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시간 전
[블로그기자단] 자전거 입문과 나들이도 OK! 올림픽공원에서 마천동 성내천 쉼터까지 자전거 여행
글·사진: 블로그 기자단 서원우
화창한 봄날 덕분에 자전거를 타기 좋은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석촌호수와 한강공원을 가면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송파구는 그만큼 자전거를 타기 좋은 동네로서 자전거 라이딩에 처음 입문한 송파구 지인들도 많습니다. 오늘은 송파구에서 라이딩에 입문하거나 때로는 비교적 긴 거리를 산책하며 아름다운 주변 환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저의 최애 자전거 코스를 소개합니다.
평화의 문에서 시작하여 마천동 성내천 쉼터까지 약 5.4 km 정도 되는 거리입니다. 올림픽공원을 가로질러 아파트 단지 아래로 흐르는 성내천을 따라가는 코스인데 당연히 반대로 성내천 쉼터에서 시작해서 평화의 문까지 가는 코스도 가능합니다. 각 시작점에는 따릉이를 빌리는 것이 가능해서 이보다 더 좋은 코스를 찾기도 힘들 것입니다.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과 경륜장으로 가는 길입니다. 이 코스는 약간의 오르막길이 있지만 공원에 설치된 야외 조형물과 멀리 몽촌토성을 보면서 진행하는 코스인데요. 보행자 도로와 자전거 도로가 잘 분리되어 있어서 초보자들도 어렵지 않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오르막길이 힘들다면 잠깐 내려서 공원의 풍경을 보면서 천천히 걸어가도 좋습니다.
경륜장과 콘서트장으로도 유명한 KSPO DOME을 지나쳐서 만남의 광장으로 가시면 올림픽공원 동문이 보입니다. 여기서 바로 올림픽공원 동문으로 나가시지 마시고 성내천과 인접한 길을 찾아야 합니다.
올림픽공원 동문 방향에서 좌측을 보시면 성내천 방향으로 내리막길이 나 있습니다. 내리막길이라고 바로 자전거로 내려가시면 매우 위험합니다. 내려가면 성내천이 보이고 양재대로를 지붕 삼아 산스장이 보입니다. 그리고 생태하천 주변으로 나 있는 자전거 도로를 타고 가면 성내천으로 진입 성공입니다.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 단지 내 성내천 구간으로 들어왔습니다. 여기서는 자전거 도로가 본격적으로 닦여 있어서 속도를 내기 좋은 구간이죠. 물론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천천히 둘러보며 가도 좋습니다.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 단지 내에서 분기점이 발생합니다. 자전거 도로 방향으로 직진하면 하남시 감이천이 나오고 나무다리 방향으로 가면 마천동 쉼터로 갑니다. 저는 오늘의 목적지인 마천동 쉼터로 가겠습니다. 물론 하남 감이천도 볼 만하니 나중에 시간 되실 때 방문하시면 좋겠습니다.
성내천 오금동 방향과 물빛광장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근데 이 부근은 아쉽게도 하천 정비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근로자분들께서 더 훌륭한 성내천과 산책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계셨습니다. 참고로 저는 송파도서관을 자전거로 방문할 때 물빛광장에서 올라가서 진입하고 있습니다. 송파구 도서관에 자주 방문하시면서 자전거를 같이 타고 싶으시다면 참고해 주세요.
오금동을 지나 마천동 쉼터로 거의 다가가고 있습니다. 여기는 하천 폭이 점점 좁아지면서 도로 주변으로 철쭉과 같은 봄꽃을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데요. 봄에 이곳을 지나가면 천국이 따로 없을 정도의 행복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마치 이 맛에 송파구에 산다고나 할까요?
약 40분 정도 걸려서 마천동 성내천 쉼터에 도착했습니다. 쉼터에는 따릉이 대여소까지 설치되어 있어서 굳이 개인용 자전거가 없이도 이용 가능한 최고의 자전거 코스 중 하나입니다. 라이더들의 천국 송파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웰빙을 즐겨보세요.
※ 본 기사는 블로그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송파구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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