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2일 전
공주 문화관광 오승현 사진전 후기 아트센터고마
아름다운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전시를 개최하고 있는 공주 문화관광
오승현 사진전을 다녀왔습니다.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10월, 아름다운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전시를 개최하고 있는 공주 문화관광 오승현 사진전을 다녀왔습니다.
아트센터고마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권리 확대를 위해 지역에서 보기 어려운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17일부터 진행됐던 3천 셔터의 고요 오승현 사진전은 27일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으며, 방문객들의 문화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려줬습니다. 전시회를 시작했던 첫날 입구에는 간단한 다과를 통해 작품감상을 여유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해줬습니다.
공주 문화관광 오승현 사진전 아트고마센터
사진작가 오승현의 ‘3천 셔터의 고요’ 전시회는 공주의 천년 사찰에서 포착한 일상의 순간들로 가득 채운 전시였습니다. 흔히 바라보기 힘들었던 사찰의 자세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품들은 일반 사진과 다르게 사찰 내부에 조성된 건축물을 클로즈업과 여백을 통해 상상력을 자극시켰습니다. 또한 각 사진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탐구하며 본질적인 의미를 일깨웠습니다.
사찰의 정적이고 신성한 분위기를 통해 일상과 내면을 되돌아보며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오승현 작가의 작품 30여 점은 작가의 표현방법이 다양할 수 있다는 걸 배울 수 있었습니다.
공주문화관광재단은 올해의 사진 작가전에 오승현 작가를 선정했습니다. 공주 태생인 작가는 공주 관내 사찰인 마곡사, 갑사, 신원사 외 작은 암자 등을 탐방하며, 퇴색되고 사라져 가는 덧없는 시간성을 담았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선보이는 작품들은 사찰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작가만의 시선이 머문 오브제와 자연 풍경들, 그리고 작가가 긴 시간을 인고하여 얻어낸 고요한 순간들로부터 감탄을 공감하게 했습니다.
관람객들은 사진을 바라보면서 한참을 생각합니다. 오늘날 시각 문화는 무분별한 복제와 표절로 저작권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는것과 비교하면, 이곳은 사진 하나하나가 창의적으로 표현되었고 작품성까지 갖춘 완벽한 작품들이었기에 비교가 됐습니다.
불교가 처음 이곳에 자리했을때, 사람들은 저마다의 번뇌와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절을 찾아 염원하고 기도했을 것입니다. 이와같은 간절함이 사진에서 느껴졌으며, 고요함과 덧없는 인생의 찰나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스님께서 직접 갤러리를 방문해, 사찰의 다양한 모습을 사진으로 표현한 작가만의 독특한 작품을 감상하셨고 칭찬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사찰에서 발견한 사물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사진들은,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평범한 사물들에 잠재된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해줬습니다.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사물들의 이면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는 표현을 바라보면서 수준높은 작가의 창의력에 감탄을 했습니다.
아트센터고마는 지역 생활문화예술 동아리를 지원하고 있으며,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를 개발하여, 공주생활문화주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미술계 발전에 기여한 원로 작가의 회고전을 개최하여 공주만의 멋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2024년 가을, 소중한 분들과 공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공주 아트센터고마에서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아트센터고마
위치 : 충남 공주시 고마나루길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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