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평화동 하루 여행기

맏내호수 산책로, 학산숲속 시집도서관

전주 평화동의 숨겨진 보석 같은 공간,

맏내호수 산책로

학산숲속 시집도서관을 찾아

도심 속 힐링 코스를 체험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

9살 아들과 함께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에서

온전한 쉼을 얻을 수 있었던 하루!

함께 가보시죠.

평화동 주민들의 쉼터인

맏내호수 산책로를 찾았습니다.

푸른 물결이 넘실대는 호수를 따라 조성된

데크길은 걷는 내내 시원한 바람과 함께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었습니다.

맏내호수 산책로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걷기에도 좋아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나무그늘이 많아서

오후에 햇볕이 강하게 내리쬘 때도

시원해서 걷기 좋았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도심 한가운데서도

자연의 품에 안긴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도심 속 쉼표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순간입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이곳에서 하루를 시작하면

몸과 마음 모두 맑아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잔잔한 호수 위로 비치는 햇살과

주변을 둘러싼 푸른 나무들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호수 위로 퍼지는 잔잔한 물결과

싱그러운 바람이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줍니다.

맨손으로 즐길 수 있는

조깅이나 기구운동, 산책을 즐기는

주민들이 가득했고,

동시에 자연이 주는 고요함 속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벤치에 앉아 호수를 바라보며

잠시 명상에 잠기거나, 새소리를 들으며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힐링이 되었습니다.

도심 속에 이런 호수 산책로가 있다는 것

자체로 평화동 주민들에게

큰 축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맏내호수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학산숲속 시집도서관

모습을 드러냅니다.

산책로에서 10분 남짓 거리에 위치한

학산숲속 시집도서관은

그 이름처럼 숲속에 아늑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어떻게 저 언덕 위에 도서관을

지었을지 궁금하네요.

학산숲속 시집도서관

올라가는 길에 만난

유아숲 체험원 플랜카드와

표지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11월 30일까지

5~7세 유아 동반 가족에게 개방한다니

산소리 숲마을에 문의해 보세요!

도서관으로 향하는 길목부터

울창한 나무들이 싱그러운 기운을 선사했고,

파란색 수국은 잘 왔다고

환영해 주는 듯했습니다.

울창한 숲속에 맏내호수 전망이 가능한

자리에 떡하니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반대쪽 오늘 길엔 둥근 돌길이

아주 예쁘게 놓여있었습니다.

도서관은 음료 반입이 금지되어 있어

음료 칸에 넣어두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도서관 문을 열고 들어가면

다녀간 사람들이 남긴 엽서와

수많은 시집들이 빼곡하게

채워진 공간이 나타납니다.

전면 창으로 맏내호수가

내려다보이는 개방감 있는 공간이

바로 이어서 나타났습니다.

학산숲속 시집도서관은

내부도 숲속에 온 듯

편안하고 청량했습니다.

일반적인 도서관과는 달리,

오직 시집으로만 채워져 있다는 점

아주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통창 너머로 보이는 숲 풍경을 배경 삼아

편안한 의자에 앉아 시집 한 권을 읽으니,

마치 숲속의 시인이 된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2층 다락공간으로 올라가 봤습니다.

발길이 닿는 곳곳마다 튕겨 나올 것 같은

시제목들이 넘쳐나 눈길을 잡아 끕니다.

도서관 입구에 준비되어 있던

종이에 말린 꽃, 색연필로

아들이 무지개 꽃 케이크를 만들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귀여운 시집을 읽으면서

이야기 나누고 함께 웃으니 행복합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느껴지는

종이의 질감과 시어들이 주는 울림은

디지털 기기에서는

느낄 수 없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일깨워 주는 듯했답니다.

이곳은 시를 사랑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일상의 소음에서 벗어나

조용히 사색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최고의 장소입니다..

숲속의 신선한 공기와 함께

시가 주는 위로를 만끽하며,

바쁜 일상에 잊고 지냈던 감성을

다시금 충전할 수 있었습니다.

평화동의 맏내호수 산책로와

학산숲속 시집도서관은

멀리 떠나지 않고도 도심 속에서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힐링 코스였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을 돌아보고 재충전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으로,

전주 시민 모두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평화동 도심 속 쉼표 맏내호수 산책로와

학산숲속 시집도서관 하루 여행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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