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남양 5일장 구경 갈까요?
우리 동네 남양읍에는 남양 재래시장이 있는데요,
매달 1일과 6일에는 상인들이 더 많이 모여 노점이 펼쳐지는 5일장이 열린답니다.
바쁜 일상을 보내며 대부분 대형마트와 온라인 마켓을 이용할 때가 더 많지만,
지난 16일 토요일에는 모처럼 딸과 함께 남양시장에 구경 가보았습니다.
남양읍 행정복지센터를 지나 남양성모성지 방향으로 걸어 올라가다 보니 시장이 시작된다는 읍내 장터 간판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읍내 장터’라는 단어가 정겹게 느껴지네요.
남양성당 담벼락에 시장 마실 나온 모녀의 그림자가 보이네요. ^^
조금 더 걸어 올라가니 정겨운 천막들이 눈에 띕니다.
시장이 펼쳐졌네요!
딸아이와 꼭 붙잡고 본격적으로 시장 구경을 해봅니다.
시장보다 마트를 더 많이 가본 딸은 새로운 풍경을 보고는 흥분한 모습이에요.
종묘사 앞에 나와있는 어린 모종과 새싹들을 보니 봄기운이 물씬 느껴집니다.
양배추를 좋아하는데, 텃밭이 있다면 모종을 사다가 키워보고 싶었답니다.
직접 키운 채소들을 판매하시는 걸 보니 구매 욕구가 솟아납니다.
어쩔 수 없는 주부인가 봐요.
마트에서 보기 힘든 품목들을 만날 수 있는 게 시장의 묘미인 것 같아요.
손글씨로 적힌 이름표마저 정겹지 않나요?
어릴 적 친정아버지께서 헛개차를 끓여드시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건어물과 양곡들을 판매하는 곳이네요.
나무 되를 보고 질문하는 딸에게 예부터 사용하던 단위라는 걸 설명을 해줬답니다.
전래 동화책에서 봤다고 하네요. ^^
수산물을 판매하는 곳에서도 아이 눈에는 신기한 것들이 많은가 봅니다.
남양시장은 서해안과 가까워서 수산물도 굉장히 신선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시장 골목을 거닐다가 눈길이 사로잡혔습니다.
여기가 봄이로구나! 너무 예쁜 꽃들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노란 수선화와 소국, 팬지, 카네이션, 그리고 끝나가는 겨울을 아쉬워하는 동백꽃까지!
꽃들의 인사를 받으며 한참을 마주하고 앉아 감상했답니다.
화성시민의 날을 기념하여 남양전통시장 기쁨데이가 진행된다고 하네요.
오랜만에 딸과 시장 한 바퀴 데이트가 즐거웠습니다. 매달 1일, 6일에 열리는 남양 5일장, 구경해 보세요!
화성시 시민홍보단
이 미 강
*본 포스팅은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에 의해 작성된 글로, 화성시청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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