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7일 전
김포아트빌리지 한옥마을에서의 즐거운 주말, 기획 전시 들여다보기&스파클링 라이브
김포아트빌리지 한옥마을은 옛 감성을 즐기는 쉼터이자 문화예술공간입니다. 현재는 7월 6일까지 특별전 들여다보기 전이 개최되고 5월에 시작된 주말공원 스파클링 라이브가 월말까지 이어지네요.
그 밖에도. 일요일 사진관, 작은 서점 등 소소한 즐길 거리가 가득합니다. 아름다웠던 초여름 주말 풍경을 전합니다.
김포아트빌리지는 모담산 운양동 자락에 위치하였습니다. 아트센터 뒤편으로 모담숲 숲길이 시작되고 그 아래쪽으로 김포한옥마을, 창작스튜디오가 이어지네요,
한옥마을은 전통한옥숙박체험관, 전시와 체험이 진행되는 창작동 등 전통 한옥 약 10여 동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해가 질 무렵에는 아름다운 고건축을 배경으로 한 석양이 아름답습니다.
한옥마을에서는 초등학교 어린이들 대상으로 전통문화체험관에서 모담골 노는 학당이 안내됩니다, 기존의 모담골 예절학당을 새롭게 개관한 프로그램으로 5월~ 7월까지 1기 ~ 3기가 20명 선착순 모집으로 3회차로 진행됩니다. 7월 12일부터는 4기 ~ 5기가 모집되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참여해 보세요.
한옥마을을 산책 삼아 한 바퀴 돌아본 후 창작동으로 향합니다. 4월 16일 시작된 전시, 들여다보기 전이 7월 6일까지 연장되었습니다.
들여다보기 전 -이진경, 정민제
2024년 4월 16일 ~ 7월 6일
김포아트빌리지 한옥마을 창작 3동, 4동, 5동
휴관일 일요일, 월요일
들여다보기 전은 자연과 환경에 대한 생각해 보는 에코아트 전시입니다. 이진경, 정민제 두 명의 작가는 잠깐 동안은 꼭 필요했으나 앞으로는 영원히 필요 없는 것이 되어버린 것들을 소재로 작품을 완성하였네요. 관객들은 전시를 감상하며 지구촌 전체의 위기인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김포한옥마을 창작동은 소규모의 전시실입니다. 들어서는 순간 전시 전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그럼에도 좌우로 나뉘고 2층까지 짜임새 있는 공간은 전시에 집중되는 구조입니다.
첫 번째 전시실에는 아름답고 멋진 산수화가 전시됩니다. 이곳이 어디일까? 궁금증을 유발하는 심산유곡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것이 무엇일까?로 바뀌어버립니다
누구나 일상에서 너무도 자주 사용하는 검은 비닐로 완성된 모빌과 함께 황량한 들판의 쓸쓸한 나무 영상을 감상하면서 그 궁금증은 풀어집니다. 아름다운 산수화는 따갑고 매운 냄새를 품은 검은 연기가 나는 검은 비닐 산이었습니다.
아주 잠깐 동안은 절실하게 필요하였으나 너무나 오랫동안 자연에 반하는 물질, 순간을 위해 소비하고 자연에 숨겨버린 인간의 이기심을 작품으로 승화하였네요.
두 번째 전시동에서는 또 다른 바려진 것을 만나게 됩니다. 하얀 벽면을 따라 크고 작은 조각천이 가득합니다. 마치 옛날 우리 조상들이 애용했던 조각보를 보는 듯합니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또 한 번 반전이 있습니다. 형형색색의 색실로 만들어진 무늬입니다.
정민제 작가는 우연하게 얻은 재봉틀을 사용하면서 서툰 솜씨로 인해 생겨나는 실을 활용한 작품을 선보입니다.
너와 내가 닿아서 만든 시간들이었습니다. 물건의 소중함과 함께 각가 만들어내는 유해물질들에 대한 고찰을 하게 됩니다.
전시는 2층으로 이어져 꽃상위에 자투리 천을 활용한 식기와 전지적 자아시점을 제목으로 한 더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됩니다. 필요를 다한 천과 실의 너무도 유효한 변신이었습니다.
마지막 공간은 이진경, 정민제 두 명의 작가가 함께하는 너와 내가 닿아서 만든 시간들입니다.
어떠한 날에, 어떠한 시간에, 또 어떠한 곳에서, 내가 닿아서 만든 시간들, 잠깐의 쓰임으로 수백 년의 골칫거리가 되어버린 폐비닐과, 취미와 삶의 발전 과정에서 생겨난 소재에 대한 물음이었습니다.
한 사람이 평생 동안 만들어내는 쓰레기는 얼마나 될까? 건강한 지구를 위해 우리 모두가 생각해 봐야 될 화두에 대하여 직설적으로 질문을 던집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어버린 전시 관람을 마치고 나니 야외 작은 무대에서 공연이 시작됩니다. 5월 18일부터 6월 22일까지 이어지는 한옥마을 상설공연 스파클링 라이브였습니다.
5월 2회차는 오후 3시, 6월 4회차는 오후 4시에 방문객을 찾아오네요. 6월 15일 공연은 마리오진, 비아워, 화려 3팀이었습니다
첫 번째는 마리오진의 마술공연입니다. 풍선, 광선검, 꽃을 활용한 다양한 마술이 펼쳐지고 이어 비아워와 화려의 화려한 댄스 타악 퍼포먼스가 이어집니다.
초여름 여전히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의 열정적인 무대였습니다. 한옥마을의 스파클링 라이브는 6월 22일 상반기 마지막 공연만을 남겨두었습니다. 다움 주말 광대상자, 하나비, 최전설의 무대로 마무리되네요.
김포아트빌리지 한옥마을은 언제 찾아가든 많은 즐길 거리가 있습니다.
경기도 공예품 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도자기 공방, 인생 네 컷을 담아보는 일요일 사진관, 한국보자기아트협회 경기지부의 보자기살롱, 운치 가득한 작은 책방 머무르 등이 한옥 골목을 따라 이어집니다,
또한 창작공방의 전시 또한 계속되네요. 7월 8일까지 연장 운영되는 들여다보기 전시가 끝난 후 7월 말에는 새로운 전시가 시작됩니다.
한옥숙박체험관의 경우 주중 4만 원 주말 6만 원으로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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