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 시원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선암호수공원 쿨링 포그 시스템

쿨링 포그라고 모르던 시스템이 설치가 되어 있다고 해서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선암호수공원으로 가보았습니다.

쿨링 포그 시스템(Cooling Fog System)이란 말 그대로 차가운 물안개를 분사하는 시스템이라고 하는데요.

​

이 말대로라면 더울 때 물을 뿌려주는 시스템 같은데 일단 모르니까 한번 보실까요???

​

​

쿨링 포그 시스템이 설치가 되어 있는 곳입니다.

지도와 같이 야음 초등학교 쪽으로 들어오시면 선암호수공원 1주차장이 있는데 그곳에 주차를 하시고 오시면 거리가 가까워서 찾기가 쉽습니다. 저희는 그렇게 왔는데요.

​

반대편으로 오셔도 되지만 수월하게 오시려면 저희가 왔던 길로 들어오시면 편하게 찾으실 수가 있습니다.

저희는 너무 일찍 왔는지 한 20 ~ 30분을 기다려도 안 나오길래 일단은 옆으로 이어진 산책길로 갔다 와보기로 했습니다.

​

산책길의 시작점입니다.

끝바우고개라는 선암호수공원의 옛 지명인데요. 예전 이곳은 탱자나무 울타리가 조성이 되어 있어서 노란 탱자가 유명하였다고 하며, 여우 울음소리가 들렸다고 전해 내려오고 있는 곳입니다.

​

이 안으로 조금만 들어가다 보면 장미원이 나오는데요.

​

장미원 안으로 가는 길입니다.

아쉽게도 장미꽃이 없어서 아이들이 서운해했습니다.

​

날이 더워서 그런지 아니면 개화시기가 지나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가시 돋친 줄기만 보이고 장미꽃은 하나도 보이지가 않더라고요.

그래도 주변을 보니 온통 초록 초록이라서 힐링을 하고 왔습니다. 아이들은 아니었지만요. ^^;;

​

아름다운 선암호수공원의 경치입니다.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하나도 힘들지 않게 잘 걸었습니다.

아이들은 조금 힘들어했지만요.ㅎㅎㅎ

​

하지만 주변에 있는 초록색의 나무들과 나뭇잎들, 그리고 넓게 자리하고 있는 선암 저수지가 우리를 이곳에 조금이라도 더 머물러도 된다고 말을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

길을 가다가 선암 저수지의 포토존을 발견을 해서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아이들도 사진을 찍어 주고 우리 부부도 오래간만에 둘이서 사진을 찍어 보고 정다운 시간을 가졌죠.

그 옆에는 휴식공간이 있어서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것 같아 조금 쉬어 갔습니다.

​

또 한동안 걸어야 돼서 실컷 쉬다가 쿨링 포그 시스템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기 전에 연꽃지를 발견하였습니다.

연꽃지 안에 연꽃 모양의 분수대에서 물이 나오고 있는데 그것 역시 나름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

쿨링 포그 시스템이 있는 곳으로 돌아왔는데 아직도 물안개가 분사를 안 하고 있어서 혹시나 집에 가야 하나 했는데 그 순간 안개가 분사가 되더라고요.

이 모습을 아이들이 보자마자 물 나온다며 너무 좋아하고 아이들은 아직까지 물이 좋습니다. ㅎㅎㅎ

​

쿨링 포그 시스템은 인공 안개를 만들어 주변 온도를 낮추는 야외 냉방 장치라고 하는데요.

더운 여름에 물을 뿌리면 시원해지는 효과가 있는데 그거랑 같은 걸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연일 30도가 훌쩍 넘는 더위에 쿨링 포그 시스템은 한 가지 반가운 소식인데요.

미세하게 분무된 수돗물이 기화되면서 주변 공기를 냉각시키는 원리로 쿨링 효과와 공기 중의 분진을 떨어뜨려 먼지 및 악취저감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

또한 물 분자가 쪼개지면서 몸에 이로운 음이온이 함께 발생한다고 합니다. 거기에 시원해지는 느낌은 덤이라고 할까요??? ㅎㅎ

​

또한 옷이 젖거나 피부에 물이 묻지 않을까 걱정은 안 하셔도 되는데요.

쿨링 포그의 물입자는 매우 작기 때문에 옷이나 피부에 닿아도 바로 증발하기 때문에 묻어서 찝찝하거나 옷이 젖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군요.

실제로 저희가 맞아 봤는데 아무 느낌도 받지를 못했으니까요. ^^

​

찾아가는 선암호수공원의 쿨링 포그 시스템. 정말 쌈빡(?)한 시스템 아닐까요?? ^^

​

울산 남구의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 선암호수공원, 삼산디자인거리, 삼호동 무거천등 무려 4곳에 설치가 되었는데요.

쿨링 포그 시스템이 설치된 장소를 모두 돌아다녀 보시고 미세먼지가 없는 쾌적한 공간에서 울산 남구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