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대구 여행 필수 코스!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지벽화가 있는 '김광석다시그리기길'
대구 여행 필수 코스!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지벽화가 있는 '김광석다시그리기길'
대구에서 관광객에게 소개하고
푼거리를 이야기 하라면
여러분은 어디를 소개하시나요?
저는 대구 중구에 위치한
(故)김광석 가수가 살았던
'김광석다시그리기길'을
먼저 떠올린답니다.
김광석다시그리기길은
일명 김광석거리로 불리며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안심관광지입니다.
김광석의 삶과 음악을 주제로
조성한 벽화거리로
방천시장과 연계되어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죠.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함께 공유하는 거리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지벽화와
안내판도 설치되어 있어
남녀노소 걷기 좋은 대구 명소, 김광석 거리.
김광석거리를 이용할 때
차량을 가져오신다면 지하주차장을 이용하시고
승강기를 통해 지상으로 올라가 관광을 즐기거나,
지하철을 이용해 경대병원역 3번 출구를 통해
방문하시면 더욱 편리합니다.
김광석거리 주차장은 민간위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하 1층은 36면, 지하 2층은 45면으로 총 81대 주차가 가능합니다.
예전에는 주차 요금을 정산기에서 정산했지만
현재는 출차 하실 때 카드와 현금으로도 된답니다.
주차요금도 저렴해서
주말에는 주차공간이 부족하기도 합니다.
입차 후 30분은 1,000원 이지만
2시간까지 50% 할인을 하고 있습니다.
익일 8시간까지 1만원이며,
밤 12시 이후에는 출차가 불가능합니다.
공영주차장에서 빕스까지
골목길로 되어 있는 김광석거리는
공영주차장 주변으로 아트스페이스와
김광석 빛길이 있어 야간에도 볼거리가 다양합니다.
북적이는 김광석거리에는
많은 사람들의 소원이 담긴
자물쇠가 알록달록합니다.
처음 김광석거리를 방문했을 때
소원과 소망이 담긴 좌물쇠를 걸어놓고
다시 찾았을 때 숨은 그림 찾기처럼
자물쇠를 찾아보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골목 곳곳에 김광석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조형물들이 휴식공간으로
준비되어 있어 잠시 쉬어 가기에도 좋습니다.
365일 김광석의 노래를 들을 수 있고
추억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김광석 동상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있으며 누군가가 걸어둔
빨간 머플러가 인상적입니다.
가수 김광석이 다시 살아 돌아왔나?
착각할 정도로 흡사한 모습에
통기타를 들고 연주하는
버스킹도 볼 수 있습니다.
거리에 설치된 조형물에서도
김광석의 노래를 마음껏 들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곡으로 서른즈음에,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먼지가 되어,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이등병의 편지, 사랑했지만 등
감미로운 노랫말이 가슴을 울린답니다.
김광석거리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지벽화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점자안내판을 통해 음성유도기가 설치되어 있어
김광석의 노래를 들을 수도 있죠.
오돌돌한 느낌을 손끝으로 촉감을 느껴보면서
장애가 있으신 분들에게도 편의를 제공하는
중구청의 정책에 박수를 보냅니다.
김광석거리에는 촉지벽화 뿐만 아니라
촉지안내도도 있어 주요시설을
모두 알려주고 있습니다.
문화게시판에는 tv에 방영된
김광석거리 사진과 행사 사진이 있습니다.
김광석거리 소극장에서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 3시와 5시에
단편 연극도 공연하고 있으니
함께 관람해보세요.
그리고 한 켠에는 김광석을 추모하는 글과
방문 소감을 남길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분필을 잡은 고사리 손으로
하트모양을 그리며 소감을 남기는
꼬마 아가씨가 너무 귀여웠습니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가수 김광석이 불렀던 노래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흥얼거리며
세월의 변화를 느껴봅니다.
지금의 60대는 청춘이라 불리죠.
이제는 어느 80대 노부부 이야기로
제목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며
그 노래를 허밍하며 김광석다시그리기길을
천천히 걸어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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