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기자단] 경기도 기후변화 주간 첫걸음 리사이클 마켓 개최 현장 방문기

매년 4월 22일 '지구의 날' ⓒ 이운정 기자

혹시 매년 ​4월 22일​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바로 ‘지구의 날’입니다.

‘지구의 날’은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서

자연 보호자들이 제정한 지구 환경보호의 날입니다.

지난 2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경기도와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지구의 날을 기념해

수원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에서 ‘리사이클 마켓’을 개최하였습니다.

경기도 기후변화 주간을 알리는 첫 행사인 만큼

기회기자단인 제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현장의 모습은 어떠했는지 생생히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경기도 기후변화 주간 '나부터 그린 GREEN 지구' 포스터 ⓒ 이운정 기자

우선 ‘경기도 기후변화 주간’은 무엇인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최근 들어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를 많이 느끼셨을 텐데요.

변화된 이상 기후만큼이나 지구의 환경오염도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경기도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 활동을 중요성을 알리고,

공감대 확산을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2023년 경기도 기후변화 주간’(4.22.~28.)을

올해 처음으로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리사이클마켓 현장 ⓒ 이운정 기자

이번 행사의 주제는

‘나부터 그린 – 그린(Green) 지구’로,

지구와 인간을 위해 나부터 실천에 앞장서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도는 이번 기후변화 주간을 이용해

도민과 함께하는 캠페인,

경기 RE100 비전 발표,

리사이클 마켓 행사,

도 청사 내 일회용 컵 반입금지,

공공기관별 1 실천을

시행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또한 작은 것부터 실천하자는 취지를 살려

4월 24일부터 도청사 내 일회용 컵 반입 전면 금지를

선언하고 경기도 28개 공공기관은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경영의 하나로

공공기관별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자율 주제를 선정해

‘1기관 1 실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코에 빨대가 박힌 바다거북이 그림 ⓒ 경기도

이외에 21일부터

‘빨대 거북이를 생각해’라는 주제의 도민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이는 빨대 거북이 사진을 보고

많은 도민이 환경오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길 바라는 목적에서 시행되는 캠페인인데요.

경기도청 누리집에서

온라인 탄소중립 실천 서약서를

작성·제출하면 참가자 모두에게

종이 거북이 인형 파일이 제공됩니다.

이벤트 상품 ⓒ 경기도

또, 1,500명을 추첨하여 거북이 배지와 휴대폰 그립톡을 증정합니다.

생활 실천을 약속하고 “빨대 거북이를 생각해” 이벤트에 참여해 보세요.

“빨대 거북이를 생각해” 캠페인에 참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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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이클 마켓 현수막 ⓒ 이운정 기자

리사이클 마켓​이란

‘중고·벼룩 시장으로 집에서 쓰던 중고 물품을

교환하며 환경운동을 실천하는 행사’인데요.

이번 경기도기후변화 주간을 알리는 첫 행사로

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에서 지역맘 까페인

‘수원 맘 모여라’의 회원들과 함께 개최되었습니다.

나눔 플리마켓 현장 ⓒ 이운정 기자

행사는 크게 도민이 직접 참여해

중고 물품 판매 및 교환을 할 수 있는 중고장터와

지역의 소상공인 업체가 참여해 판매하는 판매 부스

그리고 경기도 업사이클 플라자 및 환경단체에서 참여하는

‘탄소중립 실천 체험 부스’ 3구역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는데요.

플리마켓 판매 현장 ⓒ 이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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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물품 진열 현장 ⓒ 이운정 기자

가족 모두가 참여해

집에서 안 쓰는 물품을 깨끗하게 세척하고

세탁해서 판매 및 교환하는 중고장터가

생각보다 큰 규모로 조성되어 인상적이었습니다.

판매 물품은 대체적으로

장난감, 신발, 옷, 책, 생활용품, 장신구 등

아이들이 어릴 적 쓰던 물품들이었는데요.

다양한 물품들이 판매되고 있어

볼거리가 풍성한 장터였습니다.

꼬마 셀럽 '사랑 다이소' ⓒ 이운정 기자

한 꼬마 셀럽이

무엇이든 다 있는 자신의 ‘사랑 다이소’ 가게의

물품들은 자신이 모두 깨끗하게 아껴 사용한 물품이라며

저렴하게 판매할 테니 구경하고 가라고 발길을 붙잡았는데요.

