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관아는 어떤 곳일까요? 양주관아지로 떠나는 여행
현대에는 시민의 민원이나 여러 잡무를 도맡아 하는 주민센터나
마을의 치안을 담당하는 기관으로써 경찰서가 있죠?
조선시대에도 그런 일을 하는 곳이 있었는데요,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릴 관아, 양주관아지랍니다!
양주관아지
주소: 경기도 양주시 부흥로1399번길 15 (유양동)
관람시간: 09:00~18:00
입장료: 무료
주차시설: 있음(주차요금 없음)
애완동물 동반 가능
문의 및 안내: 031-845-3134
양주관아지는 1506년에 설치되어 1922년 의정부로 이전될 때까지
오랜 세월 양주군을 다스리던 관청이 있었던 곳이랍니다.
여러 도서의 기록에 따르면 양주 관아는 복원한 이 건물보다 몇십 배는 더 컸다고 해요~
무려 326여 칸이라고 하니 그 규모가 짐작이 가시나요?
드론으로 위에서 찍어 본 양주관아지에요~ 양주관아지는 경기도에 세 군데 밖에 없는
행정기관이었다는데 멀리서 봐도 관아의 그 위엄이 느껴지지 않나요?
양주관아지를 본격적으로 둘러보려고 길을 따라서 걸어가는데 오른쪽에 보이시나요?
널뛰기가 있더라고요~ 관아라면 딱딱한 이미지로 생각하기 쉬운데 널뛰기 덕분에 그런 분위기가 완화되는 것 같기도 해요.
죄인에게 형벌을 내리던 곤장대... 여기 엎드려서 몽둥이로 엉덩이를 맞는다고 생각하니
제가 곤장 맞은 것처럼 몸이 욱신거리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옆에 있는 이 비석들은 양주 목사들의 송덕비라고 하는데요, 송덕비는 목사들의 업적을 칭송하는 감사패 같은 거랍니다.
양주관아지를 본뜬 포토존도 있으니 앉아서 멋지게 사진 한 장 찰칵~ 하고 들어가시면 되겠어요~
이 웅장해 보이는 문이 관아로 들어가는 외삼문이랍니다.
왼쪽 입구의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어요.
지금 시간의 옅은 하늘색과 붉고 푸른 지붕이 참 잘 어울리지 않나요?
입구만으로도 관아의 품격이 느껴지는데 내부는 얼마나 더 멋진 것들이 많으려나~
외삼문 왼쪽의 작은 구간은 내아 영역 이라고 하는데 양주 관아를 다스리던 목사의 사적인 관사라서
그 건물의 역할답게 관람이 불가능하다고 해요.
내부가 궁금하긴 하지만~ 사적인 공간이니 들어가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약간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관아지를 보기로 해요
외삼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오니 포졸이 문을 지키고 있네요.
이 문은 내부에 있어서 내삼문이라고 부른다고 해요~
내삼문의 두 포졸을 보니 경건한 마음으로 들어가야 할 것 같은...
유모차나 휠체어를 가지고 오셨다면 우회해서 들어가시는 게 편하실 듯해요.
외삼문에서 내삼문으로 들어오면~ 동헌이라는 장소가 있는데요,
동헌은 지방의 일반행정업무와 재판이 이뤄지는 지방행정의 중심지였다고 해요~
양주 관아를 적당히 다 둘러보고 주변을 보는데 건너편으로 갈 수 있는 다리가 있길래 저긴 뭐가 있나 싶어서 총총걸음으로 건너갔어요~
다리 건너로 도착하니 넓은 공터가 있었는데 여긴 자전거를 타도 좋고~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도 좋겠더라고요~
공터를 빙 둘러서 앉을 수 있도록 계단처럼 경사가 져 있으니 관아지를 둘러보고 여기서 쉬어도 좋겠어요~
관아지 바로 근처에 불곡산 산림욕장이나 도토리 유아숲체험원이 있으니 관아지를 둘러보고
아쉬움이 남으셨다면 들러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고 가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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