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가벼운 봄 산행으로 가기 좋은 곳, 서구 오량산
작년 겨울부터 그동안 춥다는 이유로 산행을 미루다 보니 벌써 해가 바뀌고 달도 4월로 접어들었는데요.
이제 날씨도 따뜻해지고, 신록도 곳곳에 가득하니 다시 산이 생각나더라고요.
2023년의 첫 산행을 어디로 가볼까 고민하다 가벼운 몸풀기 산행으로
복수동에 위치한 오량산에 다녀오기로 했답니다.
도심 가까이에 위치한 오량산은 높지 않고 가벼운 산책 느낌으로 다녀올 수 있는 곳이라
몸풀기 산행으로 다녀오기 딱 좋은 곳이죠.
자 그럼 지금부터 오량산에서 만난 봄 풍경을 함께 보시죠!
가벼운 봄 산행으로 가기 좋은 곳,
오량산
오량산 산행의 시작은 오량 약수터에서부터 시작했는데요. 오량산 바로 아래에 위치한 곳으로 올 때마다 꽤 많은 시민분들이 이용하고 있더라고요.
약수터는 이용하기 전 꼭 수질검사성적서를 확인해 봐야 하는데요. 오량 약수터는 다행히 마시기에 이상 없이 적합한 약수더라고요. 산행 전후로 시원한 약수로 목을 축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량 약수터를 지나 유등천 방향으로 걸어가면 공중화장실도 위치해 있으니 이용에 참고해 주시고요. 공중 화장실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복수동 자율방범대 컨테이너 건물 뒤로 오량산 진입로가 위치해 있답니다.
오량산 등산로를 따라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했는데요. 급한 경사나 험한 구간이 없기 때문에 공원을 산책하듯 편안하게 걸어볼 수 있답니다. 산 곳곳에는 여러 운동시설과 벤치 등 휴식 시설도 많이 놓여져 있기 때문에 이용하시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작년 겨울에는 온통 낙엽과 갈색빛들로 가득했던 곳이었는데 발아래로 곳곳에 자라나는 새싹들과 작은 꽃들, 나뭇가지에 피어난 초록 잎들이 본격적으로 산이 생명력을 내뿜으며 기지개를 켜는 것 같더라고요.
오량산은 높은 산이 아니기 때문에 탁 트인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공간은 많지 않은데요. 그래도 나무 사이로 살짝살짝 비치며 드러나는 도시의 풍경이 꽤 멋졌답니다.
오량산 곳곳에서는 벚나무도 꽤 많이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며칠 전 쏟아진 비로 벚꽃잎들도 함께 우수수 쏟아져 있더라고요. 벚꽃이 떨어진 길을 양옆의 노란 꽃들 사이로 걸어보았는데요. 말 그대로 꽃길이었답니다.
이제는 벚꽃 시즌도 다 끝이 났다며 아쉬운 마음으로 걷던 중에 아직은 끝이 아니라는 듯 환하게 만개한 벚나무를 만나게 되는데요. 아무래도 다른 벚나무들보다 조금 늦게 피어난 나무인 것 같더라고요. 덕분에 봄을 두 번 맞이한 듯한 기분이 들었는데요. 벚나무 사이로 사이좋게 놀던 한 쌍의 새들까지 기억에 남는 아름다운 장면이었습니다.
대전대신고등학교 방향으로 이동하면 이렇게 시야를 가리는 것 없이 도심의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포인트도 한 곳 있는데요. 발아래로 낮게 깔린 대전 서구의 도심 풍경을 감상해 보실 수 있는 곳이랍니다.
이렇게 이번에는 2023년의 첫 산행으로 오량산을 한 바퀴 둘러보았는데요. 가벼운 산행으로 굳어있던 몸도 풀 수 있었고 다음 산행도 계획해 볼 수 있었답니다. 미뤄왔던 산행을 다시 계획하시는 분들이라면 오량산에서 가볍게 시작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오량산과 함께 걸어보기 좋은 유등천도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봄을 맞이한 유등천도 현재 생기 넘치는 풍경으로 굉장히 아름다우니 산행의 마무리로 유등천도 함께 걸어보시는 걸 추천드리며 지금까지 오량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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