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동굴법당이 있는 운암사

작은 동굴법당이 있는 운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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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블로그기자 전 수 연

추석 명절을 보내면서 의령의 여러 곳을 여행합니다. 한 번도 가 보지 않았던 곳을 다녀보려 알아보던 차에 일붕사외에도 의령에 동굴법당이 있다고 하여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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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암사로 들어가는 길목이 외길로 되어 있어서 주차장이 없으면 어쩌지? 라며 걱정을 하고는 거의 다 도착하였을 무렵의 넓은 공터에 주차를 하고 조금 걸어올라갔습니다. 운암사에 도착하니 주차장과 운암사를 알리는 안내판이 크게 설치되어 있어서 전용 주차장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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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 운암사를 찾는 분이라면 주차 걱정없이 방문하여도 좋겠습니다. 넓은 터의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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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암사의 경내로 들어서는 길목에서 발견된 도토리, 의령의 가을에는 도토리가 참 많습니다. 어느 길목에서도 쉽게 만나는 도토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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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과 운암사 경내로 갈리는 지점에 위치한 큰 바위산. 그 모습이 광경입니다. 자연이 빚어낸 풍경은 그 어떤 것으로도 흉내낼 수 없을만큼 언제나 장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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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운암사 경내로 오르는 길은 오르막 코스입니다. 계단과 오르막로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만 오르막 코스이기 때문에 이후에 찾는 분들은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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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암사로 경내로 접어드니 너른 마당에 평상이 놓여있습니다. 여기 앉아서 만나는 산새는 숲 속 별장에 온 듯 숲 안에서 느끼는 휴식공간같았습니다. 그 옆으로 대웅전이 있고, 그 옆에 자연암벽으로 된 산신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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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부림면의 성수산 중턱에 위치한 운암사는 신라시대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지만, 정확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는 곳이라고 합니다. 기도도량으로 이용되었던 것으로 보이며, '만인의 소원을 이루는 곳'이라는 의미로 원암당이라고 하였는데, 언젠가부터 운암사로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대웅전 뒤쪽으로 병풍처럼 둘러쌓인 거대한 암벽에서 유래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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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에서 자연암벽의 산신각으로 향하는 길목에 작은 돌탑 하나... 누군가 인위적으로 쌓아놓은 듯 보이기도 하고, 인상적이여서 담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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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탑과 함께 성수산 운암사 산신각입니다. 소원지에 소원을 적어서 오색 줄에 달아 놓고 가면 된다고 합니다. 1장에 만원이라고 합니다. 저희들보다 먼저 다니러 온 분은 여기에서 소원지를 쓰고 00회사에 입사를 했다며, 추석을 맞이하여 감사 인사를 전하러 오셨다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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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으로는 소원지에 대한 설명이 담긴 배너와 성수산 운암사 토지(종교용지) 복원 불사에 대한 안내글이 함께 합니다. 운암사의 대웅전을 제외한 운암사의 대부분은 의령군 소유 토지로 되어 있어서 1960년대부터 의령군으로부터 토지를 환수하려고 노력하였으나, 여의치 않다가 2018년 가을부터 의령군과 토지 정리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게 되었고, 마참대 매입가능 허가를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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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각에서 바라보는 뷰가 예쁩니다. 앞으로 우거진 나무들 사이로 사진에는 다 담기지 않았으나, 암벽과 나무 사이로의 자연이 주는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운암사는 이렇듯 아주 작은 사찰이여서 둘러보는 데는 30분이면 충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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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오는 길에 바위산이 품어내는 풍경에 사진 한 장 남겨봅니다. 화려하지 않아도 자연이 풍경이 덧붙여지니 이 또한 멋스러운 한 장의 사진으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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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길가에서 운암사로 들어오는 길은 이렇게 외길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승용차로 이동하기에 큰 어려움없이 다녀올 수 있는 곳이므로 찾으시는데는 걱정하지 않아도 좋겠습니다. 가을이 깊어지면 단풍드는 이 길도 멋스러울 것 같습니다. 의령 여행 중에 만난 운암사 다녀온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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