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민족 시인 이육사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이육사 기념관

1920년 이육사 시인 가족은

이곳 대구 남산동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당시 주소 대구부 남산정 662-35번지에서

10여 년간 거주하다

몇 번의 이사를 하였지만

서울로 이사하기 전

이곳 대구 남산동에서

17년간 머물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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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 시인의 가족이 머물렀던

고택의 위치에 지난 2023년 11월

이육사 시인인 삶을 엿볼 수 있는

이육사 기념관이 설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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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 기념관을 찾으면

눈에 띄는 건 건물보다는

그 앞의 거대 조형물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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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은 '펜의 힘'으로

시집에 이육사의 시 '절정'을

기록한 펜이 우뚝 서있는 형상인데

이 펜이 시인의 강인한

독립정신을 의미하며

시인의 전신을 깊이 생각해 보면서

후손들이 영원히 기억할 수 있기를

희망하는 조형물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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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시간 10:00 - 17:00

✅ 휴게시간(점심시간) 13:00 - 14:00

✅ 휴무일 매주 월요일

(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익일),

명절 당일, 1월 1일

✅ 별도의 주차장이 없지만

도보 7분 거리 '남산 향수길 공영주차장'

최초 30분 500원/ 30분 초과 10분당 250원

/ 1일 최대 주차요금 5,000원

이용 가능 시간 8:00 - 20:00(시간 외 무료)

일요일, 공휴일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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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이 조금 멀긴 하지만 주변의

성모당을 포함한 2.21km의

남산 100년 향수길을 걷는 코스와

이육사 기념관을 같이

둘러보시면 좋은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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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100년 향수길은

2.28민주운동 기념회관부터

시작해 전태일 열사 옛집,

성직자 묘지, 안익사,

에밀 타케 신부와 왕벚나무,

성모당,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원,

성유스티노신학교를 잇는 코스로

근대골목투어 코스에 해당되는 구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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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 시인은 안동시

도산면 원촌리에서

1904년 5월 18일 여섯 형제

가운데 둘째로 태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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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은 진성으로 퇴계 이황

선생의 14대손인데요

그래서인지 안동에 있는 퇴계 이황의

묘와 이육사 시인의 묘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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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로 시작하는

이육사 시인의 시 청포도는

이육사 시인이 태어난

원촌리 집에서의 추억이며

지금은 안동댐의 수몰로

사라지고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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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 기념관은 내부 곳곳에는

이육사의 생애부터 발자취를 볼 수 있습니다

이육사 시인이 일본에서 귀국한 이후

1922년 항일 민족의 구심점 역할을

목표로 지은 조양 회관을 드나들며

대구의 지도자들과 교류한 내용부터

첫 번째로 체포되어 구금되었던

대구 경찰서, 이육사 시인이 두 번의 옥고를

치른 대구형무소까지의 내용과

현재의 위치까지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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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 시인의 본명은 이원록,

혹은 이활로 불렸지만

지금은 이육사라는

이름으로 많이 알고 있죠

이육사 이름은 23세의 나이로

감옥에서 수감생활을 할 때

부여받은 수감번호 264로

억울함을 잊지 않기 위해

그 이후 이육사라는

이름을 써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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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제일 안쪽 공간에는

이육사 관련 도서가 꽂혀진 책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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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의 시를 읽을 수 있는 시집인데

디자인도 1946년 초판본 오리지널

디자인으로 더 의미가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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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 기념관의 내부 전경입니다

이육사 시인은 17차례의 옥고를

치르면서도 단 한 줄의 친일 문장을

남기지 않고 지조를 지켰는데요

1904년 태어나 1944년 북경 감옥에서

옥사하기까지 40년의 짧은 삶은

불꽃과 같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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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항일민족 시인

이육사 기념관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육사 시인의 가족이 대구에서

17년간 머물렀던 그 자리에 세워진

기념관이라 그 의미가 더 큰데요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이런 공간들이 계속해서 운영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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