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아산 곡교천 시민체육공원
최고 수준의 파크골프장을 품은
충남 아산시를 지나 천안까지 흘러 들어가는 '곡교천'은 그 주변으로 많은 명소와 볼거리를 제공해주는 착한 하천입니다. 대표적으로는 '아산곡교천야영장'과 '곡교천자전거길'은 꽤 즐기기 좋은 곳으로, 충남과 아산에 거주중인 지역주민들은 물론 충남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꽤 알려진 명소입니다.
그 중, 아산시청을 중심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곡교천 북쪽에 있는 '곡교천시민체육공원'을 오늘 소개해 드릴텐데요. 어떠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천안, 아산, 온양 등에 상주인구 유입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해당 지역들은 활발하게 도시재생사업이나 인프라 조성사업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인데요. 곡교천시민체육공원 내부도 지역주민들의 편의에 맞게 다양한 측면에서 정비사업을 진행 중인 것 같습니다.
우선 최근에 불편함이 있었던 공중화장실을 깨끗하게 리모델링한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곡교천시민체육공원은 지역주민들에게는 '은행나무길', '유채꽃밭', '시민공원', '나들이'라는 키워드로 유명한 곳이라고도 하네요.
앞서 사진에서 보여드린 것 처럼, 아산둘레길 '곡교천길'과 체육공원이 산책로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타원형의 코스를 모두 걸으시면 약 1.3km의 길을 걷게 되시는데요. 곡교천시민체육공원의 거의 모든 구간을 다 돌아보실 수 있습니다. 아산둘레길은 또한 현충사길과 온천천길, 남산길같은 또 다른 둘레길과 연계되는 구간이기도 하고요.
곡교천시민체육공원의 안내문과 '아산 이순신파크골프장'의 안내문이 나란히 배치되어 있습니다. 서로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데요. 특히 아산 이순신파크골프장은 전국적으로 알아주는 수준과 면적을 갖춘 최고 수준의 파크골프장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각 지자체에서 체육공원이나 근린공원의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파크골프장을 개장하는 정책을 많이 실시하고 있지요.
화창한 초가을 하늘 아래 운동을 즐기시는 분들이 보입니다. 바로 곡교천 건너편에는 아산시청과 신도심이 위치하고 있는데, 이렇게 도시 근처에 멋진 파크골프장이 있다는 건 지역주민들에겐 큰 복인 것 같습니다. 지형도 평탄하고 천연잔디관리도 매우 잘 되고 있었습니다.
파크골프장을 뒤로하고 체육공원 곳곳을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둑방위에 있는 길은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인데요. 양옆으로 은행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멋스러웠습니다. 큰 버스가 지나갈 때 은행나무와 함께 사진을 담으면 멋진 풍경사진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요. 10월이 되면 본격적으로 은행나무잎이 노란색으로 물들어 가겠죠?
곡교천시민체육공원은 또 하나 '곡교천자전거길'로 유명한 구간이죠. 천안 방향, 아산 방향까지 어느 방향으로 달려도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곡교천은 자전거도로나 공원에서 수변 가까이까지 내려가 볼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 드넓은 풍경사진을 찍기도 제격이었습니다.
아산에서 천안까지 계속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는 4대강 자전거도로, 국토종주자전도로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정비가 잘 되어 있으니 자전거타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코스이고요. 하천 주변에 흐드러지게 군락지를 이룬 억새, 갈대 등을 바라보면서 타는 자전거도 참 매력적일 것 같습니다.
예쁜 곡교천의 풍경, 각각의 둘레길로 연계되는 아산둘레길 코스, 최고수준의 파크골프장과 곡교천자전거길을 보유한 곡교천시민체육공원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체육공원을 즐기기 가장 좋은 건 늦여름~초가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0월에는 가족들과 함께 곡교천시민체육공원을 들려보시기 바랍니다.
곡교천 시민체육공원
충남 아산시 온천동 849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임중빈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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