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함께 걷는 힐링 산책로 '회덕 메타세쿼이아길'

자연과 함께 걷는 힐링 산책로 '회덕 메타세쿼이아길'

대전 대덕구에 있는 메타세쿼이아길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산책길입니다. 양옆으로 길게 뻗은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길을 감싸며 터널처럼 이어져 있어 마치 자연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 길은 대덕구 주민뿐만 아니라 근처 지역 사람들도 자주 찾는 곳으로 경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 지선이 만나는 회덕분기점 내에 조성되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것도 큰 장점입니다.

대덕구 메타세쿼이아길은 길이가 약 1km 정도로 산책하기 딱 좋은 거리입니다. 길 양옆으로 높게 뻗은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터널을 이루고 있어 걷기만 해도 자연 속에 푹 빠진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이 길의 가장 큰 매력은 계절에 따라 풍경이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봄에는 연두빛 새싹들이 돋아나면서 생동감이 가득하고 여름에는 잎이 무성해져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내고, 가을에는 붉고 노랗게 물든 단풍이 터널을 화려하게 수놓고 겨울에는 가지마다 눈이 내려앉아 마치 겨울왕국 같은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메타세쿼이아 잎이 살랑살랑 흔들리면서 내는 소리는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고 걸을 때 발밑에서 느껴지는 바스락거림은 걷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산책 메타세콰이어길을 따라 걷다 보면 중간중간에 놓인 벤치가 있어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고 나무 그늘 아래 앉아 있으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머리가 맑아집니다.

메타세쿼이아길은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고 싶어지는 공간입니다. 특히 가을철 단풍이 물들 때는 형형색색의 나무들이 길을 뒤덮어 사진이 정말 아름답게 나오는데요, 길 중간쯤에서 나무가 대칭으로 보이게 구도를 잡으면 깊이감이 느껴져 더욱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아침 햇살이 비칠 때나 해질녘 붉은 노을이 물들 때 찍으면 나무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SNS에서도 자주 보이는 이 길의 사진들은 대부분 계절의 변화를 담고 있습니다.

봄의 연두빛 터널, 여름의 푸르른 그늘, 가을의 붉은 단풍 터널, 겨울의 눈 덮인 나무길까지 사계절 내내 매력을 느낄 수 있어 사진 스냅 작가의 장소로도 셀프 웨딩 스냅 장소로도 떠오르는 곳입니다.

대덕구 메타세쿼이아길은 자연을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대덕구의 소중한 공간입니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을 바라보며 천천히 걷다 보면 복잡했던 마음이 정리되고 여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도심 속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을 때 자연 속에서 조용히 산책을 즐기고 싶을 때 메타세쿼이아길로 한 번 나와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