정말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어 응원의 말을 건넸습니다.

이처럼 아이들은 중고장터를 통해

자신이 직접 사용했던 물품을 판매하고

나누며 아껴 쓰고 나눠 쓰는 것이

환경보호를 위한 실천임을 배웠습니다.

중앙광장 판매 부스 ⓒ 이운정 기자

중앙광장 가운데에는

지역 소상공인 업체 부스가 조성되어

쿠키, 떡, 음료수, 족발, 편육, 과일, 수공예품, 잡화 등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했습니다.

요즘처럼 고물가 시대에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각 부스마다 시식 행사가 진행되어 입도 즐거웠고

구매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탄소중립 실천 홍보 부스 ⓒ 이운정 기자

그럼, 우리는 탄소중립을 위해

어떤 활동을 실천하면 좋을까요?

무작정 실천 활동을 찾아보자니 막막합니다.

예로부터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듯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더 효과적이고 한 번 경험해 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유 팩을 재활용한 카드 지갑 제작 및 폐 양곡을 이용한 그림 그리기 체험 부스 현장 ⓒ 이운정 기자

폐플라스틱을 성형하여 화분 만들기 및 친환경 세제 만들기 홍보부스 현장 ⓒ 이운정 기자

많은 시민에게 탄소중립 실천을 알려주기 위해

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와 환경단체가 참여해

다양한 탄소중립 실천 홍보부스를 운영했는데요.

홍보부스에서는

▲장난감 분리배출 교육

▲양초로 LED 전등 만들기

▲폐플라스틱을 성형하여 화분 만들기

▲업사이클 컵 슬래브 만들기

▲우유 팩을 재활용한 카드 지갑 제작

▲폐 양곡을 이용한 그림 그리기 체험

▲친환경 세제 만들기

등 체험이 진행되었습니다.

어린이 교육 현장 ⓒ 이운정 기자

특히 체험 중 가정에서 아이들과 함께

실천해 보기 좋은 ‘장난감 분리배출 교육’은 매우 유익했습니다.

평소에 장난감을 플라스틱이라고 생각해

그냥 통째로 배출했는데 부스에서 아이들이 장난감을 분해하는 걸 보니

환경보호를 위해 전선부터 건전지 등을

왜 각각 분리배출해야 하는지 깨달았습니다.

장난감 분해에 진심인 아이들의 모습이

마치 장난감 과학자 같아 보여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플라스틱 병뚜껑으로 화분 만들기 ⓒ 이운정 기자

또, 플라스틱 병뚜껑으로 화분을 만들어 보는

체험도 높은 관심을 끌었는데요.

우리가 일상 속에서 무심코 버렸던 음료수나 생수의 뚜껑들이

재활용되어 쓸모 있는 화분으로 재탄생되는 모습이 경이로웠습니다.

직접 체험에 참여한 청명초등학교 반채니(5학년) 학생은

‘병뚜껑이 화분으로 변신하다니 정말 놀랍고 신기하고

한 편으로는 체험들이 재미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중앙광장 시민들 ⓒ 이운정 기자

포근한 봄날,

푸른 하늘과 탁 트인 월드컵 경기장 중앙광장 가득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이 준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모두

‘경기도 기후변화 주간’의 첫걸음인

‘리사이클 마켓’ 을 알차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지구시민증 사진 부스 ⓒ 이운정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번

‘경기도 기후변화 주간을 시작으로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기후 위기 대응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지구!

작은 것부터 관심을 갖고

‘나부터 Green 지구’를 실천해 후손에게 살기 좋은

경기도와 지구를 물려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분리수거 방법을 배우는 어린이 ⓒ 이운정 기자

마지막으로 4월 22일부터 28일까지는

‘경기도 기후변화 주간’입니다.

경기도의 탄소중립을 위해 일주일 동안

사용하지 않는 방은 전등 끄기,

스마트폰·컴퓨터 절전모드 사용하기,

일회용 컵 사용하지 않기,

종이상자는 테이프를 떼고 접어서 분리 배출하기,

제품 구매 시, 저탄소 제품 인증마크 확인하기,

대중교통이나 자전거 이용해서 출퇴근 하기

등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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