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시 봉화군 서포터즈] 경북 봉화여행 추천, 도마 만들기 체험 '목재문화체험장' | 정대호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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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백두대간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이 고장에서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

‘목재문화체험장’을 소개해드릴께요.

봉화군 춘양면에 위치한 목재문화체험장은 고요한 숲속에 아담하게 조성돼 있어요.

주차장에서 내리자마자 맡아지는 짙은 피톤치드 향기와 청명한 바람이 시원한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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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 산림욕장이 있다는 것도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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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문화체허장 건물은 목조로 지어져 우거진 숲과 함께 나란히 있었죠.

외관은 큰 한옥을 닮아 눈이 편안하다는 생각을 들게 하네요.

목재문화체험장 뒤편에는 붉은 풍차가 포인트가 된 정원이 있어 동화같은 풍경을 보여줘요.

뭔가 아기자기하면서도 정겹네요.

그리고 곳곳에 수국이 활짝 피어있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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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문화체험장 입구에는 아이들을 위한 나무자전거도 대기 중이에요^^

목재의 감촉을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정성껏 제작된 체험형 놀이기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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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문화체험장 내부에 들어서면, 나무의 온기가 가득 스며든 공간과 전시물로 가득차 있어요.

모든 구조물이 목재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시존 한쪽 벽면에는 12지 동물 조각상이 줄지어 서 있어

관람객의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네요.

아이들을 위한 목재 완구부터 예술 작품 같은 대형 조형물까지, 보는 재미가 쏠쏠한 공간입니다.

나무로 만든 기어와 레일, 추 장치들이 정교하게 맞물려 돌아가는 전시물은 집에 가져가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했어요^^

목재문화체험장에는 목공체험실이 있어요. 실제로 나무를 만지고,

깎고, 조립하며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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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체험실 옆 전시존에는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정교한 나무 조형물들이

즐비하게 전시돼 있어 구경하는 맛이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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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체험이 시작. 오늘의 체험은 ‘도마만들기(소)’였어요.

목공지도사 분께서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며 함께하니 어려운 것 하나도 없습니다.^^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되는 체험인데,

나무 도마를 선택하고, 모서리를 다듬어 사포터 마무리하고,

이름 새긴 후에 천연 오일 코팅까지 순식간에 시간이 지나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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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든 도마를 손에 쥐고 나올 때의 만족감은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렵네요^^

단단한 나무를 다듬으며 느꼈던 질감, 손끝으로 전해지는 나뭇결의 감촉,

그리고 완성 후 뿌듯함까지 도마만들기(소) 목공체험은 짧은 시간 안에 창작의 기쁨과 자연을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목재문화체험장 내부에서 커다란 창을 통해 바깥을 바라보면서 눈이 참 편해진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나무 프레임으로 둘러싸인 창문 너머로 보이는 풍경은 여름이라는 계절의 색으로 가득 채워져 있었죠!!!

목공체험실에서 올라오면 구석진 곳에 목재문화도서관이 있어요.

자연 속에서 책과 나무,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가 교차하는 복합문화공간이죠.

봉화목재문화체험장에서 이것저것이 다 갖춰져 있어요.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과 목재 관련 도서가 풍성하게 비치되어 있으며, 낮은 책상과 푹신한 쿠션 좌석,

원목 블록 장난감들이 구석구석 마련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오기 좋은 공간이니 반드시 알아두세요.

봉화목재문화체험장에는 실내에 꾸며진 어린이놀이터와 작은 전시관이 있어요.

천연 목재를 활용해 지어진 놀이시설은 시각적으로도 따뜻함을 주죠.

또한 소규모지만 깊이 있는 ‘작은 전시관’은 목재의 역사와 한국의 전통 목공예 기술을 소개하며,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목재가 우리 삶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아이들은 흥미로운 도판과 입체 모형을 통해 목재문화의 과거와 현재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 알뜰살뜰한 장소에요.

경북 봉화 목재문화체험장에서는 직접 깎아 만든 도마 하나, 아이가 타고 웃었던 나무 자전거 한 대,

숲속 바람과 함께 들려오던 나무의 숨결까지를 느낄 수 있어요.

아이와 어른 모두가 자연에 대한 배움과 놀이를 나눌 수 있는 이곳은 가족 여행지로도,

힐링 산책지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도심 속에서 잊고 살았던 나무와 자연의 색을 느껴보고 싶다면,

이번 주말은 봉화목재문화체험장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제6기 봉화군 서포터즈

정대호 님의 글과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