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에서 가장 젊은 동네

에너지 넘치는 오학동

무한한 가능성은 어디에나 있는 법. 하지만 그 가능성을 깨워 발전으로 나아가는 길에는 특별한 힘이 필요하다. 여주시의 심장부이자 젊은 도시 오학동은 넘치는 활기와 생동감으로 성큼성큼 그 길을 밟아가고 있다.

글. 조인숙 사진. 박창수


행복한 오늘, 내일이 더 기대되는 오학동

“남한강변을 낀 아름다운 경관으로 젊은 신혼부부와 타지역 이주 비율이 높은 곳이 바로 저희 오학동입니다. 아파트와 다세대 공동주택도 많아서 여주 다른 지역보다 젊은 층 비율이 높은 곳이죠.”

이상윤 오학동장은 오학동에는 젊은 에너지가 가득하다고 말한다. 남한강변을 낀 아름다운 경관만큼 오학동의 매력은 ‘젊음’에 있다. 여주시 인구수 3위, 젊은 인구수로는 2위를 차지한다. 여주시의 젊은 인구 대다수가 오학동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여주시 중앙에 자리한 오학동은 천송동, 오학동, 현암동, 오금동 등 4개의 법정동과 20개의 행정통으로 이뤄져 있다. 2013년 여주시 승격과 함께 여흥동과 분리된 이후 쉼 없이 성장하고 있다.

수려한 남한강과 접해있는 오학동은 강변을 따라 걷고 싶은 거리와 파크골프장, 싸리산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어 시민들의 쉼터와 여가생활을 톡톡히 책임지고 있다. 이 밖에도 여주도서관, 여성회관, 신륵사관광지, 도자기축제장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많다. 특히 오학동은 여주의 전통 사업인 도자기 생산의 중심지로서, 생활 업체가 밀집한 것으로 유명하다. 20여 개의 도예 업체가 옹기종기 모여 형성된 골목길은 예쁜 조형벽화로 꾸며져 아기자기한 매력을 뽐내는 도자벽화마을로 탄생했다.

앞으로 오학동의 도시 인프라는 더욱더 확충될 예정이다. 한꺼번에 들어선 공동주택 아파트에 비해 아직은 도로확충, 상하수도 정비 등 생활에 밀접한 시설이 부족하다는 것이 이상윤 동장의 설명이다. 현재 추진 중인 맑은물 복원센터 설치가 도시개발사업에 초석이 되어 이후 지역개발 설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올해 착공 예정인 현암둔치 시민공원에는 야외광장과 어린이 물놀이 시설 등이 조성되며, 현암2통 시도 11호선 확포장 공사, 천송3통 주변 도시계획도로 지정 등 교통체계도 개선할 예정이다.

주민의 여유와 빼어난 자연이 어우러진 싸리산

싸리산에 더 많은 여주시민의 발길을 닿을 수 있도록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학동발전위원회와 함께 본격적으로 싸리산 등산로 정비를 계획하고 있다. 여주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싸리산을 남한강변 걷고 싶은 거리와 달팽이공원을 연계하여 주차장과 진입로를 확충해 접근성을 개선하고 전망대와 포토존, 쉼터와 약수터, 운동시설 설치와 수정동굴 발굴을 통해 더욱 쾌적하고 풍성한 공간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또한 싸리산의 전설과 다양한 바위들에 얽힌 이야기를 발굴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휴식처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새로운 축제도 선보인다.

“오학동에서는 신륵사관광지와 도자기축제장에서 열리는 오곡나루축제, 도자기축제가 열리지만, 시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오학동만의’ 정체성을 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싸리산을 중심으로 한 저희만의 행사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 첫 번째가 오는 4월 9일에 열리는 ‘제1회 싸리산 등산대회’입니다.”

싸리산은 오학동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도자기의 원료인 점토, 백토, 매화토가 출토된 곳이다. 우리나라 60%의 도자기를 생산하는 여주 도공들이 싸리산에서 흙을 채굴해 도자기를 빚었다고 하니, 뛰어난 역사적 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풍경과 볼거리 또한 훌륭하다. 탁 트인 남한강 뷰는 물론 정상부터 팔각정까지 능선을 타고 가다 보면 흔들바위, 쪽도리 바위를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바위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미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일품 명산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여주 8경 홍보 효과를 누리고, 향후 오학동을 대표하는 관광축제로 육성해 나갈 구상이다.


[Mini Interview]

"긴밀한 화합과 변함없는 친절을 기본으로"

이상윤 오학동장

Q. 올해 오학동에 부임하셨습니다.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A. 부임 후 2개월 동안 가장 많이 배운 것은 각 기관 단체장님과 통장님들의 노력이었습니다. 직접 동으로 나와 시민들과 머리를 맞대며 고민하시는 모습에 ‘이것이 진정한 행정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저도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해결하는 자세로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Q. 올해 오학동을 어떻게 이끌어가실 계획인지 궁금합니다.

A.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직원, 그리고 기관단체와의 화합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민의 날 행사, 김장나눔행사 그리고 4월에 개최될 싸리산 등산대회 등 우리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항상 친절을 바탕으로 교류하며 행복한 오학동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Q. 오학동 발전을 위해 관심을 두고 계신 분야가 있을까요?

A. 현재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싸리산 홍보입니다. 오학동발전위원회와 함께 주차장 확보 및 등산로를 재정비, 싸리산에 얽힌 이야기 발굴 등을 통해 싸리산 여주시민뿐 아니라, 더 많은 사람을 위한 휴식처,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자 합니다.

Q. 오학동행정복지센터 직원들 소개 및 자랑 좀 부탁드립니다.

A. 오학동행정복지센터는 현재 총무팀, 민원복지팀, 맞춤형복지팀, 산업팀으로 구성돼 총 19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친절’을 기본으로 각자 맡은 역할에 충실히 임하는 유능한 인재들이지요.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여주 소식지를 통해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여주시민 여러분! 여주의 중심, 여주의 심장! 아름다운 남한강이 펼쳐진 행복한 오학동에서 행복의 꿈을 펼쳐 보시기 바랍니다. 여주 소식지 <여주 사람을 품다>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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