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다산면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인 도시재생대학에서는

'우리동네 굿즈(goods) 만들기' 수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7월3일 ~ 8월21일(매주 목요일) 오전10시~12시까지 총 8회차로

우리동네 스토리텔링을 통한 굿즈만들기(무드등, 도어벨 등)

다산면 행정복합타운 3층에서 진행됩니다.

4회차 강의에서는 마크라메 기법을 활용한 '딸기 코뚜레 도어벨 만들기' 수업이 열렸습니다.

정성스레 만든 소품에 동네의 정체성을 담고, 도시재생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는데요.

참여자들의 손끝에서 하나하나 매듭지어진 도어벨은 그 자체로 예술작품이었습니다.

이번에 만든 딸기 코뚜레 도어벨은 딸기 모양을 연상시키는 빨간색과

초록색의 굵은 실(로프)를 사용해 제작했으며,

전통적인 소 장식인 ‘코뚜레’를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특히 천연 나무 막대를 중심으로 실을 감고,

일정한 패턴으로 마크라메 매듭을 지으며 완성해 나가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제작 순서는 다음과 같아요.

1. 나무 막대에 실을 고정한 후, 중심부터 빨간 끈으로 타이트하게 감아줍니다.

2. 중간 중간에 초록색 실을 추가해 딸기의 꼭지처럼 포인트를 줍니다.

3. 실 끝 처리는 글루건이나 접착제를 활용해 마감해주고, 깔끔하게 다듬어 줍니다.

4. 완성된 장식은 종을 달아 도어벨로 사용하거나, 문고리 장식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 속에서도 보이듯이 참여자들은 접착제를 이용해 꼼꼼하게 실 마감을 하고 있습니다.

서로 작품을 보여주며 아이디어를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직접 만든 굿즈를 통해 우리 마을만의 개성과 따뜻한 정서를 담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컸습니다.

수업 중간에는 간단한 다과도 함께 제공되어,

공예 작업 중간중간에 여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한 분은 "이렇게 집중해서 손을 움직이니 마음도 정리되는 기분이에요"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도시재생대학 프로그램은 단순한 기술 교육이 아니라,

주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을 이해하고, 직접 마을을 바꿔나가는 작은 시작점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굿즈 만들기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 활동이 이어질 예정이라 하니,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됩니다.

작은 매듭 하나에도 마음을 담고, 도어벨 소리 하나에도 우리 마을의 정취가 담기는 이 시간

고령군 다산면의 도시재생은 오늘도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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