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시간마저 쉬어가는 곳, 공주 이색 여행지 '계룡산 도자예술촌'의 매력
이색 체험을 원한다면
계룡산 도자예술촌!
깊어가는 봄날, 어디로 떠나볼까 고민 중이라면 충남 공주에 자리한 계룡산 도자예술촌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건 어떨까요?
따스한 햇살 아래 아름다운 도자기를 만나고, 향긋한 차 한 잔으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이곳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에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공주시 계룡산 자락에 자리한 계룡산 도자예술촌은 조선시대 철화분청사기의 전통을 잇는 의미있는 장소입니다.
1990년대 초, 뜻있는 도예가들이 하나둘 모여 터를 잡으면서 이곳은 역사와 예술적 가치를 동시에 품은 특별한 마을로 거듭났습니다.
굽이굽이 이어지는 마을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마치 시간 여행을 온 듯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에 절로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도자예술촌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마을 곳곳에서는 멋진 도자 작품들을 아주 흔하게 만날 수 있답니다.
계룡산 도자예술촌은 약 5천여 평의 넓은 규모에 젊은 도예가들이 각자의 개성을 담아 작품 활동을 하는 공방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습니다. 굳이 지도를 보지 않더라도 발길 닿는 대로 걷다 보면, 저마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개성 넘치는 공방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냅니다.
마을 어귀에는 넓은 주차 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니, 이곳에 편하게 차를 세워두고 여유롭게 산책하듯 동네를 둘러보시면 됩니다.
인상적이었던 공간 중 하나는 바로 '계룡산 철화 분청사기 이동전시관'이었습니다.
비록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도예촌 광장 한 편에 이렇게 특별한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내부로 들어갈 수는 없고 바깥에서 관람하는 방식이라 다소 아쉬웠지만, 계룡산 철화 분청사기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흰 바탕 위에 산화철로 짙은 흑갈색 무늬를 그린 계룡산 철화 분청사기는 거칠면서도 자유분방한 붓놀림이 특징인데요. 물고기, 국화, 연꽃 등 다양한 문양을 감상하며 잠시나마 조선시대 도공들의 숨결을 느껴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도자예술촌 곳곳에는 판매와 전시를 겸하고 있는 개성 가득한 공방들이 자리하고 있어 편하게 둘러보기 좋았습니다. 공방의 외벽이나 야외에도 도자기 작품들이 무심한 듯 놓여 있어, 이곳이 진짜 '도자예술촌'임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했습니다.
일부 공방에는 가마가 놓여 있는 모습도 볼 수 있고,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 혹은 연인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에 제격입니다.
저도 다음번에는 꼭 예약 후 방문하여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도자기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작가님의 작품을 구매하는 것도 좋지만, 흙을 만지고 나만의 도자기를 빚는 과정은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고, 완성된 작품을 받아볼 때의 뿌듯함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즐거움을 줄 것 같습니다.
몇몇 공방에 직접 들러 내부를 구경하기도 했는데, 공방마다 각기 다른 개성의 작품들이 가득하여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계룡산 도자예술촌 곳곳에는 향긋한 차를 마시며 휴식하기 좋은 카페들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갤러리 카페 상신에서는 '캘리 계룡산에 꽃 피우다'라는 전시도 함께 진행되고 있는데요. 아름다운 도자기 작품과 함께 전시도 볼 수 있어 눈과 마음 모두 풍요로워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혼자 방문해도 좋고, 사랑하는 연인, 친구, 가족과 함께 방문하여도 좋은 계룡산 도자예술촌 소개를 마칩니다.따스한 봄날, 도자 예술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평온함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계룡산도예마을
위치 : 충남 공주시 반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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