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토영~이야기길로 보는 봉수골 비석군!
토영 이야~길은 2개의 코스가 있다. 1코스는 문화마당, 중앙시장, 세병관 등 통영의 역사와 유명 인물들의 일화 속을 걸을 수 있고, 2코스는 전혁림 화백과 토지 박경리 선생 등 통영의 예술인의 발자취와 통영대교 등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는 코스다.
토영~이야기길의 전체 코스에서 5번째로 자리 잡고 있는 봉수골 비석군은 제2코스에 속해 있으며
미륵산으로 올라가는 오른 편에 통영의 효자 효녀 열녀비를 한곳에 모아 고인들의 뜻을 기리는 추모와 교육의 장이다.
대표적인 비로는 해평 열녀가실비, 박지순기실비, 김삼주시혜비 등이 있다.
대중교통으로 200번 용화사행 버스를 타면 인근에 바로 내릴 수 있으며, 어떤 버스를 타도 도보로 충분히 이동 가능하다.
비석군은 마을 사람들의 주택 사이에 어우러져 통영바다와 통영중학교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해님달님, 콩쥐 팥쥐처럼 우리들에게 흔하게 전해져 내려오는 한국 전통 전래동화가 있는 만큼
이러한 열녀, 효자 비에도 그것들의 이야기가 있는데,
통영의 열녀 이야기 중 가장 대표적인 해평열녀가실비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옛날 옛적 용화사 아래 '해평'이란 마을에 혼인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새댁이 있었는데,
어부였던 남편이 날씨가 좋지 않은 어느 날, 끝내 물고기를 잡으러 갔다 동료들과 함께 돌아오지 못하자
남편이 사라졌던 바다에 뛰어들어 그 시체만이라도 찾고자 하다 끝내 함께 끌어안고 죽어 사흘 후에 떠오르자,
마을 사람들이 그들을 애도하고자 함께 묻고 난 뒤, 얼마 후 마을의 나뭇잎마다 벌레가 갉아먹은 모양으로 '열녀'라는 글씨가 곳곳에 보이고
미물인 벌레마저 부인의 절개를 칭송하니
통영에서는 해평 열녀를 추모하여 제사를 지내고 사당과 열녀비를 세웠다. 여러 열녀 중 해평 열녀를 가장 대표적인 열녀로 추앙하여 그 고귀한 정신을 기리고 있다.
봉평동 김춘수 유품전시관 뒤엔 해평 열녀 사당이 세워질 만큼 유명한 해평열녀가실비 외에도,
다양한 사연이 얽혀있는 비석군들을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토영 이야~길 2코스를 이어 걷게 된다면 다음 코스인
전혁림 미술관, 김춘수 유품 전시관 등의 정보도 통영시 블로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전혁림 미술관]
[김춘수 유품 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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