 촬영했습니다.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과 자전을 하기 때문에

별이 지축과 일치하는 북극성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듯 보여서

별의 겉보기 운동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말이산고분군 3호 분 앞에서 촬영했던 별 일주와

혜성 영상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에 표기를 해 드린 곳이 바로 지금 지구와 가장 가까운 궤도에 있는 C/2022 E3 ZTF 혜성입니다.

5만년 만에 지구를 찾아온 반가운 우주의 손님인데요, 전문 소식지에 따르면 네안데르탈인 이후에 처음 찾아온 귀한 손님이라고 합니다.

C/2022 E3 ZTF 혜성은 쌍안경으로 관측이 가능하고요, 현재 북극성 주변에서 궤도를 그리며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츠비키혜성 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지난 28일 02시 30분부터 일출시간까지 600mm 렌즈를 이용해서 말이산고분군 에서 촬영을 해 보았습니다. 새벽에는 영하 13도 이하로 떨어지는 매서운 추위가 엄습했지만, 지구를 찾아온 우주의 반가운 손님을 촬영해서 소식을 전하고자 하는 열정에 추운 줄도 몰랐답니다.

왼쪽에 긴 라인은 인공위성이 지나가는 모습입니다.

찰칵하고 촬영된다고 하면, 찰 하고, 칵 까지 걸리는 시간을 약 10초 정도로 길게 늘여서 촬영을 했습니다. 셔터가 여닫히는 속도를 길게 늘여서

촬영을 하면, 많은 빛을 모을 수 있기 때문에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도 대낮처럼 밝을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저렇게 밝게 나왔답니다.

그리고, 너무 멀고 깊은 하늘에 있어서 정상 셔터 속도로는 촬영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장노출 촬영과 별을 추적하는 적도의 토스트 프로 2

toast-pro2 라는 특수장비를 사용해서 촬영을 하였습니다.

말이산고분군 별일주 야경 사진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서 별이 북극성을 중심으로 빙빙 도는 느낌을 연출해 보았습니다. 북극성은 동양에서 하늘에 별중에 왕을 뜻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천상열차분야지도 에서도 하늘을 세개의 원으로 나누었는데, 하늘의 왕 옥황상제가 머무는 궁궐이 있는 하늘을 자미원, 신하들이 사는 하늘은 태미원, 평민이 사는 천시원 으로 이름을 불렀다고 합니다. 북극성 폴라리스는 우리말로 자미성 또는 광명성이라고 부릅니다.

말이산고분군 별일주 (별 궤적)

흔히 움짤이라고 부르는데요, 오랜 시간에 걸쳐서 촬영한 말이산고분군 야경 사진을 한 컷으로 만들면 이런 느낌이 나옵니다. 그리고 별궤적 이라고 부르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별일주 사진이 바른말입니다.

함안 말이산고분군 주변은 밤에도 큰 위험요소가 없이 정비가 잘 되어있는 고분군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이들과 별구경 하고 싶으실 때는

함안 말이산고분군을 방문해 보십시오.

주간과는 사뭇 다른 새로운 세상이 반겨줄 겁니다. 그리고 아이들 가슴속에는 소싯적 부모님과 함께했던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 아이가 자라서 장차 한국을 빛낼 천문학자가 될수도 있는일이 없지 않아 가능하다고 봅니다.

올해 2023년 처음으로 촬영해 본 전갈자리 안타레스입니다. 가운데 저 멀리 나무가 예쁜 곳은 성산산성입니다. 전갈자리 라는 별자리는 동양에서는 없는 별자리 이고요, 동양에서는 방수, 심수, 미수, 기수 그리고 그 옆에 생후에 출세 가도와 재물을 장관해주는 별자리 남두육성이 자리합니다.

말이산고분 13호 분에 돌덮개에 새겨진 성혈들이 바로 저 별자리들이랍니다.

서양에서 안타레스라고 하는 별의 다른이름은 동양에서 심대성 이라고 부릅니다.

심화성 이라는 이름은 잘못된 이름입니다.

가장오래된된 별자리를 기록한 소주천문도를 소유하고 있는 중국에서는

대화 大火 또는, 대화천왕 이라고 불렀고, 한국에서는 심대성 이라고 부릅니다.

별이 다른 별에 비해서 크기도 크거니와 붉게 빛나고 있어서 붙혀진 이름입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저 심대성은 생을 마감할 날이 가까웠다고 합니다. 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하다가 식어서 적색거성으로 남아있다가

에너지를 모두 소진하면 초신성 폭발로 이어져 생을 마감하고, 먼지들로 우주에 흩어졌다가 다시 먼지들이 모이고 모여서

새로운 별로 탄생을 거듭하는 윤회를 반복하는 것이 별의 일생입니다.

어쩌면 불가에서 별의 일생 때문에 윤회설이 나왔을지도 모릅니다.

밤을 꼬박 새웠는데, 동쪽에서 반가운 수성이 위로를 해 주었습니다.

이번에 28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촬영한 사진들을 편집해서 한편의 타임랩스 영상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낮에도 밤에도 볼거리가 많은 경남 함안으로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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