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싱그러운 6월에 산책해 보고 자연생태를 만나볼 수 있는 선암생태공원
걷기에 좋은 산책로를 걷다가 잠시 머무르기도 하고 지난 시간의 좋은 기억을 떠올리기도 하면서 휴일의 시간을 보내보기에 좋은 6월 첫째 주입니다.
머무름과 기억의 중첩이 있는 가운데, 울산의 선암호수공원이라는 곳은 테마가 있는 삶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국에는 도시민들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호수공원이 있는데, 울산에 자리한 선암호수공원 역시 그런 공원 중 하나입니다.
공업도시인 울산은 산업에 필요한 용수가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과거에 공업용수 공급을 위해 설치된 호수공원으로 선암호수공원이 있었습니다.
수질보전과 안전을 이유로 1.2㎢의 유역면적 전역에 철조망이 설치되어 사람들의 접근이 없었던 곳이었습니다.
울산의 도심에 있었지만 사람이 찾지 않는 소외지역으로 낙후된 시간이 40여 년이 지나가버렸습니다.
그랬던 선암호수공원이 시민들에게로 돌아간 후에 지금은 사랑을 받는 공간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선암호수공원은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수목이 심어져 있고 벚꽃터널이 조성이 되어있어, 봄이면 벚꽃을 보려고 방문하는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입니다.
안쪽에는 산림욕장과 수변 꽃단지, 생태습지원, 연지 등이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선암호수공원의 규모는 꽤나 큰 편입니다.
수변으로 걸어서 돌아볼 수 있는 산책로도 잘 조성이 되어 있는데 물과 가까운 곳에는 수변꽃단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름이 아니랄까 봐 진한 원색의 꽃들을 볼 수가 있는 요즘입니다.
군사지역도 아니었던 곳이지만 철조망으로 인해 자연과 인간이 살던 곳에 경계가 지어졌었는데 저수지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하여 다양한 테마를 가진 공간을 조성해 두었습니다.
초여름에 접어들면서 선암호수공원에도 여름꽃들이 만개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샤스타에이지, 장미 등의 다양한 여름꽃들이 활짝 피어서 이곳을 산책하는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6월 첫 번째 주부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화체육부는 2025 여름 나들이 캠페인을 통해서 가족 단위 여행과 야외 활동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선암호수공원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공간처럼 조성이 되어 있지만 접근성이 상당히 좋은 곳입니다.
선암호수공원을 거닐다가 잠시 호수를 바라보면서 쉴 수 있는 벤치에 앉아 월든의 작가 헨리 데이비디 소로처럼 쉬어볼 수가 있습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밥벌이를 자신의 직업으로 삼지 말고 도락으로 삼으며 대지를 즐기되 소유하러 들지 말라고 하였던 사람입니다.
공원과 같은 공간은 공유하면서 살아가기에 좋은 자원입니다.
정원과 자연을 사랑했던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하버드가 자랑하는 졸업생 명단에서 자랑스러운 리스트에 올라가 있습니다.
하버드 출신이지만 그럴듯한 직업 한 번 가져본 적 없이 임시교사, 목수 등의 직업을 전전했으며 돈은 많이 벌지 못했던 남자였지만 자연철학자의 삶을 살았지만 하버드가 자랑하는 작가이기도 합니다.
선암호수공원을 거닐면서 뜨거운 여름날의 주말을 보내기에 좋은 시간입니다.
선암호수공원에는 아이들을 위한 무지개 놀이터가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놀이터 내부를 순환하는 길이 334m의 미니기차를 중심으로 미끄럼틀, 다람쥐굴, 스카이브리지 등을 갖춘 도토리동산과 트램펄린, 케이블 놀이대, 모래 놀이터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는 자신만의 보폭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보조를 맞추려고 너무 애쓰다 보면 자신만의 속도를 내지 못하게 된다고 합니다.
6월의 온도가 누군가에게는 무척이나 덥게 느껴질 수가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선선하다고 느껴질 수가 있습니다.
자연과 교감하여 섭리에 맞춰 소박하게 살아가는 것에 대한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곳에 찾아가 주말의 여유를 만끽해 보세요.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울산공원
- #울산선암생태공원
- #선암생태공원
- #울산산책
- #울산산책코스
- #울산산책코스추천
- #최홍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