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힐링 공간 군산 도시철길숲 걷기 코스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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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도심을 가로지르는 철길 자리에

아름답고 푸른 산책로가 탄생했습니다.

오래된 폐철도와 유휴부지를 활용해 조성된

군산 최대 규모의 철길숲 공원,

바로 '군산철길숲'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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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바쁜 일상 속 시민들의 쉼터이자,

군산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으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이번 봄, 저도 직접 군산철길숲을 걸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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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주관하는

철도유휴부지 활용사업에 공모해 선정되면서,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던 폐철도 구간을

녹지공간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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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도시 내‧외곽 숲의 신선한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여 미세먼지 저감, 열섬현상 완화 등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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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도시바람길숲'이라는 이름으로

군산 도심 곳곳에 신선한 바람길을 만들고

도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목적도 함께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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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철길숲은 총 길이 약 2.6km, 면적 5.7ha 규모의

폐철도 부지를 활용해 조성되었습니다.

특히 4개의 테마와 8개의 구간으로 나누어 각각

색다른 매력을 품고 있어 걷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을 정도입니다.

구체적인 4개의 테마도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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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곳의 코스를 구간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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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구간(사정삼거리~번영연립주택),

• 2구간(세무서 앞 철길 건널목~엑스마트),

• 3구간(동서공업사~파인빌아파트),

• 4구간(예그린아파트~문갤러리가구),

• 5구간(문갤러리가구~아름다운의원),

• 6구간(거성공업사~삼보주택),

• 7구간(삼보주택~아이플러스시티 아파트),

• 8구간(아이플러스시티 아파트~(구)군산화물역)

으로 나뉘어 조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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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길이 개통되면 군산을 가로지르는

멋진 숲이 완성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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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에 미장동 1,2구간인

사정삼거리~엑스마트를 천천히 걸어 보았습니다.

이 구간은 특히 많은 시민이 산책을 즐기는 코스로,

봄바람을 맞으며 걷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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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 옆으로는 특색 있는 관목과 초화류가 아름답게

식재되어 있어 보는 재미도 쏠쏠했는데요,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벤치도 설치되어 있어

휴식을 취하기도 안성맞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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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식재된 꽃나무마다 이름표가 하나하나

걸려있어 식물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관찰하는 즐거움까지 더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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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 양옆으로 빼곡하게 심어진 나무들과 꽃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는데요,

워낙에 아름다운 길이라 활짝 피어난 봄꽃의 모습에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감상하는 시민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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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구간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과거 군산의 모습을 보여주는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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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선의 발자취를 남겨놓은 이곳에서는,

사진과 자료를 통해 군산이 철도와 함께 어떻게 발전

해왔는지 짐작할 수 있어 역사 공부에도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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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폐철로와 나무데크, 곳곳에

설치된 안내판이 옛 군산을 추억하게 합니다.

어린 시절 기차 소리를 들으며 자랐던 이들에게는

향수를, 처음 군산을 방문한 이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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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이 필요할 때, 강아지와 함께 걸어도 좋은

산책로! 조용하고 쾌적한 분위기 덕분에 강아지와

산책하는 시민들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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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천천히 나만의 속도로

걸을 수 있는 이 길. 잔잔한 바람, 초록빛 나무,

그리고 철길을 따라 걷는 리듬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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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는 봄, 싱그러운 바람을 맞으며 철길숲을

천천히 걸어보는 것, 생각만 해도 설레지 않나요?

지금 바로, 군산의 새로운 힐링 스팟

군산철길숲으로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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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도시철길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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