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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거창 아트갤러리 건립을 위한 학술세미나’에 다녀왔어요. _ 김정실 기자

위치거창문화원

안녕하세요.

김정실 기자입니다.

2023. 7. 4.(화) PM 3:00~5:00

거창문화원 상살미홀에서

거창군이 주최하고

르네상스아카데미에서 주관하는

거창 아트갤러리 건립을 위한 학술세미나

가 열렸습니다.

7월의 장맛비로

오시는 길이 불편하셨을텐데

거창문화원 상살미홀이 꽉 차도록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셨습니다.

그만큼 거창 아트갤러리에 대한

거창의 미술인들과 군민들의 관심이

뜨겁다는 표현일 것입니다.

거창 아트갤러리 학술세미나는

문화예술융합 집단지성 크리에이터 그룹,

르네상스아카데미에서 주관하였습니다.

르네상스아카데미의 양희용 대표님께서

사회를 맡아주셨습니다.

오늘 학술세미나가 진행될 순서를

안내해주셨습니다.

국민의례 및 내빈소개를 마친 뒤

구인모 거창군수님의

환영사가 있었습니다.

👏🏻

참석자는

거창군, 거창군의회, 거창문화재단,

거창미술협회, 거창민족미술협회, 거창예총,

거창민예총, 언론, 예술문화단체, 교육계 등

100여 명입니다.

‘거창 아트갤러리’

건립을 위한 학술세미나

• 사업목적 •

한국 미술사에서 거창지역 미술의 가치를 발견하고 아트갤러리 건립의 빙향성을 진단하고 예술문화의 도시 거창의 가치를 담아내는 미술관의 지향성을 찾는다.

• 사업의 의의 •

1. 지역 미술사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기반으로 한국 미술사에서 거창의 미술사적인 가치를 밝혀낸다.

2. 지역의 특성에 맞는 아트갤러리의 방향성과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하고 예술문화의 도시 거창의 정체성을 담아내는 미술관의 역할을 살펴본다.

[발제 1] 권진상

- 한국 미술사에서 거창지역 미술의 위치

미학 박사이시며

(사)한국미술협회 거창지부장,

거창아트갤러리 건립 자문위원이신

권진상님이

한국 미술사에서 거창지역 미술의 위치

라는 내용으로 발제해주셨습니다.

••• 이번 학술 세미나는 거창군 아트갤러리 건립을 위한 프로젝트 중 하나다.

앞으로 진행되어야 할 지역 미술사 정립이라는 학술조사사업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기본적인 논지의 방향은 지역의 대표적인 유적과 미술품에 대해 언급하고, 거창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미술가와 작품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

‘거창 아트갤러리 건립을 위한 학술세미나‘ 책자에서 발췌

먼저 고려시대 둔마리 고분벽화와

조선시대 김윤겸의 영남화첩 중

거창의 풍경을 대상으로 그린

진경산수화 작품을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초상화와 절파화풍의 화가

진재해 작가에 대해서도 다루었습니다.

근•현대의 작가 중에는

한국동란 시기를 거치면서

월북화가로 잘 알려진 한국화가

정종여(1914~1984)에 대해

현재까지 알려진 평가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6•25 이후 지역 미술 발전에

영향을 끼친 몇 분들을 소개,

현존 작가의 작품 활동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와 함께 거창 지역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었던 작가들에 대해서도

살펴보았습니다.

대내외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며

주목받고 있는 지역 출신 작가들에 대한

소개도 해주셨습니다.

잘 알지 못해서 그렇지,

거창 출신의 미술인들이 이렇게 많았습니다!

그리고 동시대를 살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거창의 미술 작가님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

[발제2] 황무현

- 아트갤러리 건립의 바람직한 방향

창원시립미술관추진위원장,

국립현대미술관창원유치위원장이신

황무현 마산대학교 미디어콘텐츠학과 교수님이

아트갤러리 건립의 바람직한 방향

이라는 내용으로 발제해주셨습니다.

목차

1. 우리 도시들은 왜 공공미술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을까?

2. 변화하는 ‘뮤지엄’의 정의와 소장품의 지위

- ‘뮤지엄’의 정의

- 소장품의 지위와 수집의 새로운 패러다임

- 공공미술관과 작가 이름을 붙인 미술관

3. 미래의 미술관

4. 거창에 맞는 아트갤러리의 지향성과 운영 방안

황무현 교수님의

발제 내용을 정리해봅니다.

••• 1999년에는 정부가 ‘1도 1미술관 지원정책’을 추진하면서 전국 시•도립 미술관들이 자리를 잡게 됐다. 현재는 중소규모의 시•군에서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공공미술관을 세우는 추세다. 그리고 대부분의 건립 목적은 지역 미술사 정립이다. •••

창원시에 청년 인구 유출 원인 중 하나는

청년들이 문화예술을 즐길 곳이 부족한 것

이라고 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공감했습니다.

또한

거창에 맞는

아트갤러리의 지향성과 운영방안은

- 필수 전담 인력의 부재 구조와

예산의 불안정성과 같은 한계를 고려할 때,

조례제정을 통해서 법제화하여,

정책의 일관성을 제도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 수집과 그와 관련된 활동(기록, 보존, 수복)들은,

무엇을, 왜, 어떻게 수집할 것인가에 대한

거창만의 비전이 모색되어야 한다.

- 공간과 관람자 사이의

인터액티비티(Interactivity)를 가능하게 하는

독백(monologue)에서

대화(dialogue)를 중시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 운영의 방식은

계몽적인 공간의 경직성과

경제적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하여

공공미술관보다는

유연한 복합문화공간 Art Space 거창

이어야 한다.

지정질의

[질의 1] 신연숙 (사)한국미술협회 거창지부 사무국장

[질의 2] 신영택 (사)민족미술인협회 거창지부 사무국장

디자인학 박사이며

삼육대학교 아트앤디자인학부 교수님이신

김성운 좌장의 진행으로

지정질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질의 1] 신연숙

(사)한국미술협회 거창지부 사무국장

[질문 1] 권진상 발제자에게 질문하겠습니다.

••• 이미 작고하신 분도 있고, 아직도 활발히 작품을 하는 작가도 계시던데, 우리 거창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적이 있을까요? 있었다면 어떤 형태로 전시되었고 없었다면 어떤 형태로 전시가 가능할지 조언해 주시고, 그런 전시가 우리 거창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 발제자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질문 2] 황무현 발제자에게 질문하겠습니다.

••• 마지막 부분의 운영 방안에서 공공미술관과 복합문화공간 Art Space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공공미술관”과 “아트갤러리”의 차이가 궁금합니다. 여기 오신 분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질의 2] 신영택

(사)민족미술인협회 거창지부 사무국장

[질문 1] 권진상 발제자에게 질문하겠습니다.

등록미술관으로서 전문미술관과 아트갤러리의 차이점에 대하여 설명해 주시고, 기본적인 전시의 기능을 넘어 건립을 준비 중인 거창 아트갤러리가 가지는 역할과 사회에 미치는 차별화된 방향성은 무엇이 있을까요? 그리고 미술사적인 가치가 있는 다양한 작품을 확보하고 전시하는 방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질문 2] 황무현 발제자에게 질문하겠습니다.

거창 아트갤러리가 건립된다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예술 교육에 어떤 기회를 제공할 수 있고 지역에 어떠한 기능으로 기여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