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컵 없는 청사, 당진시 텀블러 세척기 직접 써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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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가 일회용 컵 없는 청사를 만들기 위해 본격적인 친환경 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텀블러 사용을 장려하고 시민들이 더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시는 지난 3월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문화스포츠센터, 복지타운 등 25곳에 총 29대의 텀블러 자동세척기를 설치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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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시청사뿐만 아니라 동네 공공기관에서도 누구나 간편하게 텀블러를 세척할 수 있어 ‘일회용 컵 제로청사’ 실현을 위한 기반이 본격적으로 마련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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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는 이를 통해 시민 참여형 친환경 생활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하며 특히 4월 한 달 동안만 텀블러 세척기 이용 건수가 4만 7,166건을 넘으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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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를 챙겨 다니는 게 익숙하긴 해도, 외출 중에 세척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게 늘 고민이었는데요. 마침 시청에 들를 일이 있어 설치된 텀블러 자동세척기를 직접 사용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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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법은 정말 간단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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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를 기계 안에 넣고 버튼만 누르면, 고온수와 회전 세척 방식으로 약 10초 만에 속까지 깨끗하게 세척이 완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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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무래도 이런 자동기기를 처음 접하는 분들도 있으실 테니 기계 앞쪽과 상단에는 사용법을 안내하는 간단한 설명문과 패널이 설치돼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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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엔 어디에 넣고 어떻게 눌러야 하는지 살짝 헷갈렸는데요, 세척기 안에는 총 3개의 세척구가 있어서 텀블러를 원하는 위치에 넣고 그 해당 위치에 맞는 버튼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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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동 전에는 버튼 옆에 파란색 불이 들어와 있고 버튼을 누르면 파란 불빛이 빙글빙글 돌며 세척 중이라는 걸 알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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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척이 끝나면 불빛이 초록색으로 바뀌면서 완료 신호를 줍니다. 소리 없이도 불빛만으로 상태를 알 수 있어서 조용한 공공장소에서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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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깨끗하게 세척이 될까?” 하는 의문이 솔직히 있었어요. 특히 텀블러는 입이 닿는 부분도 있고, 바닥까지 닦기 번거로워서 더 신경 쓰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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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막상 사용해 보니, 고온수로 세척해 줘서 위생 걱정도 덜고 뚜껑 안쪽이나 텀블러 바닥까지 꼼꼼하게 닦여서 깔끔하게 마무리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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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훨씬 말끔하게 닦여서, 세척 후 바로 음료를 담아도 전혀 부담 없었어요. 걱정했던 것과 달리, 오히려 “이 정도면 매일 써도 되겠다” 싶을 만큼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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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를 자주 써야지,라고 생각만 하던 때와 달리 "언제든 세척할 수 있다"라는 믿음이 생기니 텀블러를 챙기는 게 자연스러운 습관이 됐어요. 특히 바쁜 일상 속에서도 환경을 생각하는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뿌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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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텀블러 세척기를 사용하는 시민 한 분과 잠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요. 그분은 “이전부터 청사 내 일회용 컵 반입이 금지돼 있어서 텀블러는 늘 들고 다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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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세척기가 설치된 이후로는 훨씬 편해져서, 청사 내 카페도 더 자주 이용하게 됐어요”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이용자 입장에서의 변화가 체감될 정도로 컸다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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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텀블러 들고 다니기’도 쉬운 일은 아닌데, 이렇게 실질적인 불편을 줄여주는 시스템이 있으니 텀블러 사용이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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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 하나를 챙기는 일, 그리고 어디서든 손쉽게 세척할 수 있는 환경. 이 두 가지가 함께할 때, 일회용 컵을 줄이는 일도 더 이상 불편하지 않게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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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의 똑똑한 선택, 여러분도 한 번 체험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깨끗한 일상,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실천, 지금 바로 우리 동네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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