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가볼만한곳, 외국인도 사랑하는 K-마운틴 '우성이산'

어느 설문조사에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취미' 1위로 등산이 뽑혔을 만큼 한국인의 등산 사랑은 각별합니다. 분지인 대전에도 산이 많은데요. 대전 유성구에는 특유의 매력으로 내국인으로 물론 외국인들도 사랑하는 산이 있습니다. 바로 '우성이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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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이산은 대전의 다양한 과학시설과 도심 속 자연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대덕사이언스길 중 한 곳인데요. 해발고도 179m로 비교적 오르기 편해 노약자와 어린이에게도 부담 없는 등산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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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우성이산을 찾은 한 외국인은 "우성이산 정상까지 올라가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와보니까 너무 좋네요.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고 멋진 대전의 전경을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촬영 및 업로드 동의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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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우성이산 등산로에는 외국인 등산객이 많이 보입니다. 등산은 대전 유성구 도룡동의 MBC 방송국, 대덕초등학교와 쌍용빌라, 엑스포 과학공원 등에서 등산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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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행은 MBC 방송국 근처 등산로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가파른 계단길이지만 한발 한발 힘있게 산을 오릅니다. 산길을 따라 이따금 발걸음을 재촉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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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이나 걸었을까요. 우성이산의 정상인 '도룡정'이 1km 남았다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정상까지 수지 않고 걸으면 40분 만에 오를 수 있다더니! 우성이산은 등산 초보자도 부담 없이 등반할 수 있는 등산지임을 실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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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주변 경치를 포기할 순 없겠죠? 등산로 벤치가 잠시 앉아 주변 풍경을 천천히 둘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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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골프존조이마루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보입니다. 산 위에서 내려다보는 조형물은 더욱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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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눈앞에 한빛탑과 물빛 정원, 엑스포 다리 전경이 펼쳐져 감탄사가 번집니다. 한빛탑 2층에는 복합문화공간이 있는데요. 음악공연, 전시는 물론 통창 너머로 한빛탑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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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멀리 국립중앙과학관이 보입니다. 이곳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과학관 중 하나인데요. 다시 한번 대전이 과학의 도시임을 실감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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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시작 40분 만에 우성이산 정상 '도룡정'에 도착했습니다. 쉬엄쉬엄 거닐며 올라도 좋고 산책 겸 등반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도룡정 주변에는 운동기구와 평상도 있으니 운동하거나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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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사이언스길은 다양한 고도의 코스가 있어 난이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 중 쉽게 오를 수 있는 우성이산은 대전 거주 외국인 혹은 대전을 찾은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등산지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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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하는 길, 돌탑에 작은 돌을 올려 오늘을 추억해 봅니다. 여러분도 주변 지인으로 산이 없는 곳에 살다 온 외국인 혹은 등산 초보 외국인이 있다면 같이 '우성이산'을 등반해 보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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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하는 이마다 우성이산의 매력에 흠뻑 빠져 매주 가자고 조를지도 모르지만,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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