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도 치매일까?

한 번쯤 이런 걱정 해보신 적 있지 않으신가요?

부쩍 같은 말을 반복하고,

스마트폰을 손에 든 채 찾거나,

오랜 친구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 걸 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기도 합니다.

치매는 멀리 있는 병이 아닙니다.

누구나 겪을 수 있고, 누군가의 가족이

이미 그 길을 걷고 있을 수 있습니다.

계양구에서는 치매에 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극복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치매환자와 가족,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는

'치매공감 문화체험의 날'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지난 7월 3일, 그 따뜻한 공감의 자리가

계양CGV에서 다시 한번 마련되었습니다!🎉

행사 당일에는 치매 가족 11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이번 행사는 원활한 운영을 위해

온라인 사전 신청제로 진행되었는데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구민분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예정 인원이 빠르게 마감되며 조기 종료될 만큼

높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심지어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하고

현장을 찾은 분들도 있을 정도였는데요.

그만큼 치매에 대한 관심과 공감,

그리고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

지역사회 곳곳에서 자리 잡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오후 2시에 시작되는 행사를 위해

일찌감치 도착한 참여자들은 등록 확인을 마친 뒤,

행사 안내 리플렛과 기념품,

그리고 영화 관람의 즐거움을 더해 줄 팝콘과🍿

음료를 받아🧃 기대 가득한 얼굴로

상영관에 입장했습니다.

행사 현장에서는 주황색 조끼를 입은

계양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직원들과

자원봉사자 20여 명이 함께하며, 참가자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안내와 지원을 맡았습니다.

작은 손길 하나하나에 정성이 담겨 있었고,

그 덕분에 참석자들 모두가 더욱 따뜻한 마음으로

행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영화 관람에 앞서

'치매파트너 교육'의 일환으로

관련 동영상을 함께 시청했습니다🎥

저 역시 치매 가족을 돌본 경험이 있기에

더욱 깊은 공감과 아픔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지금과 같은 치매파트너 사업이 없어

온전히 가족들만의 몫이었기에

돌봄의 무게가 더욱 크게 느껴졌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지금, 이 사업이 얼마나 큰 위안과

도움이 되는지,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뒤이어 계양구보건소 치매관리과 치매지원 팀장님의

따뜻한 인사말이 있었습니다.

치매가 있는 어머님들뿐 아니라, 앞으로 살아갈

우리 손녀딸 세대까지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여러분이 함께 치매 파트너가 되어주세요.

라며,

일상 속에서 치매 환자와 가족을 이해하고 동행하는

'치매 파트너'의 의미와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계양구보건소 이민숙 소장님은 인사말을 통해

치매라는 질환은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함께 소통하고 문화생활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치매를 늦추고 우울감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작년 행사에 상영된 영화 <오! 문희>를 기억하는

구민분들이 다시 행사장을 찾아주셨고

“이런 자리가 또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망

올해 행사로 이어졌다는 말씀에

참석자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이번에 관람한 영화는 <소풍>으로,

치매를 주제로 한 작품은 아니었지만

오늘날 노인들이 겪는 어려움들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섬세하게 들여다보며

마치 아름다운 수채화 한 폭처럼 그려내

깊은 공감과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나누어 준 팝콘을 먹으며🍿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참석자들은

각자의 사연과 마음을 나누는 듯

조용히 영화에 몰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치매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질환이지만,

함께하면 그 길이 외롭지 않습니다.

이번 ‘치매공감 문화체험의 날’은

단순한 영화 관람을 넘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공감의 자리를 마련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계양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앞으로도 치매 가족과

지역 주민이 함께 웃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입니다.

치매파트너 신청을 놓치셨더라도 괜찮습니다.

계양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언제든지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따뜻한 동반자가 되어주세요!

* 계양구 신비 블로그 기자단 11기

조연희 기자님의 기사입니다 *


#계양구 #인천계양구 #계양구청

#계양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치매 #치매극복

#치매공감 #문화체험 #계양CGV #계양구문화체험

{"title":"치매를 향한 따뜻한 공감, 계양구 2025 치매공감 문화체험의 날","source":"https://blog.naver.com/gyeyang_gu/223921699250","blogName":"계양구청 ..","domainIdOrBlogId":"gyeyang_gu","nicknameOrBlogId":"gyeyang_gu","logNo":223921699250,"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