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도량형박물관에서 만나는

우리의 도량형 기구들

우리 인간이 지구상에서 살아가면서 일정한 계측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그에 의해서 원시시대부터 도량형 기구들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인류가 세상에 나타난 이후 많은 도구를 사용하여 생활하였습니다.

인류의 모든 활동 영역에서 관찰, 측정, 계량, 계산 등이 이루어졌고, 이를 통해서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도량형 기구들이 만들어졌습니다. 이러한 기구들이 만들어지고 함께 유통하면서 약속되었고 이는 지금까지도 삶 속에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지금 집에서 사용하는 자, 계량컵, 체중계 등도 모두 도량형 기구입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을 하는데 이러한 도량형은 꼭 필요합니다. 쌀을 사더라도 1kg, 10kg, 20kg 단위로 사게 되는데 kg의 단위로 통일하여 사용하게 되니 혼란이 없습니다.

예전에는 쌀이나 곡식을 거래하는데 무게로 사용하거나 되나 말을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일정한 분량이 들어가는 홉, 되와 말은 조상들이 많이 사용하였고 지금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자동차를 운행하면서 리터 단위나 금액 단위로 휘발유나 경유를 연료탱크에 넣게 되는데 이미 익숙하게 되어 불편함이 없고 오히려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이렇게 도량형은 우리의 일상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조상들이나 지금 우리들이 사용하는 도량형에 관한 것을 전시하고, 게시물을 통해서 교육하면서 체험하도록 만들어진 곳이 바로 당진시 산곡길에 자리 잡은 한국 도량형박물관입니다.

도량형은 도시나 성곽의 건설, 토지 면적의 측정, 세금을 걷는 등 국가의 생존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예부터 모든 국가들이 계량 측정의 통일을 위해 유사 이래 노력해 온 것이 바로 그 이유입니다.

우리 역사 속에서도 경시서, 평시서 등을 두어 도량형을 바로잡으려 노력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국제적인 계량 측정제도가 미터법으로 통일되어 혼란을 불러일으키는 일은 없지만, 지나간 우리 선조들의 계량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것은 생활 과학사의 한 단면을 살펴보는 것과 같기에 많은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한국도량형박물관에서는 전통 도량형을 비롯한 근∙현대 도량형의 발달과정과 그 용도를 하나하나 알아볼 수 있습니다. 전시 관람뿐 아니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면 과학적 사고와 재미 모두 가져가실 수 있을 수 있으니 참 좋습니다.

이곳은 제1 상설 전시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다양한 도량형기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2 상설 전시세계 원기와 근현대 유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전시하는 기구들은 길이나 부피 무게 등을 측정하는 도구들입니다.

이곳에는 조상들이 사용하던 휴대용 해 시계, 목화솜의 무게를 측정하던 목화솜 저울, 나침반과 같은 구조로 되어있으며 명당을 찾을 때 사용하는 풍수도고였던 패철 등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베틀을 볼 수 있는데 우리의 민속에 대한 전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이 평소에 사용하는 계량의 척도도 설명해 줍니다. 생선 10마리를 생선 1못, 오이 1거리는 오이 50개, 마늘 1 접은 마늘 100개, 달걀 1꾸러미는 달걀 10개 등 상식으로 알아야 하는 내용들도 게시되어 있어 교육적인 효과가 큽니다. 또한 순찰용 시계도 있는데 눈앞에 선하게 다가옵니다.

이곳에서는 각종 체험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단체 프로그램으로 ‘ 보부상이 되어요’는 초등 저학년 이상으로 홉, 대저울 체험을 하고, ‘ 우와 두루미’는 초등 저학년 이상으로 컵과 그릇을 통해 체험합니다. 그리고 ‘암행어사 출두요’는 초등 저학년 이상으로 유척, 마패 방향제를 가지고 체험합니다. 이곳에는 명화에서 만나는 도량형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있으니 박물관과 통화를 해서 신청하면 좋습니다. 운영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고, 점심시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점심시간에는 관람이 불가합니다. 이곳의 입장 마감 시간은 오후 4시 30분입니다.

이곳은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 그리고 설, 추석(연휴 포함)에는 휴관합니다. 이곳의 입장료는 5~7세는 1,000원, 8~19세는 2,000원, 20세 이상은 3,000원이고 만 65세 이상과 국가유공자 그리고 장애인은 10% 할인합니다.

이곳 아래에는 당진문학관이 있으니 이곳과 함께 돌아보면 좋습니다. 당진문학관은 무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한국도량형박물관

주소 : 충청남도 당진시 산곡길 219-4 (시곡동 273-8)

전화 : 041-356-9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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