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홍성 뚜벅이여행 홍주의사총 의미있는 산책
홍성은 걷기 좋은 도시입니다.
홍주성 천년여행길이라고 해서 걸어서 홍성을 볼 수 있는 길도 만들어져 있을 정도죠.
뚜벅 뚜벅 걸으며 여유를 느끼고 정감있는 풍경들을 만날 수 있는 홍성.
늘 자동차를 이용해서 많이 걸을 일이 없지만 홍성에 갈 때면 저절로 걷게 되곤 합니다.
홍성에는 걷기좋은 코스가 정말 많이 있지만, 그 중 의미있게 들러보면 좋은 장소로 홍주의사총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
홍주의사총은 홍주성전투에서 순국한 수백명의 의병 유해가 묻힌 곳입니다.
1949년 홍성 군수와 경찰서장, 부하직원들이 함께 나무를 심다가 수많은 유골을 발견하면서
홍주성에서 싸우다 전사한 의병의 유골이 임시 매장된 것이 밝혀졌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그들을 기리기 위해 홍주의사총에 모시고 얼을 기리고 있습니다.
주변으로 소나무가 빽빽하고, 앞쪽으로도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 군민, 여행객들이 여행지 삼아 들르기도 좋은 곳입니다.
이렇게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곳은 누구라도 쉽게, 언제든 방문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홍주의사총은 한적하게 걷기 좋아 자주 오고 싶은 장소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평상시에는 나라를 그렇게도 욕하다가도 나라가 어려워 질 때면
가장 먼저 뜻을 모아 힘을 합쳐 나라를 위해 싸우는 민족이라고 합니다.
그러한 민족성은 아마도 조상들께 대대로 물려받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홍성의병의 홍주성 전투는 을사늑약이 체결된 후 전개된 을사의병기에 민종식을 중심으로 일어난 의병부대 전투입니다.
현재 사적 제431`호로 지정되었고 묘역 앞에 '병오순란의장사공묘비'가 있습니다.
매년 5월 30일에는 순국의사 추모제를 올리고 있습니다.
도심 한복판에 드넓은 공원처럼 위치한 이 곳.
언제든 방문하셔서 나라를 위해 싸우다 희생하신 분들을 잊지 않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묘 뒷편부터 앞 광장에 소나무가 잔뜩 심어져 있고 잔디도 늘 관리가 잘 되어 있어 사계절 방문해도 좋은 곳 입니다.
홍주의사총 고개를 넘어 가거나 홍주성 천년길을 따라 '들꽃'방향으로 걷다보면 도보로 2-3분 거리에 홍주의병기념탑이 있습니다.
항일의병들의 모습을 새긴 동상, 구형태의 조형물이 어우러져 있는데요.
항일투쟁의 역사를 기억하는 장소로 홍주의사총과 함께 들러보시면 좋습니다.
입체형태로 보이는 태극기 조형물을 바라보면 마음이 웅장해 집니다. 의병들은 이 태극기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홍성 뚜벅이여행을 한다면 꼭 들러야 하는 장소로 홍주의사총과 의병기념탑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도보여행의 묘미는 장소에 대한 의미와 풍경을 좀 더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다는 것 같습니다.
재미있고 신나는 여행지도 좋지만, 홍성에 가신다면 홍주의사총에 들러
잘 가꿔진 잔디밭과 소나무가 감싸고 있는 풍경 안에서 힐링산책도 하시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도 되새기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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