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학산 왕 초보 등린이의 "2024년 새해 첫 등산" (동아대주차장/승학산정상/등산코스/화장실)

드!디!어! 마음먹고 출발한 등산

(2024년 01월 16일)

오늘의 목적지는 집에서 제일 가까운

사하구에 위치한 승학산부터 시작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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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8시에 나가기로 했지만

늦게 일어나서 9시반에 출발,,ㅎ

든든하게 김밥도 싸가지고 등산 고고고~

오늘 가기로한 등산코스는

동아대학교 시작▷승학산 정상▷꽃마을 하산

✓동아대-승학산정상(1시간30분소요)

✓승한산정상-꽃마을(45분소요)

*갈림길에서 오른쪽 동아대 보이는 방향

*긴나무 계단이후+4개

*정상비석+큰바위에서 사진 찍기

(무조건 안전이 최고)

*10월말~11월 억새구경가기

*억새군락지 화장실(남/녀 화장실구분,휴지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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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의 사하구 당리동에 소재한 산이다.(고도 497m) 부산에서 가장 서쪽에 있는 산으로 고려 말 무학 대사가 전국을 두루 돌아다니며 산세를 살폈는데, 이곳에 오니 산세가 준엄하고 기세가 높아 마치 학이 나는 듯하다 하여 승학산이란 이름이 붙었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특히 승학산 등산로는 억새가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승학산 동쪽 제석골 안부에 있다. 승학산 등산로 정상에서는 낙동강 하구둑과 낙동강의 가장 끝에 있는 을숙도 대교가 보인다. [네이버지식백과]

시작부터 오르막길 오르기ㅠ

운동부족인 우리에겐 여기서 부터 힘들다,,

(부산은 어딜가나 있는 오르막길)

동아대까지 올라 왔으면 정문에서 왼쪽

동아대주차장을 지나고

올라가다보면 나오는 등산입구!!

동아대학교 주차장

최초 30분 700원,이후 15분당 500원

회차시간 20분 무료

1일 최대요금12,000원(당일기준)

주차장만 지나면 등산로 입구 화살표가

표시 되어 있어는데 화살표만 잘따라 간다면

등린이도 쉽게 등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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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길잃은 사람 저요,, 𐨛 𐨛 𐨛 𐨛 𐨛 𐨛 𐨛 𐨛 𐨛

제가 한번 경험 했으니깐

절대 안 잃어버리게 안내 해드리겠습니다(머쓱)

*오른쪽 우측통행 우회전

등산로 답게 입구에 에어건도 설치되어 있음

본격적으로 2024 새해 첫 등산 시작♥

(등산로 안내판 미리보고 가기)

와앙,, 시작부터 가파른 계단은

너무 한거 아닌가요(?)

그다음 바로 등장하는 돌계단,,

입구에서 10분정도 올라오면 볼 수 있는

엄청 뻥 뚫린 풍경!!

(다음에 해 길어지면 일몰 보러와야지)

올라가는 길에 솔방울이 진짜 많았는데

그중에 젤 귀여운거 발견

낙동강,을숙도를 볼 수 있는 바위쉼터

중간중간 표시판이 있었는데 이렇게 적어 놓으니깐

주변을 한번 더 보게 되고

잠깐 쉬어갈 수 있는것 같아 좋았당ㅎ

여기가 바로 우리가 길 잘못 든 곳!!

딱 봐도 오른쪽/왼쪽 나뉘는 길이 있는데

"우리는 어디로 간다?" 정답:우측통행

산은 올라가야 된다 생각한 우리는

오르막길인 왼쪽길을 선택하고 갔는데

어째 갈수록,, 산이 없어지는 느낌

𐨛 𐨛 𐨛 𐨛 𐨛 𐨛 𐨛 𐨛 𐨛

뭔가 엄궁쪽으로 내려가는 듯한,,

아무것도 모르고 신나게 등산중인 1인,,

𐨛 𐨛 𐨛 𐨛 𐨛 𐨛 𐨛 𐨛

정상까지는 동아대를 둘러가기 때문에

동아대(오른쪽에 건물)가 보이는 길을 따라 올라가기

갑자기 넓은 쉼터(?)가 등장

동아대 곤충생리학/생태학 분포 실습지라는데

의자가 많이 있어서 잠깐 쉬기 좋았다ㅎ

바로 뻗어 버린 동생 옆에 같이 발라당~

여기 작은거울도 하나 있었는데 내 상태가,,

𐨛 𐨛 𐨛 𐨛 𐨛 𐨛 𐨛 𐨛 𐨛

정상까지 남은 거리 1km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거리 거짓말 같음ㅠ)

여기서 부터 계단 나오기 전까지

가파르기도 땅이 좋지 않아서 조심해서 가야된다

약간 돌많은 공사장(?) 생각나는,,

무조건 안전이 최고♥

아직 정돈 되지 않은 느낌이긴 했지만

소나무 쉼터에는 혼자 등산 와도 사진 찍을 수 있는

핸드폰 거치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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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거치대 사용법(Smart phone stand)

1. 휴대폰을 고무거치대의 틈 사이에 넣어 고정

2. 360°회전판을 돌려가면서 사진 찍을 준비

3. 타이머를 맞춘 후 이쁘게 사진 찍기

드디어 나타난 계단,, 처음엔 올라가는게 싫었는데

계단이 편하고 좋은 거였다ㅠ

계단 올라오다가 중간에 한번 돌아봤는데

여기 생각보다 너무 높,,다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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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정상갈지 말지 고민 하고 있었는데

우리 체력으로 여기 다시 내려가면

굴러 내려갈것 같아서 그냥 정상 넘어가기로

𐨛 𐨛 𐨛 𐨛 𐨛 𐨛 𐨛 𐨛 𐨛

(심각하게 경사지진 않음)

계단을 지나고 또 계단을 지나고~

또 다시 나타난 엄청난 길,,

𐨛 𐨛 𐨛 𐨛 𐨛 𐨛 𐨛 𐨛 𐨛

어느정도 올라온 상태라 힘도 빠져 있는게

길이 험하니깐 자동 네발 걷기

이제 남은 거리는 0.3km!!

