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아니어도 방문할 수 있는 산책 코스, 울산대학교 식물원과 북카페

제주도만 식물원이 유명한 것이 아니에요! 울산대학교에도 식물원이 있답니다.

울산대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울산대학교식물원 #울산대학교북카페 함께 둘러보고 왔습니다.

울산대학교 식물원

📌 개장시간

화~일요일 및 공휴일 10:00~17:00

📌 매주 월요일 휴장

울산대학교 캠퍼스 내에 자리한 이 식물원은 학생들의 교육과 연구를 위해 2000년 9월에 건립되었습니다.

인문계열, 사회계열, 경영계열 학생들은 식물원의 존재를 일찌감치 알고 있었겠지만, 이공계 학생분들은 학과 건물이 많이 떨어져 있어 교내에 식물원이 있었는지조차 몰랐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정몽준 이사장이 외국 대학을 방문했을 때 교내에 식물원이 있는 것을 보고, 모티브를 얻어 울산대학교 내에 식물원을 만들었다는 후일담이 있는데요. 학생뿐만 아니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둔 것이 특징입니다.

울산대학교 식물원 내에는 약 200종의 식물 7,500여주가 심어져 있습니다. 300평 규모의 생각보다 큰 온실 식물원입니다.

이 외에도 넓디넓은 야외식물원도 있다고 하는데요. 다음에는 야외도 관람해 봐야겠습니다.

대학교 내 부속 식물원이라 크게 기대하지 않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막상 들어가 보면 기대 이상으로 아주 잘 가꿔져 있고, 멋진 촬영 스팟도 많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식물들은 다 생기 있고 방치된 것 같아 보이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종류도 엄청나게 다양하죠.

간간이 물이 고여 있는 작은 연못도 보이고, 때로는 미니 인공폭포도 쏟아진다고 합니다.

지금 한창 더운 날씨라 물줄기가 쏟아졌다면 더 시원한 뷰를 볼 수 있었을 텐데, 지금은 방학기간이라 그런지 폭포는 가동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식물원에는 아열대 지방에서 자라는 독특한 식물들이 많이 식재되어 있습니다.

꽃도 펴서 여러 꽃 향이 퍼지기도 하는데요. 꽤나 낭만 있어 캠퍼스 커플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활용된다고 합니다.

워낙 관리가 잘 되어 있고, 식물이 다양하게 있다 보니 유치원 · 초등학생 등 현장 교육 장소로도 활용된다고 하는데요.

식물에 대해 소개해 줄 수 있는 관리 직원이 상주한다면 교육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매 식물마다 이름과 품종이 적힌 팻말이 부착되어 있어서 관람하기가 더 좋았습니다.

즉각적으로 식물 이름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름을 토대로 식물 정보를 검색하여 현장에서 더 많이 공부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푸릇푸릇한 색감이 눈을 시원하게 만들고, 벌레 꼬임도 없이 아주 환경이 쾌적하여 돌아보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아열대 식물 구간을 둘러보고 안쪽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니 또 다른 온실이 있었는데요.

이렇게 선인장 온실이 별도로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조금 더 후덥지근한 공기에 열대 지역을 연상케 하는 환경, 그리고 각양각색의 선인장이 식재되어 있습니다.

선인장은 손가락만 한 작은 크기부터 성인 남자 키를 훌쩍 뛰어넘는 커다란 품종까지 아주 다양했는데요.

각 선인장별 특징을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특히 선인장은 가시가 있는데, 이 가시 모양도 각양각색이어서 신기했습니다.

식물원을 느긋하게 둘러보고 난 뒤에는 울산대학교 북카페로 이동합니다.

울산대학교 북카페

📌 학기 중 영업시간

평일 08:30~19:00

토요일 09:00~16:00

📌 방학 중 영업시간

평일 09:00~18:00

토요일 10:00~16:00

📌 일요일 및 공휴일 휴무

052-259-2945

울산대학교 정문 로터리 옆, 종합서비스센터 건물에 북카페가 입점되어 있습니다.

이곳도 역시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조성되긴 하였으나, 누구나 북카페를 이용할 수 있고 실제로도 다양한 손님이 방문하곤 했습니다.

대신 학생들의 수업 시간에 맞춰 운영하다 보니 영업마감 시간이 다소 이른 편이었습니다.

건물 1층에는 전공서적을 비롯한 다양한 도서를 판매하는 서점이 있습니다.

빼곡하게 책이 진열되어 있어 도서 종류를 구경하는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의 졸업작품을 전시해둔 작은 부스도 있었는데요. 임시로 설치한 것인지 계속 같은 자리에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건물에 들른 김에 학생들이 만든 3D 프린팅 작품들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책과 문구류를 판매하는 안내데스크도 보입니다.

과거에 종합서비스센터에 장수 문구업체가 상주해 있었는데, 환경이 많이 바뀌면서 철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는 이곳에서 문구류를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찬가지 건물 1층 한편에 이렇게 카페 코너가 있습니다. 앉아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테이블도 잔뜩 비치해뒀습니다.

학생들이 주 손님층이다 보니 카페 음료 가격도 굉장히 저렴한 편입니다.

커피부터 과일음료까지, 2천 원 ~3천 원 중반대 수준이었는데요. 덕분에 인근 주민들은 이곳에서 배달 주문도 한다고 합니다.

이 건물은 복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더 넓은 카페 공간이 있습니다.

벽을 보고 앉아 음료도 마시고 공부도 할 수 있게끔 조성된 테이블부터 도란도란 둘러앉아 이야기할 수 있는 테이블까지 다양합니다.

심지어 스터디룸 또는 회의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 분리된 룸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성비 좋은 음료는 심지어 맛도 좋았습니다. 학생들이 부담 없이 방문하여 쉬어 갈 수 있도록 잘 가꿔진 모습입니다.

이렇게 울산대학교 부속 건물인 식물원과 북카페를 둘러보았습니다.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겠지만, 두 공간 모두 학생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들에게 오픈된 공간입니다.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울산대학교 캠퍼스, 많은 이용을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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