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봄꽃 만발 지금부터 즐기는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계절의 여왕 5월의 이름에 걸맞게 5월이 되면서 울산 곳곳에서도 화려한 봄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중에서도 1년 중 가장 기다려지고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 바로 태화강국가정원의 5월 풍경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은 여러분들에게 태화강국가정원 봄꽃들의 개화 상황도 살펴보면서 구석구석 아름다운 봄날의 풍경들을 소개합니다.

오산 광장 주변으로 시원하게 솟구치는 분수가 상쾌함을 더해주는 태화강국가정원. 평일임에도 넓은 잔디밭 광장에는 곳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어느새 꽃창포도 피어났습니다.

오산못 근처 안내센터 옆에는 태화강 국가정원 전기 관람차를 탈 수 있는 매표소가 위치하고 있답니다. 대략 15분 정도 편하게 차를 타고 국가정원의 구석구석을 감상할 수 있는 전기 관람차는 장애인과 노약자 등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 이용하기에 편한 시설이랍니다.

아마 아직 태화강국가정원에 나가보지 않은 분들이라면 태화강국가정원에 5월이면 피어나는 양귀비와 수레국화, 작약, 안개초 등이 얼마나 피었을지 궁금하실 텐데요. 어느새 이렇게나 만발을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소리 소문 없이 어느새 꽃들이 만발한 상태라 언제든 가셔도 멋진 풍경 감상하면서 사진도 찍고 꽃길 산책 즐길 수 있답니다. 하얀 안개초 사이사이에 피어난 붉은 양귀비는 은근히 매력적인데요. 올해는 곳곳에 분홍빛 안개꽃도 피어나 특이했습니다.

이렇게 꽃이 예쁘게 피어났으니 평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꽃놀이 즐기러 태화강국가정원을 찾은 모습입니다. 일부는 안개꽃과 양귀비가 섞인 꽃밭이 조성되어 있고

또 일부는 양귀비꽃으로만 조성된 꽃밭이 있습니다. 이곳 역시 제법 꽃양귀비가 피어난 상태라 보기 좋았습니다. 개화는 대략 50% 정도지만 충분히 사진을 찍거나 감상하기에도 멋진 풍경이었답니다.

그리고 곳곳에서도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고 모네의 다리가 있는 주변으로는 이미 무성한 여름의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향기정원 앞 편으로는 대규모 공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곳을 찾는 이들의 휴게공간 정비 공사가 올해 6월 28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노란 금영화 역시 이렇게 많이 피어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유독 수레국화만 다른 꽃들에 비해 개화가 살짝 더딘 느낌이었는데요. 사실 수레국화가 늦은 게 아니라 다른 꽃들의 개화가 빨라서 수레국화가 늦게 피어나는 것처럼 느껴질 뿐이랍니다. 지금은 피어난 꽃이 적은 편이지만 머잖아 이곳도 색색의 꽃들로 은은한 매력이 넘칠 것입니다.

다음은 작약원으로 가 봅니다. 이곳은 작약 군락지로 다양한 품종의 작약들을 식재해 두어서 작약꽃을 종류별로 감상할 수 있답니다. 무려 13종의 작약이 식재되어 있으니 말이죠.

곳곳에 피어난 작약도 있지만 덜 핀 작약이 훨씬 더 많아서 여기는 앞으로가 더 예뻐질 곳입니다. 햇살 아래 작약밭 풀을 뽑으며 작업을 하시는 분들의 손길 덕분에 우리가 더 예쁜 풍경을 만날 수 있답니다. 그분들의 수고로움에 감사를 전합니다.

색색의 작약들이 피어나고 있어요. 하얀 작약이 수줍게 피어났습니다.

예전보다 더 넓어지고 더 멋져지고 곳곳에 쉼터까지 조성된 작약원에서 멋진 풍경 만나보세요. 작약꽃들이 일부는 피어난 상태고 일부는 거의 개화를 하지 않는 등 개화시기가 동일치 않다는 점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태화강 국가정원 안내도가 있어서 챙겨봤는데요.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을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이나 자주 방문하지 않아 어디가 어디인지 잘 모르시겠다 하시는 분들은 안내센터에 먼저 들르셔서 안내도 하나 챙겨서 위치 파악하고 움직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안내도에는 태화강국가정원 삼호지구와 무궁화 정원에 태화루, 동굴피아 등 태화강 국가정원 주변 관광지까지 안내하고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