진짜 힘들게 올라온 만큼 너무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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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서서 저기는 어디고 저기는 어디고

얘기하다가 결론 낸게 바로 보이는 바다는

송도아님 다대포랑 그사이(?)

둘다 거리감각이 없어서

내려오시는 등산객분께 정상까지

"안녕하세요! 혹시 얼마 남았어요?"

물어봤는데 계단 하나만 지나면 끝이라고 하셨는데

그건 거짓말이였다고 한다,,

𐨛 𐨛 𐨛 𐨛 𐨛 𐨛 𐨛 𐨛 𐨛

탁트인곳에서 한번더 쉬어주고 올라가면서

계단 나올때마다 "우씨 계단 하나라며,,

아니자나 거짓말쟁이였어,,"

거리고 있으니깐 동생이 겁나 웃음

𐨛 𐨛 𐨛 𐨛 𐨛 𐨛 𐨛 𐨛 𐨛

(그래도 꾸역꾸역 열심히 올라갔다)

드디어 승학산 정상도착♥

(완전 힘다빠져서 영혼 나간 얼굴)

정상비석 앞쪽에는 큰바위들이 있는데

나무가 없어서 탁 트여 있어서

정상까지 올라온 뿌듯함이 더 크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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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석앞+바위존에서 기념촬영 추천!!

이제 반대편 꽃마을쪽으로 하산하기~

뭐지 내려가는길이 심상치 않다,,

앞에 아저씨 따라 가다가 갑자기 없어지셔서

그냥 내려가는데 뭔가 이상함을 직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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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봐도 길이 아닌 느낌)

최대한 조심해서 내려가던중

고개를 왼쪽으로 돌렸는데 계단발견

...!

[오늘의 교훈] 산에서 길을 만들지 말자,,

[두번째 교훈] 등산할땐 등산화를 신자

내려가다가 땅이 미끄러워서

"으악 너무 미끄러!" 하고 넘어지려니깐

지나가시는 등산분 께서

"운동화 신고 오니깐 미끄럽직!!"

𐨛 𐨛 𐨛 𐨛 𐨛 𐨛 𐨛 𐨛 𐨛

여기는 어릴때 많이 왔던 억새군락지♥

아빠랑 엄마랑도 많이 오고

할아버지,할머니랑도 많이 왔던 추억의 장소

억새시기는 10월부터 11월초가 절정!!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진짜 많이 바꼈다,,

산위에 공원이 만들어진 느낌(?)

새로워진 모습보고 동생이랑 둘이

"어머어머 여긴 뭐야" 하면서 구경 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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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 갈맷길 8코스(낙동정맥 끝자락 순례)

억새 노을 전망대

지나가는길에 발견한 멋있는곳!!

일자로 이어진길에 나무 한그루가 똭 보이는데

파란하늘이랑 너무 예뻐 보였따~

(뭔가 마음이 뻥 뚫리는 듯한 느낌)

바로 사진 찰칵찰칵📸

승학산 억새군락지 안내 표시판

동아대에서 정상까지는 화장실이 없어 보였고,

당리(부산일과학고)로 올라오면

억새군락지쪽에 화장실이 있다!!

(남/녀화장실 구분,깔끔,휴지O)

화장실 정면 보는 기준으로

왼쪽은 사상/오른쪽은 꽃마을으로 가는길

하산 하기전에 도시락 먹고 가기~

바뀐게 너무 많아서 계속 감탄중,,

다 완성되면 진짜 좋은 공간이 될것 같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들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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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가든 어머니가 가족을 위해 정원을 가꾸듯

한사람,한사람이 나무를 심는 작은 실천을 통해

푸른 지구를 지켜가자는 국제위러브의

환경 프로젝트로 조성된 정원

김밥여는 순간 나타난 고양이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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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은 뺏길까봐 하나먹고 뚜껑닫기 반복

가까이 다가오진 않아서

그냥 먹을려고 했는데,,

바로 위에 까마귀는 무서워서 대피

근데 또 따라와서 자기도 달라고 냐옹~

(다음에 너꺼도 갖고오께)

든든하게 배채우고 가벼운 마음으로 하산!!

가는길에도 다른 고양이들 만났는데

아가 고양이 너무 귀여웠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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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마을 가는길에도 화장실 있음

동생이랑 둘이 처음간 등산

올라가는 동안 숨차고 힘들긴 했지만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 하고,

밑에서만 보던 건물들을 제일 위에서 보니깐

뭔가 뿌듯하고 마음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꽃보러 한번

파릇파릇 여름 한번

억새보러 가을에도 한번 더 가야지

-2024년 1월 첫 등산 "승학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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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게시글은 사하구 SNS 서포터즈 안혜인님이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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